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사전준비가 완벽한 강연으로 완성

2013.01.31 16:34:52 제528호

샤인덴탈 학술대회, 학술위원회 첫 구성…900여명 참가 대성공

 

제7회 2013샤인덴탈 학술대회가 지난 27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900여명의 치과의사와 진료스탭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성무경 원장(목동부부치과)을 위원장으로 손윤희(손윤희치과), 최정원(서울본치과), 김성헌(서울본치과), 김성준(구정치과), 채경준(연세형치과) 원장 등 총 6명의 개원의로 구성된 학술위원회가 학술대회 전반을 관장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9월부터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강연 토픽을 엄선하고 철저하게 사전 리허설을 하는 등 강연 자체의 퀄리티를 한층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번 학술대회 토픽 선정에만 총 7차에 걸친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 측은 “일선 개원가에서 가장 궁금해 하는 것만을 토픽으로 엄선하고, 그 해결책 또한 개원의의 입장에서 제시돼야 한다는 원칙하에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개원의들이 가장 궁금해 했던 것을 말끔히 해소하는 등 보편적 임상 지식을 나누는 장이 됐다”고 자부했다.

 

치과의사만 550명 참가

샤인덴탈 학술대회 참가자는 지난해까지 진료스탭 비중이 높았지만 이번에는 치과의사 프로그램에 주안점을 둬 총 900여명이 참가한 학술대회에 치과의사는 550명이 참가했다.

 

치과의사 프로그램은 세션 A와 B로 나누고, 이를 통합해 진행된 ‘100분 토론’이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구치부수복 100분 토론’은 컴포짓과 세라믹 임상적용에 대해 가이드라인과 프로토콜을 가지고 있는 황성욱 원장과 이상엽 원장(가야치과병원)이 각각 25분씩 강연을 진행하고,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황 원장은 오랜 임상 경험과 과학적인 연구에 바탕을 둔 최신 지견을 쏟아냈으며, 임상의들이 구치부 수복을 위한 최적의 레진 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

 

이상엽 원장은 임상에서 많이 접해보지 않았던 세라믹 인레이에 대해 다양한 증례를 선보였고, 와동 형성법, 크랙 문제, 시린 증상, 접착 등 세라믹 치료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에 대해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명의 연자 강연 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최정원, 채경준 학술위원이 패널로 합류해 △Longevity and failure mode △Post operative sensitivity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토론이 이뤄졌다.

 

이 밖에 케이스 디스커션에서는 진료실에서 고민해 왔던 실제 임상 케이스들을 두 명의 연자에게 제시해 각자의 치료방법과 재료선택에 대한 솔루션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술위원의 사전투표 결과도 함께 공개하는 등 ‘100분 토론’이라는 신선한 방식으로 보다 실질적이고 흥미로운 토론을 이끌어냈다.

 

100분 토론 전 세션 A에서는 김성훈 교수(서울치대)와 박찬진 교수(강릉원주치대), 성무경 원장, 고홍섭 교수(서울치대) 등이 연자로 나와 보존과 보철, 구강내과 등과 관련한 토픽을 다뤘다.또한 세션 B에서는 신수정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와 이승준 원장(서울하이안치과), 김미리 교수(서울아산병원), 장주혜 교수(서울치대)가 근관치료 및 보존치료 등에 관한 실질적인 임상 노하우를 전달했다.

 

스탭 프로그램 여전히 인기

샤인덴탈 학술대회는 이번에도 임상, 보험, 교양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준비해 진료스탭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첫 번째 강연은 김남윤 원장(김남윤치과)이 스케일링 환자 동의율을 높이는 응대 방법, 스케일링을 아프지 않고 깨끗이 하는 방법, 직업병을 예방하는 바른 스케일링 자세 등을 다뤘다.

 

이어 이정현 실장(목동부부치과)이 ‘성공적인 Rubber 인상채득을 위한 임상 팁’을, 홍선아 대표(덴탈리어 아카데미)가 자율시정 통보제도와 지표연동관리제도에 대해 강의했다.

 

진료스탭 대상 마지막 강연은 김영삼 원장(사람사랑서울치과병원)이 ‘덴처보험시대 대비 총의치 보험청구 완전정복’을 타이틀로 총의치 제작, 수리 및 조정 청구 방법과 더불어 보철치료와 연관된 보험청구에 대해 다뤘다.

 

샤인덴탈 관계자는 “올해도 치과위생사 세션은 사전등록 기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등록 문의가 쇄도해 난감할 정도였다”며 “내년에는 더욱 좋은 강연으로 더욱 많은 진료스탭이 강연을 들을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샤인덴탈은 내년 2월 9일 학술대회를 예약해 놓은 상태로, 코엑스 그랜드볼룸과 오디토리움까지 확보해 2,000명 규모의 대회를 기획하고 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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