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총회 2신] 정철민 집행부 3년, 무난한 마무리

2014.03.22 19:51:30 제584호

회무-결산-감사보고, 선거제도 개선-SIDEX 운영에 초점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정철민·이하 서울지부) 제63차 정기대의원총회 본회의는 지난 22일 오후 4시 40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의원 201명 중 169명의 참석으로 성원된 본회의에서는 회무-결산-감사보고를 통합해 심의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선거를 앞둔 서울지부 대의원총회는 조용하고도 무난하게 진행됐다. 날선 비판보다는 격려의 박수가 이어진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선거제도 개선에 대한 질의와 SIDEX 운영에 관한 질문이 제기됐다.

 

영등포구 최인호 대의원은 “지난해 총회에서 치협 선거제도 개선안이 확정되면 서울지부도 개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회원의 뜻을 묻는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경위 설명을 요구했다.


선거제도개선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강현구 부회장은 “지난 총회에서의 답변은 치협 선거제도가 직선제로 개선되면 회원 의견을 물어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었다”면서 “그러나 치협이 선거인단제도로 바뀌었기 때문에 서울지부도 선거제도 개선을 연구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대두됐고, 특위를 구성·운영했다”고 밝혔다. 또한 “위원들의 의견은 치협의 선거인단제도와 타 단체의 장단점을 비교해보고, 전회원 설문조사나 공청회 등을 통해 회원들이 선호하는 제도를 조사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었다”면서 “2015년이나 2016년에 집행부 안건으로 상정해도 2017년 차기 선거는 바뀐 제도로 치를 수 있다”며 향후 특위의 연구성과를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SIDEX와 관련해 도봉구 신화섭 대의원은 “고유목적사업준비금이 현재 치아의 날, 즐거운 치과생활 발행 등에 사용됐는데 어떠한 의결과정을 거치는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이계원 재무이사는 “회장단 회의에서 결정하고, 이사회에 보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초구 장계봉 대의원은 “SIDEX 재정건전화와 투명화에 대한 감사의 개선요구가 있는데, 구체적인 방안이 있냐”고 지적했다. 정철민 회장은 “SIDEX는 모 회원의 고발로 관할 세무서와 동부지청에서 1년여의 조사를 받았고 무혐의 인정을 받음으로써 오히려 투명함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지난 3년간 SIDEX는 1.5배 성장했고, 3년 간 거의 모든 것을 오픈시켰다. 감사의 개선사항은 앞으로 이 같은 의문제기도 없도록 해달라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외부감사 도입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에 수반되는 문제도 있는 것으로 안다. 이에 대해서는 대의원의 뜻에 따르겠다”고 설명했다.


예년 총회에 비해 짧은 시간, 집중적으로 진행된 회무-결산-감사보고 이후에는 정철민 집행부의 퇴임인사가 이어졌다. 정철민 회장은 “3년 동안 회무를 같이 한 집행부 임원과 대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다”는 말로 퇴임소감을 전했다. 제35대 정철민 집행부의 임기 3년은 대의원들의 성원과 박수 속에 마무리됐다.


김영희 기자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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