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치과의사회(회장 박현수·이하 충남지부)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보수를 일부 삭감하고, 법제 및 보험 등 반상근 실무이사를 충원 개선하자는 안을 치협 대의원총회에 상정하기로 의결했다.
지난 16일 천안세종웨딩홀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제65차 정기 대의원총회에서는 충남지부 2015년도 회무 및 결산보고와 감사보고, 올해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등이 진행돼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어진 일반의안 토의에서는 충남지부 집행부가 상정한 ‘치협회장 보수의 일부를 삭감해 실무 상근 보험이사 등을 확충해 운영할 것’을 제안하는 안이 의결됐다.
제안설명에 나선 박현수 회장은 “치과계는 각종 현안 문제가 산재해 있는 만큼 실무이사의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에 협회장의 보수를 일부 삭감하고, 여기서 나온 예산을 법제 및 보험 등 실무 반상근이사를 확충하는 쪽으로 집행해 회무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차원에서 관련 안건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일부 지부의 경우 협회장 상근제를 폐지하고 반상근제로 전환, 실무이사진의 확충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충남지부는 상근제는 유지하되 협회장의 보수를 삭감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
한편 일반의안 토의에서는 인쇄물로 제작 배포되고 있는 전국 회원명부를 폐지하고, 치협 홈페이지 등에 회원명부를 올려, 인쇄비 및 발송에 따른 예산을 절감하자는 안을 치협 대의원총회에 상정할 것을 의결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