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치대 신효근 교수 ‘구순구개열의 치료’ 출간

2016.07.18 11:31:56 제690호

다음달 27일 전주서 정년 퇴임식도

치과의사로서 구순구개열 환자치료에 일생을 바친 신효근 교수(전북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가 올해 교직을 마감한다. 이에 다음달 27일 전주 르윈호텔에서는 신효근 교수의 정년퇴임식이 치러질 예정이다.

 

신 교수는 전북치대학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을 창립했으며, 교육과 연구, 베트남 등지에서 20년 넘게 진료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번 기념식은 신효근 교수의 고별 강연을 비롯해 그의 활동상을 되돌아 보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신효근 교수는 평생의 구순구개열 치료경험을 바탕으로 후학들에게 지침이 될 수 있는, 구순구개열 치료에 관한 모든 것을 총 망라한 ‘구순구개열의 치료(CLEFT LIP AND PALATE)’ 저서를 최근 출간했다. 그는 저서 출간과 관련해 “구순구개열 환자의 관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치과의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 점을 잊지 않고 항상 자부심을 가지고 환자의 웃음을 찾아주는 훌륭한 임상의된다는 일념으로 봉사활동 역시 활발하게 해주길 바란다”고 의의를 밝혔다.

 

신효근 교수는 1973년 서울치대 재학 시절, 전북도립병원에서 구순구개열 수술을 처음 접한 후, 구강악안면외과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이후 구순구개열 치료를 평생의 업으로 삼게 됐다. 그는 치과치료뿐 아니라 언어치료 등 관련 연구활동을 진행, 전북치대 학장 재임 시 전북대학교 대학원에 언어치료학과를 설치하는 등 언어치료학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신 교수는 베트남 구순구개열 환자를 위한 무료봉사를 20년 이상 진행해 오고 있다. 베트남 정부로부터 훈장을 3회 받았으며, 대통령 표창(2014), 올해의 치과인 상(2015)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현재 베트남 Hue 대학의 명예교수이기도 하다.

 

신효근 교수는 퇴임 후 전주 소재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이어갈 예정이며, 베트남 진료봉사 또한 지속할 계획이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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