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SIDEX 2021 부스신청이 본격화 됐다. SIDEX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응호)는 오늘(18일)부터 SIDEX 2021의 부스신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관련 규정 개정 등 제반사항 변경으로 예년보다 다소 늦어지긴 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악화를 고려한 파격적 부스비 인하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치과계 최대-최고 수준의 전시회로 입지를 다져온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 SIDEX 2021은 오는 6월 4~6일 코엑스 A, C홀에서 펼쳐진다. 코로나19 속에 개최되는 만큼, 방역당국이 제시하는 방역규칙 이상의 철저한 자체 규정을 가동, 안전한 전시회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SIDEX 2021 부스비 전격 인하, 업체와 상생 도모
SIDEX 2021의 부스비는 독립부스 234만원, 조립부스 269만원(VAT 별도)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 부스비 260만원보다 10% 인하된 금액임으로 APDC 이전인 2016년 SIDEX 부스비 240만원보다도 저렴한 수준이다. 최근 10년간 코엑스 임대료가 57.5% 인상됐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SIDEX 2021의 부스비를 2016년보다 저렴하게 책정했다는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업계의 어려움을 십분 반영한 결과다.
지난해 SIDEX에 참가한 업체들에 한해 5%의 추가할인도 적용된다. 지난해 코로나19가 강타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참가를 결정한 업체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다. 올해 부스비 234만원에서 5%의 추가할인을 적용, 약 222만원(독립부스·사전신청 기준/VAT 별도)의 부스비가 적용될 예정이다.
부스비 인하 혜택 누리려면, 1월 31일 이내 신청해야
다만 신청기간에 따른 차등이 존재한다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 2월 1일부터는 독립부스가 264만원으로, 조립부스는 299만원(VAT 별도)으로 조정되는 만큼, 부스비 할인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 신청기간에 따른 부스비 차등은 원활한 대회 준비를 위해 매년 동일하게 적용돼 온 것으로, 치과계는 물론 대부분의 주요 전시회에서 통용되고 있다.
또 하나 전시홀 규모가 예년 대비 축소된 점도 참고할 사항이다. 코로나19로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여타 전시회의 개최가 지연되는 등 대관 상황이 좋지 않아, SIDEX 2021의 부스면적도 예년의 70% 수준으로 감소했다. 부스수용 규모가 줄어든 만큼, 전시회 참가를 고려하고 있는 업체는 신청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SIDEX 2021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이미 국민 인구수를 넘어서는 백신을 확보했고 여기에 국산 치료제까지 가세하면서 상황은 점차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발맞춰 그동안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치과계 학술대회 및 전시회도 다시금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이며, 그 부활의 신호탄을 SIDEX 2021이 쏘게 될 것”이라고 앞으로의 상황 변화를 예측했다.
특히 “이번 SIDEX 2021은 업계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공감과 이해, 그리고 그간 SIDEX에 보내준 성원과 참여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부스비 인하를 결정하게 됐다”며 “SIDEX만의 차별화된 혜택과 상품성으로 참여업체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치과계 최고 전시회 재확인 다짐
SIDEX는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고 있다. SIDEX 2019에는 전세계 290개사, 1,055부스가 참여했고, 1만7,700여명이 현장을 찾는 등 최고의 성적을 낸 바 있다. 비록 작년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참가업체수와 방문자수에서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SIDEX 2021부터 다시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SIDEX 조직위원회에서는 철저한 방역수칙 아래 전시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및 활성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6월 5일과 6일 양일간 펼쳐지는 국제종합학술대회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연자 참석이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해 온라인 화상강연과 실시간 중계방식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동원해 세계적 학술 트렌드를 고스란히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임플란트 가이드 서저리를 비롯해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망라하는 라이브 강연 등 참신하면서도 다양한 시도를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