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클러스, ‘HI-BOND UNIVERSAL’ 기술 미국 특허

2025.11.08 11:46:21 제1136호

다공성 유리 나노입자 기반 상아질 재광화 기술 글로벌 인정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치과재료 전문기업 메디클러스가 자체 개발한 ‘다공성 유리 나노입자 및 이를 포함한 상아질 접착 조성물’ 기술이 미국 특허청(USPTO)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 특허(번호 US 12,441,654 B2)는 메디클러스의 대표 제품 ‘HI-BOND UNIVERSAL’에 적용된 핵심 기술로, 다공성 바이오활성유리(MBG) 기반 상아질 재광화 접착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사례다.

 

MBG 기술은 넓은 비표면적(250-800 m²/g)과 높은 기공 부피(0.1-1 cm³/g)를 바탕으로 칼슘(Ca), 실리콘(Si), 인(P) 등의 이온을 방출해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Ap) 생성을 촉진한다. 이를 통해 탈회된 상아질을 재광화하고 상아세관을 효과적으로 봉쇄함으로써 지각과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HI-BOND UNIVERSAL’은 산부식, 프라이밍, 본딩 단계를 한 번에 수행하는 올인원(All-in-one) 접착제로, Total Etch와 Self Etch 방식 모두에 적용 가능하다. Dual Core 레진과의 호환성도 높으며, 접착 강도는 26 MPa 이상으로 기존 제품 대비 약 두 배 향상됐다. 점도 역시 10-40 cP, pH는 3.0±0.1 수준으로 안정적이며, SEM 및 ISO 29022 시험 기준에서 상아질 재광화와 세관 봉쇄 성능이 검증됐다.

 

2025년 진행된 Dental Advisory 임상평가에서 ‘HI-BOND UNIVERSAL’은 4.5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가자들은 “전·구치부 수복에서 모두 안정적인 결과를 보였으며, 시술 후 환자의 민감증 보고가 거의 없었다”고 평가했다. 한국접착치의학회 평가에서도 상아질 재광화 능력과 수복재 밀착력 부문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메디클러스 연구개발팀은 “HI-BOND UNIVERSAL은 기존 본딩제를 넘어서 상아질 재생을 유도하는 차세대 생체활성 접착제”라며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은 이미 확보한 한국, 유럽, 일본, 중국에 이어 글로벌 핵심 시장에서도 기술 독점권을 인정받은 성과”라고 밝혔다.

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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