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스마일재단(이사장 이수구)이 ‘파독 영웅 다시 웃음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스마일재단은 지난 11월 17일 재독한인간호협회(회장 박소향) 및 파독산업전사세계총연합회(회장 고창원)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제 부흥을 위해 헌신하신 파독 간호사와 광부 선배님들께, 이제는 우리가 당신의 미소를 지켜드리게습니다”는 의미를 전하며 이들을 위한 치과치료를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1960~70년대 외화벌이를 위해 독일로 파견했던 간호사와 광부에 뿌리를 둔 단체로, 파독산업전사세계총연합회는 지난 2023년 파독 근로자 60주년을 기념했고, 파독 간호사는 내년이면 60주년을 맞는다. 현재 독일에 거주 중인 한국인 간호사와 광부는 약 2,000여명, 대부분 70~80대 고령으로 경제적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스마일재단은 파독 간호사와 광부를 대상으로 한 치과치료비 지원사업에 팔을 걷었다. 스마일재단은 장애인 치료를 지원하는 기준을 적용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안정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간호사, 광부 등이 고국을 방문하면 더스마일치과를 비롯해 전국의 스마일재단 협력치과와 연계해 치료가 이뤄지도록 하고, 협력치과에는 기금을 지원하게 된다. 네오바이오텍(대표 허영구) 또한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재독한인간호협회 박소향 회장은 “독일에서는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치료를 받기가 쉽지 않다”면서 “고국의 정도 느끼고, 세계 최고 수준의 발전된 한국의 치과의료기술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라며, 큰 도움을 준 스마일재단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2013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였던 이수구 회장이 독일 현지를 방문해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어려운 상황을 보고, 독거노인 지원사업을 시작한 것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며 수혜자가 250명이 넘는다”면서 현지에서 전해온 감사의 뜻도 전달했다.
스마일재단 이수구 이사장은 “오늘날 우리나라의 성장이 있기까지 기틀이 된 파독 간호사와 광부들을 잊지 않겠다”면서 “스마일재단은 치과의사들이 만들고 후원하는 비영리재단이다. 대한민국의 치과의사들이 파독 영웅들의 힘이 되어드리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