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40년 정리, 향후 40년 조명

2016.03.10 11:29:15 제674호

이식학회 창립 40주년 춘계학술대회 성황리 개최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김현철·이하 이식학회)가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고려대학교 신의학관 유광사홀에서 학회 창립 40주년 기념‘2016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국 치과임플란트의 역사;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350여명이 참가했다.

 

이식학회는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국내 치과 임플란트 역사를 짚어보고, 앞으로 40년을 조명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준비했다. 특히 이식학회의 살아있는 역사라 할 수 있는 김홍기 박사가 특별강연에 나서 ‘세계 구강 임플란트 흐름 60년, 나의 임플란트 시술 50년,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펼쳐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학술대회 첫날에는 SKCD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이희경 원장이 자연적인 심미 임플란트를 위한 진단부터 시술 노하우를 공개했으며, 권용대 교수가 MRONJ의 최신지견을 소개했다. 또한 학술대회 첫 날 세션2에서는 최용훈 교수가 치아재식술과 치아이식술의 방법을, 김도영 원장이 치과 임플란트 보험에 대해 각각 강연을 펼쳤다.

 

둘째 날에는 스페셜 세션을 포함해 총 4개의 세션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치과계의 주요 쟁점인 Digital guided surgery가 심도 있게 다뤄졌다. 이 파트에 연자로 나선 염문섭 원장과 주상돈 원장, 최병호 교수, 정승미 교수는 각자 사용하고 있는 디지털 가이드 서저리 시스템을 이용한 증례를 가감없이 공개했다. 특히 최병호 교수와 정승미 교수는 플랩리스 서저리에 선도적으로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해 최상의 결과를 얻고 있는 성공 케이스를 제시해 청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임플란트 보철파트에서는 성무경 원장이 임플란트보철의 장기적 예후 및 예지성 있는 임플란트보철 치료법을 다뤘고, 이양진 교수가 임플란트 보철의 중·장기적 문제점과 해결책을 제시했다. 또한 김영균 교수는 임플란트 수술 파트 세션에 나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골이식술과 골이식재의 선택 기준을 제시했으며, 정철웅 원장은 peri-implantitis 병변에 대한 재생요법 증례를 공개했다.

 

이식학회 김현철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창립 40주년 특집으로 기획돼 임플란트 진료에 있어서 전문성을 높이고 최신 학문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학회는 우수임플란트임상의 및 인증의제도 등을 통해 무엇보다 회원 개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인터뷰] 이식학회 춘계학술대회 준비위원회

 

“회원의 경쟁력 제고 전폭 지원”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이하 이식학회)가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김현철 회장은 물론 김형준 대회장을 위시한 학술대회 준비위원회는 이식학회의 역사가 곧 한국 임플란트의 역사라는 자부심으로 이번 학술대회를 기획했다.

 

 

김형준 학술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이식학회 40주년을 기념해 학회의 유구한 역사를 돌아보는 것은 물론, 국내외 저명한 연자들의 최신 지견을 망라하는 특별한 학술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며 “MRONJ 및 임플란트 주위염, 그리고 디지털 가이드 서저리 등 현재 임플란트 관련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토픽을 망라하는 등 회원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원하는 주제들로 학술대회 프로그램을 구성, 만족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이식학회 김현철 회장 역시 이번 학술대회는 내용과 형식 모두 만족할만한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김현철 회장은 “이식학회의 40년 역사는 한국 임플란트의 역사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지난 1975년 10월 학회 창립을 위해 모인 발기인들은 40년 전인 그 때 이미 임플란트가 치과계에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었다. 그 예견은 당시 작성된 발기문에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임플란트와 관련해 치과계는 또 한 번의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임플란트전문의가 현실화 되든, 그렇지 않든 우리 학회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회원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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