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정철민 회장을 비롯한 임원 및 직원들이 불법 피라미드 네트워크 치과 척결을 위한 자발적 성금 2,050만원을 지난 4일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세영 회장에 전달했다.
이날 성금을 전달한 서울지부 정철민 회장은 “1인1개소로 강화된 의료법이 통과된 지금, 일각에서는 너무 조용한 것 아니냐고 의아해하기도 하지만, 법 시행으로 비로소 불법 피라미드 치과와의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이렇게 임직원들의 뜻을 모았다”고 성금 전달의 의의를 밝혔다.
또한 정철민 회장은 “일단 이번에는 임직원들의 뜻을 모았고 앞으로 서울지부 회원들도 자발적 성금 모금에 동참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라며 “불법 피라미드형 네트워크 척결과 관련한 현재까지 상황을 보고하고, 성금 모금 독려를 위해 서울회원 모두에게 편지를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지부는 최근 열린 이사회를 통해 불법네트워크치과 척결 2차 성금 모금에 나서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성금 모금은 회원 스스로 자발적으로 성금모금 계좌에 송금을 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지부 임원진은 2차 자발적 성금 모금에 공감하는 의미로 정철민 회장이 200만원을, 회장단과 재무이사가 각각 100만원을 쾌척하는 등 모든 임직원이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
성금을 전달 받은 김세영 회장은 “정철민 회장을 비롯한 서울지부 임직원 여러분에게 큰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누군가는 법 개정으로 이 싸움이 일단락됐다고 할 수 있지만, 앞으로 더욱 길고, 고달픈 싸움이 이어질 수 있다. 회원들의 자발적인 성금모금도 중요하지만 불법적인 행태를 감시하고, 유사시 적극적으로 신고하는 자세가 더욱 필요한 때”라고 당부했다.
자발적 2차 성금모금에 참여를 희망하는 회원은 추후 공지될 서치 은행계좌로 동참하면 된다.
한편 서치는 지난해 불법네트워크치과 척결 성금 1차 모금을 통해 약 2억5,000만원을 치협에 전달한 바 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