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 간호조무과 ‘태풍의 눈’ 부상하나?

2012.08.23 12:56:19 제506호

간호조무사협회, 일간지에 대정부 광고…“전문인력 성장기회 달라” 읍소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강순심·이하 간조협) 임상위원회(위원장 김일환)가 보건복지부의 불허로 사실상 ‘폐쇄’를 목전에 둔 국제대학 간호조무과 사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간조협은 지난 10일 일간지 광고를 통해 “양질의 간호조무사 양성은 국가의 책무”라며 “애완동물과, 조리과, 헤어디자인과 등도 정식 개설돼있는데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간호조무사를 양성키 위한 전문교육과정을 규제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고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007년 대선 후보 당시 간조협 행사에 참석해 “간호조무사 숙원사업을 해결하겠다”고 공언하던 사진과 함께 “이명박 대통령님! 53만 간호조무사들의 눈물을 닦아주세요”라는 호소도 담겼다. “우리나라는 전문대학 양성 과정이 없어 해외 취업시 장애물이 되고 있다. 간호조무사가 자긍심을 갖고 국민을 돌볼 수 있도록 성원해달라”며 규제개혁위원회(위원장 김용담)와 보건복지부의 현명한 판단과 제도 보완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태풍의 눈’인 국제대학 간호조무과는 수시모집을 통해 현 재학생의 2배에 육박하는 내년도 신입생 80명의 모집을 완료한 상태다. 양승조 의원이 지원 의사를 밝히는 등 다양한 견해가 엇갈리고 있는 ‘간호조무과’의 향방이 관심을 모은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

홍혜미 기자 hhm@sda.or.kr
본 기사의 저작권은 치과신문에 있으니, 무단복제 혹은 도용을 금합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치과의사회관 2층 / 등록번호 : 서울아53061 / 등록(발행)일자 : 2020년 5월 20일 발행인 : 강현구 / 편집인 : 최성호 / 발행처 :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 대표번호 : 02-498-9142 /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