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이윤창출 도구 아냐”

2014.12.04 10:35:21 제616호

의약 5개 단체, 서비스산업법 반대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이하 치협)를 포함한 대한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간 국민적 우려와 반대로 상정되지 못했던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에 상정되고, 지난 4일 첫 국회 공청회가 진행됐기 때문.

 

보건의약 5단체는 지난달 28일 성명을 통해 보건의료영리화 정책의 일환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추진을 반대하고 나섰다.

 

보건의약 5단체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토대로 영리병원 전면 허용이 예상되고, 그로 인한 심각한 의료비 상승과 의료양극화 및 지역 불균형이 우려된다”며 “무분별한 영리자회사가 세워질 경우 지금도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기업형 불법 사무장 병원이 난립하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추진으로 인해 무엇보다 보건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공공성과 효율성이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고 전망한 보건의약 5단체는 “그간 정부가 보건의료영리화를 강행하며 내세운 서비스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생산성 향상, 외국의료기관 및 외국인 환자 유치 및 그에 따른 수익창출, 의료인력의 해외 진출 등 일련의 정책들은 어떠한 구체적인 추진근거나 객관적인 효능·효과 자료가 없어 졸속 추진의 폐해만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최학주 기자 new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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