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인테리어도 브랜드 시대] 오스템 인테리어 탐방-33 스마일재단 ‘더스마일치과’

2024.04.25 10:41:00 제1062호

“새 보금자리서 보다 전문적인 장애인 치과치료 제공”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저소득 소외계층 장애인들에게 양질의 치과진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등 장애인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설립된 ‘스마일재단(이사장 이수구)’은 지난 2014년 그야말로 기적과 같은 일을 해냈다. 바로 장애인치과센터 ‘더스마일치과의원’을 개원한 것.

 

최근 치과를 이전하면서 인테리어 공사를 맡은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전체 공사비 50%에 달하는 6,000만원을 후원했다.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 더스마일치과 김우성 센터장을 만나 향후 계획과 활동상을 들어봤다. 


올해로 개원 10주년, 새로운 출발 다짐
지난 2002년 설립된 스마일재단은 설립 10주년을 기점으로, 장애인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바로 장애인들이 보다 쉽고, 편안하게 치과에 접근할 수 있도록 장애인치과센터를 설립하는 것.

 

마침내 2014년 11월 100% 민간 후원금으로 ‘더스마일치과의원’을 개원했고,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더스마일치과는 영등포구 나로센터에 처음 터를 닦았고, 2020년 은평구로 이전했다. 그리고 최근 장애인들이 접근하기 더욱 좋은 장소로 이전하면서 최신 트렌드와 장애인치과진료에 최적화된 인테리어로 새롭게 업그레이드했다.

 

스마일재단 3대 이사장을 역임하고, 이긍호 前센터장에 이어 더스마일치과 2대 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우성 센터장을 새롭게 이전한 치과에서 만났다.

 

김우성 센터장은 “더스마일치과는 이번이 세 번째 보금자리로, 정부 보조금이나 여타 기금이 아닌 100% 후원과 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오스템을 위시한 치과업체들의 도움으로 원활하게 이전 개원할 수 있었고,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앞으로 더욱 열정적으로 장애인 치과진료에 매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장애인 치과진료 활성화 위한 치과계 관심 절실
더스마일치과는 오는 11월이면 개원 10주년을 맞이한다. 지난 9년간 장애인 1,918명에게 1만6,901회의 치과진료를 진행했다. 특히 더스마일치과는 1차 치과의료기관으로서는 치료가 어려운 자폐, 뇌병변, 지적장애 등 중증장애인을 치료하기 위해 전신마취를 시행할 수 있는 인력과 시설을 갖춰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에 매우 큰 역할을 해왔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치과치료비의 40%를 감면해주고 있다.

 

김우성 센터장은 “이번에 이전 개원을 하면서 인테리어에 많은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 오스템이 1,000건이 넘는 인테리어공사를 시행했고, 지인들의 얘기로도 좋은 결과물을 도출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바 있어 인테리어 공사를 요청하게 됐다”며 “영리를 추구하는 치과가 아닌 만큼 이전과 인테리어, 특히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에 큰 비용이 소요될 상황이었는데, 오스템에서 인테리어 비용의 많은 부분을 흔쾌히 후원해줘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김 센터장은 “오스템은 임플란트 대중화 과정에서 국내 치과산업의 발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며 “장애인 전문 치과시설인 더스마일치과의 인테리어를 시행했다는 사실이 오스템이 향후 미칠 또 하나의 긍정적인 영향력으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장애인 치과 문턱 더욱 낮추길
은평구 녹번동에 위치한 더스마일치과는 아이보리, 그레이톤을 베이스로 자연스러운 모던함을 연출했다. 수직 매지와 템바보드로 바르고 곧은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장애인 치과치료에 필요한, 장애인 환자와 보호자가 불편하지 않도록 완벽하게 부대 시설을 갖췄다.

 

김우성 센터장은 “휠체어 출입이 원활한 것은 기본이고, 환자 동선에 장애가 될 만한 점이 있다면 아주 작은 부분까지 안전장치를 부착하는 등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오스템도 이번 기회를 통해 장애인 치과진료시설에 대한 이해도를 더욱 높였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를 토대로 향후 장애인 치과진료의 중요성을 치과산업계서도 널리 인지하는 계기가 되면 더욱 좋을 것 같다. 현재도 많은 치과 업체들이 물심양면으로 스마일재단과 더스마일치과에 후원해 주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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