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기공사협회 마침내 재선거, ‘주희중’ 당선

2022.04.08 10:45:32 제962호

선거무효 회무공백 1년 2개월 청산…임기는 3년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협)가 지난 2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주희중 후보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제27대 치기협 회장선거가 절차상 하자로 무효판결이 내려진 지 약 1년 2개월만에 회장을 선출하며 회무정상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치기협은 지난 2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임시대의원총회가 치러지기 전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법원의 선거 무효판결로 제27대 집행부 구성 자체가 인정되지 않으면서 새로운 의사결정기구를 찾아야 했던 치기협은 대법원 판례에 따라 이전 집행부인 제26대 집행부 이사회를 최종의사결정기구로 설정했다. 여기서 최종협 전 치기협 감사를 선거관리위원장으로 하는 선거관리위원회를 결성하면서 새로운 회장 선출을 위한 작업에 돌입할 수 있었다.

 

치기협 회장선거는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무효가 된 지난 선거의 재투표가 아닌 처음부터 새로운 후보를 모집하는 재선거 방식으로 치러졌다. 따라서 임기도 3년으로 정해졌다. 후보로는 지난 선거에 출마했던 주희중, 김양근 후보가 예상대로 출마했고, 여기에 경기도치과기공사회 회장을 역임한 권수안 후보가 가세하며 3파전으로 좁혀졌다.

 

이렇게 치러진 임시대의원총회 선거결과, △기호 1번 주희중 후보 90표 △기호 2번 김양근 후보 52표 △기호 3번 권수안 후보 66표로 나타났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이상의 표를 얻은 후보가 없어, 다득표 1위인 주희중 후보와 2위 권수안 후보의 결선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주희중 후보가 107를 얻어 92표의 권수안 후보를 15표차로 따돌리며 치기협 회장으로 선출됐다. 주희중 회장은 “빠른 시일 안에 치기협 회무를 정상화시키겠다. 더불어 ‘우리는 하나’라는 슬로건 아래 치기협의 단합과 화합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날 임시대의원총회에서는 전북회 서정준, 서울회 권영국, 광주회 최석봉 대의원을 신임 감사로 선출했다. 이들에게는 법정대리인 및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됐던 지난 1년여간의 회무까지 감사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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