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영리화 저지 ‘행동 개시’

2014.11.03 09:29:43 제611호

반대 포스터 배포-환자 대상 서명운동 전개 등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치)가 의료영리화 저지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치 정책위원회(위원장 최대영·이하 정책위)는 지난달 23일 제2차 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먼저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영리화 정책에 대한 진단에 나섰다. 홍종현 정책이사는 “의료법인이 할 수 있는 부대사업은 메디텔과 임대사업으로 매우 국한적이지만, 의료법인의 인수합병과 기술지주회사 허용을 통한 영리자법인 설립 등 언제든지 치과계를 위협할 수 있는 조항들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의료법인의 인수합병이 허용될 경우, 제2의 불법 네트워크치과가 창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대응방침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의료영리화 반대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법도 결정됐다. 의료영리화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포스터를 각 회원 치과에 배포하고,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영리화 반대에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가 담긴 전단지를 배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환자가 직접 참여하는 의료영리화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또한 회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서치 홈페이지에 의료영리화 관련 Q&A 섹션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보고서’ 활용방안 검토의 건도 논의됐다.

 

정책위는 보고서를 토대로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서치 대의원, 선거관리위원회, 각 구회, 치협 관계자들에게 배포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모든 회원이 연구서를 열람할 수 있도록 서치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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