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치과의사회(회장 김형찬·이하 공직지부)가 내년 6월 22일 코엑스에서 개최될 국제치과연구학회(이하 IADR)의 성공 개최를 위한 치과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공직지부는 지난 20일 경희대치과병원에서 제44차 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IADR 서울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결의안 채택의 건’을 대한치과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상정안건으로 채택했다.
제안설명에 나선 권긍록 총무이사는 “IADR 2016에는 전 세계 70여개 국가에서 5,000여명 이상의 참가가 예상되고 있다. IADR은 치의학 분야의 최첨단 학술 및 산업 교류의 장이 될 것이며, 한국의 치의학 수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한국 치의학의 지속적인 발전을 견인할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성공적인 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범치과계 차원에서 체계적인 대회 준비를 지원하고, 성원하기 위한 결의안을 채택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안은 표결 없이 재석 대의원의 박수로써 만장일치 통과됐다.
김형찬 회장은 인사말에서 치과의사의 윤리교육 강화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김 회장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의료인의 윤리의식에 대한 관심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며 “커리큘럼 개발, 교양강좌 개설 등 각 교육현장의 사정에 맞게 윤리의식을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김 회장의 인사말에 동조라도 하듯 대한치과의사협회 최남섭 회장의 축사를 대독한 대한치의학회 박준우 회장도 보다 철저한 윤리교육을 당부했다. 박준우 회장은 “불법네트워크치과, 명의대여 등으로 대표되는 불법행위는 그 행위 자체의 문제보다는 아무런 죄책감 없이 불법을 저지르는 윤리의식 결여에 있다”며 “죄의식 없이 환자를 상품화하지 않도록 후배들의 윤리의식을 강화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상식에서는 구영 교수(서울치대), 조자원 교수(단국치대), 박용덕 교수(경희치대), 박지만 교수(이화여대목동병원), 신현기 전공의협의회장 등이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표창패를 수상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