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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염 감별진단은 치과에서, 처방·관리도 치과와~ 구내염 감별진단은 치과에서, 처방·관리도 치과와~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가장 흔히 앓게 되는 구강질환 중 하나인 구내염. ‘감염 또는 비감염성 원인에 의해 입안 점막 및 입 주변에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 총칭인 구내염은 치의학 분야의 중요한 영역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N포털사이트에 ‘구내염’을 검색해보면, 한의원과 이비인후과 페이지가 먼저 나온다. “입안에 수포가 생겼는데 어떤 연고가 좋을까요?”를 물어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가 좋다더라”, “이렇게 하면 낫는다더라”는 의견들이 줄을 잇는다. 서울의 A치과의사는 “실제 치과 개원가에서는 구내염 치료만을 목적으로 내원하는 경우보다는 충치나 보철치료를 위해 치과를 찾았다가, 혹은 교정치료 중 입안이 헐었다며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구내염 치료제는 비급여 또는 일반의약품인 만큼 구두처방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B치과의사는 “종종 생기는 구내염 때문에 연고를 바르고 있지만 잘 낫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환자들을 보면 구내염의 종류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 경우도 적지 않다”면서 “구내염을 단순 입병으로 치부하고 연고의 성분이나 적응증을 고려하지 않고 바르다 보면 치유가 더디고 악화되는 상황도 발생한다”고 전했다. 치과대학병원에서는 구내염을 둘러싼 다양한 불만을 쏟아내는 환자들을 심심찮게 접한다. “거뭇거뭇 이상한 형태의 염증이 발견됐다며 구강암 등을 의심해 내원했다가 단순 치유가 가능한 구내염인 것을 알고 안도하는가 하면, 동네치과에서 틀니를 비롯한 보철치료를 하던 중 없던 구내염이 생겼다며 의료분쟁꺼리로 삼으려는 환자들도 종종 있다”고 전했다. 구내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치과의사의 제대로 된 감별진단만 동반돼도 초기 진화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이 꼬여버리는 상황도 발생하는 것이다. 전문성을 가진 치과의사들에게도 구내염 감별은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다.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하고, 급성으로 발현한 것인지, 통증이나 염증의 형태, 색 등에 이상소견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환자에게 주요 이유를 확인하는 등의 과정이 필요하고 상세한 기록과 처방내역도 정리해둘 필요가 있다. 정확한 진단없이 방치하다 구강암으로 발견되는 경우도 있고, 치성농양을 단순 구내염으로 오인해 발치에 이르는 사례도 적지 않은 만큼 치과의사들의 관심과 환자들의 구강질환에 대한 인식개선도 필요하다. 또한 전문적인 진단이 가능한 치과나 구강내과, 조직검사가 필요하다면 구강외과에 의뢰하는 방법 등을 구분해 선택하는 것부터 관심을 두는 것이 우선 조건이다. 환자들과 가장 밀접하게 접하는 약사들은 “구내염 연고를 찾는 많은 수의 환자들이 광고나 지인이 추천하는 제품에 관심을 갖고 문의해오지만, 가장 신뢰가 높은 것은 치과의사들의 조언과 추천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한다. 또한 약국의 메인 판매대를 구내염 치료제로 진열할 정도로 환자들의 관심이 많은가 하면, 해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 구내염 연고를 쇼핑목록에 적어와 대량 구매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구강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연고나 약제는 제약계에서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18년 국내 일반의약품 매출액을 분석한 자료에서 동국제약의 인사돌은 381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체 매출액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아로나민, 3위는 우루사였다. 2019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한 자료에서도 이가탄에프가 7위, 인사돌이 12위를 차지하는 등 일반의약품 가운데서도 주목받는 제품군으로 자리잡았다. 구내염 치료제 또한 구내염의 종류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성분과 효능이 다양화됐고, 발림성이나 이물감 등 제형 요건뿐 아니라 휴대성을 강조하고 맛과 향을 특화시킨 제품까지 활발하게 개발, 출시되고 있다.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적절한 연고를 권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구내염 처치에 활용하거나 전문의약품 처방횟수도 늘고 있다. 잇몸약이 관심을 받던 초기, 치과치료에 대한 두려움과 비용부담을 느낀 환자들은 잇몸약을 먹는 것만으로 잇몸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오인했던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치과계의 지속적인 홍보로 치과의사와 상담할 것, 치과치료와 병행하면 효과가 좋아진다는 문구가 삽입되고 알려지면서 인식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 구내염 또한 이러한 관점으로의 접근도 필요한 시기다. 단순히 입안이 헐었다, 수포가 생겼다고 생각하고 1~2주면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것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고, 대부분의 구내염이 이러한 소견을 보이지만 구내염은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다. 질병분류 정보센터에 주요질병코드에는 K12 ‘구내염 및 관련 변병’을 시작으로 K14까지 분류돼있을 정도로 방대한 분야다. 치과의사들의 전문성이 더욱 강조돼야 할 이유이자, 환자들이 치과를 가까이 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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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코로나와 함께한 10개월, 치과계 일상이 바뀌다!

