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대한여성치과의사회(회장 장소희·이하 대여치)가 지난 1월 18일 ‘2026 풀뿌리 간담회’를 열고, 여성 치과의사의 역할과 성평등 정책의 방향을 공유했다.
치과계 여성 회원들을 둘러싼 현실을 점검하고, 대여치와 지부 차원에서의 제도적 과제를 논의하는 장이 됐다.
첫 번째 발제에 나선 김삼화 원장(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전문직 여성단체의 역할 및 비전’을 주제로 강의했다. “성평등 정책이 올바르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문화 확산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전문직 여성들이 겪는 경력 단절과 대표성 문제를 짚었다. 특히 여성 치과의사 비율 증가에도 불구하고 활동이 줄어드는 경향, 출산·육아 이후 복귀 과정에서 나타나는 구조적 과제 등을 통계 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전문직 여성단체의 역할로는 개인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집단의 대표성으로 정책화하고, 세대 간 연결과 공감의 통로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에서는 곽정민(대여치여성인권센터) 센터장이 ‘대여치의 성평등 정책 관련 발자취’를 주제로 여성 치과의사 조직이 어떤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활동해 왔는지, 그리고 성평등 정책이 치과계 안에서 어떻게 논의되고 자리 잡아 왔는지 등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대여치 오영은 정책연구이사는 ‘여성 임원 진출 현황과 확대 방안’을 주제로 치과계 여성 임원의 비율을 살펴보고, 향후 여성 치과의사의 회무 참여를 넓히기 위한 제도적·구조적 과제를 공유해 공감을 얻었다.
이후에는 참석자들이 조별 토론을 통해 현장에서 체감하는 어려움과 개선 방안을 자유롭게 논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견을 발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경력 단절, 회무 참여의 문턱, 조직 내 성평등 문화 조성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대여치 장소희 회장은 “풀뿌리 간담회가 치과계의 다양성과 포용성에 관한 깊은 통찰의 시간, 그리고 여성 회원들을 위한 유익하고 알찬 소통의 자리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