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미래로! 미리보는 SIDEX 2013 종합학술대회 - 5

2013.04.15 15:38:01 제538호

SIDEX서 전치부-구치부 심미 완전정복

지르코니아 등 심미수복 최신 경향 짚는다


최근 치과치료 트렌드는 ‘심미’로 ‘통’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미적 만족도를 원하는 환자들의 요구가 커지면서 치과계에서도 이 분야는 가장 친근하면서도 배우고 싶은 영역이 되고 있다.

특히 골드 값 상승으로 인해 심미적이면서도 강도가 높은 지르코니아 등의 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치과의사회 윤종욱 학술위원은 “지르코니아의 물성과 투명도가 좋아지면서 전치부는 물론 구치부 사용도 크게 늘고 있고, 환자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그러한 관점에서 심미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개원의들의 주목을 받을 만한 강연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SIDEX 종합학술대회에서는 이틀에 걸쳐 ‘Tooth colored restoration’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기획해 주목받고 있다.

 

지르코니아,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

 

지르코니아를 중심으로 한 강연이 학술대회 둘째 날(5월 5일) 오후를 장식한다.

심미분야 최고봉으로 꼽히는 이종엽 교수(강북삼성병원)와 성무경 원장(목동부부치과)이 연자로 나선다.

 

‘전치부 지르코니아 심미수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는 이종엽 교수는 ‘지대치 형성에서 합착까지’ 폭넓은 강연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 교수는 “도재는 수복재료로 1세기 전부터 사용돼 왔지만 심미성은 뛰어난 반면 강도에 문제가 있었다”고 전제하면서 그동안 강도를 보강하기 위한 다양한 재료 개발이 있어왔고, 현재는 지르코니아가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브릿지 연결부는 500Mpa 이상의 파절강도면 적응대상이 되므로, 지르코니아는 초기강도는 물론 5년 후 피로강도면에서도 충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적합도까지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개선돼 전치부 심미보철에 사용하기 적합한 재료가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종엽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지르코니아의 특성을 이용한 전치부 심미보철의 원리와 임상과정을 다룰 계획이다.

 

“오랜 기간 ‘심미’를 주제로 한 강연에 집중해온 이 교수의 강연은 지르코니아와 다른 재료와 비교해 보는 것은 물론, 그의 폭넓은 혜안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강연을 기획한 서울지부 학술위원회의 설명이다.

 

바통을 이어받을 성무경 원장은 ‘지르코니아 구치부 수복 시 고려사항’을 주제로 연단에 선다.
성무경 원장은 “지르코니아는 재료의 장점으로 인해 전치부 수복에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지만 구치부 수복물로 적용하기에는 아직 연구자료나 임상경험이 충분치 않아 주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치부 porcelain veneered zirconia 수복물 또는 all zirconia 수복이 골드나 메탈 ceramic에 익숙했던 치과의사들에게는 거부감이 있지만, 임플란트 수복물에서 파절을 줄일 수 있고, 자연치 제2대구치에도 적은 치아 삭제량으로 파절이 적은 심미 수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한 재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 원장은 “지르코니아 수복물의 문제점, 지대치 형성, contact 및 교합 조정 기구와 시술 시 주의사항, polishing 기구, 지르코니아 수복물의 강도, 대합치에 영향, cement 선택 및 합착 등 임상에서의 고려 사항을 중심으로 강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르코니아 강연이 많아지고 있지만, 아직 구치부 임상적용을 강연하는 연자는 보기 드문 시점. 심미의 대가로 꼽히는 성무경 원장의 강연은 그래서 더 주목받고 있다.

 

레진을 이용한 심미수복, 최신경향 기대

 

학술대회 첫날인 5월 4일에는 레진을 이용한 심미수복 방법을 짚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복합레진을 활용한 전치부 심미수복-크라운이 필요할까요?’를 주제로 청중을 찾아갈 박정원 교수(연세치대 보존과)의 강연은 그 제목부터 흥미롭다.
“전치부는 심미적인 안모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현재의 상태보다 좀 더 보기 좋은 모양으로 수복하기를 원하지만, 동시에 치아를 삭제하는 데에는 거부감을 갖는 경우가 많다”고 전제했다. 이런 경우 일반적으로 문제가 있는 치아를 삭제하고 full coverage crown을 이용해 심미성을 개선하고 있으나 많은 양의 치아삭제를 피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박정원 교수는 “최근 접착제 및 수복재료의 발전으로 인해 치아 삭제를 최소화하면서 아름다운 수복을 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어떤 경우에 복합레진 수복으로 치료를 종결할 수 있으며, 심미적이고 내구성 좋은 수복을 하기 위한 고려사항은 무엇인지 다루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최신 구치부 심미수복의 경향과 테크닉’을 주제로 한 김선영 교수(경희치대 보존과)의 강연도 관심있게 볼 만하다. 
김선영 교수는 “과거에는 수복물의 수명을 가장 우선시했기 때문에 금속 수복물이 유행했지만, 치아색을 띠는 심미적 수복재가 물성의 발전을 통해서 임상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다”면서 “구치부에서 사용되는 최신 심미수복재의 경향과 심미수복술식의 테크닉에 대해 소개한다”고 밝혔다. △구치부 심미수복의 고려사항 △최신 구치부 간접 심미수복재의 이해 △최신 레진 시멘트의 사용법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구치부 심미수복은 메탈 수복에 비해서는 다소 번거롭지만, 심미수복재를 이해하고 정확한 술식을 익히면 환자와 술자 모두에게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한 김선영 교수의 강연도 눈길을 끈다.

 

환자와 치과의사가 만족할 수 있는 심미치료의 해법, 5월 4, 5일 SIDEX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영희 기자/news001@sda.or.kr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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