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기형인 구순열 수술을 위해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정정섭)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어린이 타마르 아타 암부(Tamar Ata Ambu, 5세, 여)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류인철·이하 서울대치과병원)의 도움으로 새로운 미래를 꿈꾸게 됐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달 17일 양측성 구순구개열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고 밝혔다. 심한 구순구개열 증상을 보였던 타마르는 음식물 섭취가 어려워 영양실조 상태였으며 자칫 실명의 위험까지 있을 정도로 위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시설은 물론이고 식수와 먹을 것이 충분하지 못한 인도네시아 숨바섬에서 하루 한 끼 옥수수로 생계를 유지하던 타마르의 안타까운 사연은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이 파견한 봉사단을 통해 알려지면서 서울대치과병원과 인연을 맺게 됐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