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서대문구치과의사회(회장 홍승현·이하 서대문구회)가 지난 9월 12일 반포한강공원에 위치한 세빛섬에서 야유회를 겸한 회원 친목행사를 진행했다. 서대문구회는 지난해에도 한강에서 불꽃 디너 크루즈 행사를 가진 바 있는데, 올해는 만찬과 함께 요트를 즐기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서대문구회 홍승현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정철민 고문(前서울시치과의사회장) 등 회원 70여명이 참석했고, 서울시치과의사회 신동열 부회장, 은평구치과의사회 권태훈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대문구회 홍승현 회장은 “지난해 한강 유람선을 타면서 회원들과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며 “올해도 회원들과 진료실을 벗어나서 한강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꼭 가져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홍 회장은 “회원들이 '구회 행사에 빠지면 안 되겠다', '행사에 참가하지 않으면 손해다'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알차고 즐거운 이벤트를 마련하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며 “회원 여러분이 납부하는 구회비가 아깝지 않도록, '우리 구회가 나를 위해서 뭔가를 해주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치과의사회 강현구 회장을 대신해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동열 부회장은 “이런 좋은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 홍승현 회장을 비롯한 서대문구회 임원들의 노고에 매우 감사하고, 초대해 줘 고맙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신동열 부회장은 “우리는 현재 경영난과 구인난 그리고 불법 의료광고, 초저수가 덤핑치과에 시달리고 있지만, 꿋꿋하게 견디면서 정도를 걷고 있는 서대문구회 회원 여러분을 비롯한 모든 회원들에게 존경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초저수가 임플란트가 치과의사의 자존감을 얼마나 깎아내리고 절망감을 주고 있는지 심각하게 생각하고 대책 마련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가장 근본적인 대책으로 비급여 진료비 표시 광고 금지 입법화를 위해 매진하고 있으니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하고 홍승현 회장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또한 서대문구회와 자매 구회라 할 수 있는 은평구치과의사회 권태훈 회장도 참석해 축사와 함께 격려금을 전했다.
행사에서는 홍승현 회장이 사비로 마련한 순금 한 돈이 걸린 경품추첨 이벤트가 진행돼 황혜정 회원이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만찬 이후에는 특별 이벤트로 한강 요트체험이 진행돼 우중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이 즐겁게 한강의 정취를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