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강석만․이하 대전지부)가 지난 21일 대전 오류동 하나은행 대강당에서 제21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대전지부는 지난해 20차 대의원총회에서 회장 직선제 회칙개정안을 통과 시켜, 지난해 12월 선거를 치렀다. 첫 직선제 선거에는 이상훈 회장후보와 조영진 부회장후가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로써 당선이 된 바 있다. 이상훈 당선인은 “비록 단독 후보로서 무투표로써 당선이 됐지만, 첫 직선제 선거가 치러졌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막중한 책임감으로 열심히 회무를 펼쳐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대의원총회 일반의의 심의에서는 총 6개의 안건이 다뤄졌다. 특히 대전지부 중구치과의사회가 제안한 ‘전문의 과목 표방금지의 건’이 통과돼 향후 대한치과의사협회 대의원총회에서 관련 안건이 어떻게 다뤄질 것인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언주법안으로 골자로한 치협 집행부안과 전문의특위에서 논의된 개방안과 소수강화안 등 총 4개의 안이 상정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안건을 제안한 중구 측 대의원은 “일반 환자들의 혼동과 불편을 최소화하기위해 병원급이상에서만 전문의 표방을 하고 그 이하 의료기관에서는 표방을 할 수 없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또한 병원급이상 의료관에서 전문과목을 표방하되 해당과목은 1차의료기관에서 의뢰 받은 환자만을 진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설명했다. 이에 대의원들은 이 안에 대해 별다를 토론 없이 치협 대의원총회 상정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또한 치협 대의원총회 상정안건으로 △산업재해 보상보험, 자동차 손해배상보험의 보철수가 현실화 촉구안 △측두하악 관전 자극요법 시술 기준 완화 혹은 폐지 건의의 건 등을 촉구의 건으로 상정키로 했다. 이 밖에 일반의안으로 ‘구회 활성화를 위한 지원비 보조의 건’과 ‘각 구에 배정된 선관위원의 결원이 발생할 때 재위촉하는 방법의 명문화 건’ 등 또한 집행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 말미에는 긴급안건으로 치협 산하에 대한여성치과의사회를 설립하자는 정관개정의 건이 상정됐다. 또한 이와 관련해 당연직으로 여성부회장 1인을 선출도록 하는 정관개정안이 함께 통과됐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인터뷰_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 이상훈 신임회장
“회원 참여위해 발로 뛰는 회무 펼칠 터”
△첫 직선제 회장이 됐다. 소감은? 대전지부 직선제 도입 후 처음 있는 선거였는데, 단독 후보로 입후보해 부득이하게 무투표 당선이 됐다. 처음에는 단독후보에 대한 인정을 구하는 찬반 투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대다수가 무투표 추대 방식으로 회장을 선출하는 데 동의해 준 것으로 안다.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기대에 부응해 각종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치과계 현안이 매우 복잡한 상황이다 기업형 사무장치과 문제는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영리화 정책에 대한 대응, 전문의제 개선 문제, 임플란트 급여화 등 당장 해결해야할 문제만 해도 매우 복잡다단하다. 어떤 사안이든 우선 상대방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치과계 구성원들이 화합하고 상대방을 배려해야 비로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대안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CDC-HODEX가 통합됐다. 올해 치협 종합학술대회 준비는? 조영진 부회장이 조직위원장을 맡아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 HODEX 측과 이미 두 차례 회의를 가졌는데, 일단 서로 윈윈하는 차원에서 내년 CDC는 개최하지 않기로 했으며, 올해 호남권 치과의사들의 대거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전세 버스를 대절하는 등의 기획을 하고 있다.
△중점사업은? 전국 시도지부는 물론 치협이 가지고 있는 고민은 신규회원의 가입 및 회무참여도가 지속해서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대전지부 역시 같은 고민이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직접 발로 뛰어 다닐 수밖에 없다. 찾아가는 회무를 통해 신규회원은 물론 기존 회원들의 회무 참여도를 높이는데 중점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