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3D프린팅 교정 소재 전문기업 그래피가 세계교정연맹(이하 WFO)이 주최한 제10회 국제교정학회(이하 IOC 2025)에서 차세대 투명교정의 방향을 제시했다.
WFO의 IOC는 5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교정학 국제학술대회로,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7,000명 이상의 교정 전문의와 연구자,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교정계 최고 권위의 행사다. 이번 브라질 대회는 팬데믹 이후 처음 열린 오프라인 글로벌 학회로, 기술 혁신과 임상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그래피는 이번 IOC에서 닥터 켄지 오지마(일본), 라빈드라 난다 교수(미국), 세인트루이스대학 김기범 교수(미국)를 비롯한 14명의 글로벌 연자진과 함께 그래피의 핵심 기술인 Shape Memory Aligner(이하 SMA)를 주제로 메인 세션과 부스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닥터 켄지의 강연은 최초 500석 규모의 강의실에서 열렸으나, 1,000명 이상이 몰리며 상당수가 강연장에 입장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주최 측은 다음날 점심, 메인 강연장에서 앙코르 강연을 긴급 편성하기도 했다. 그래피 관계자는 SMA에 대한 켄지 오지마의 강연이 큰 인기를 누린 것에 대해 “SMA가 전 세계 임상가들에게 ‘새로운 교정의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인 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래피의 SMA는 단순히 3D프린팅으로 직접 제작된 교정장치가 아니라, 체온에서 형상기억 복원력이 실제로 활성화되는 직접 출력형 얼라이너다. 이 특성은 기존의 열가소성 방식이나 단순한 3D프린팅 얼라이너로는 구현할 수 없으며, SMA를 통해서만 지속적이고 정밀한 교정력, 어태치먼트 없는 복합치아 이동, 치료기간의 획기적 단축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그래피는 IOC 2025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스 미팅을 한국 본사에서 개최한다. 전 세계 약 120명의 그래피 공식 딜러들을 초청해 기술 교육, 임상 데이터 공유, 차세대 개발 로드맵 논의를 비롯해 4분기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적 주문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