코로나19와 대한민국, 그리고 치과계 경영악화·마스크 대란 등 혼돈의 2020년…능동적으로 슬기롭게 극복해야

[특집] 코로나와 함께한 10개월, 치과계 일상이 바뀌다!

지난해 12월 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집어삼키고 있다. 지난 9월 22일을 기준으로 전 세계 확진자는 3,149만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도 100만명을 향해 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 1월 20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30대 중국인 여성이 국내 발생 첫 번째 확진자로 판명된 이래, 지금까지 2만3,000여명의 확진자와 38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대구·경북 일대를 마비시킨 코로나19의 확산세는 전염병의 무서움을 깨닫게 했고, 어느 곳에서도 구할 수 없었던 마스크 부족 사태는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치과도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응급환자가 극히 드문 치과의 특성상, 비말감염의 위험을 떠안으면서까지 치료를 받고자 하는 환자는 거의 없었다. 급기야 임시 폐쇄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치과경영이 악화되기도 했다. 어쩌다가 환자가 내원할 때면 혹여 확진자는 아닌지 마음을 졸여가며 진료에 나서야 했다. 실제로 확진자가 다녀간 치과가 하나 둘 발생하며, 불안감을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의 빛을 볼 수 있었다. 그 어느 나라보다 빠른 진단속도와 방역, 그리고 의료진의 아낌없는 헌신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대한민국은 공권력에 의한 이동제한 없이 코로나19를 극복해나가고 있는 전 세계 유일한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 몇 차례의 재확산 위기가 있었지만, 하루에도 수천명에서 수만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유럽 및 북미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도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은 항상 컨트롤 가능한 범주 안에 있었다. 치과계도 나름의 방법으로 이 위기를 돌파해 나갔다.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진료에 임했고, 재난지원금 등 정부의 각종 지원책이 가미되며 환자들의 발길도 점차 이어졌다. 치과계 업체들의 경기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일로에 내수는 물론이고 수출에까지 심각한 타격을 입었던 업체들은 재택근무, 무급휴가 등의 방법으로 다함께 위기를 극복했고, 지금은 비대면으로의 판매방식 변화, 온라인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코로나19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고 있다. 이번 창간기획에서는 국내 첫 번째 확진자 발생에서부터 최근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이르기까지, 약 10개월간 지속된 코로나19의 발자취를 따라가 봤다. 특히 그 과정에서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치과계 일상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일련의 노력들을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주] 코로나19, 첫 확진 225일 만에 2만명 돌파 [치과신문_공동취재 전영선 기자 ys@sda.or.kr / 김인혜 기자 kih@sda.or.kr] 국내에서 발생한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는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30대 중국인 여성이었다. 입국과정에서 발열이 확인돼 곧바로 인천의료원에 격리됐으며, 1월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1월 27일 감염병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중국 우한발 입국자를 중심으로 한 산발적인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던 2월 18일 31번째 확진가 발생하며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혼돈으로 빠져든다. 처음에는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확진자로 불안감을 가중시키더니 이상 증상이 있는 가운데서도 교회와 호텔 등 다중이용시설을 다닌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을 키웠다. 나중에는 31번째 확진자가 대구신천지교회에서 다수의 교인들과 함께 마스크도 없이 찬송가를 부르며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됐고, 실제로 신천지 교인들의 확진사례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교인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가 이뤄져야 함에도 관련자들은 신천지 교인이라는 사실을 숨기기에 급급했고, 이는 삽시간에 대구·경북지역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빌미를 제공했다. 정부는 2월 23일 감염병 위기 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상향하고 전국의 모든 유·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연기했다. 이로부터 3일 뒤인 2월 26일에는 국내 누적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고, 3월 3일에는 5,000명대에 진입했다.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지 14일 만이었다. 기하급수적으로 퍼져나가는 코로나19는 공포 그 자체였다. 당시 대구와 경북의 모든 경제 및 사회활동은 일시 중단됐는데, TV에서나 보던 유령도시와 같았다. 3월 15일 정부는 대구 및 경북 일부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의 불안을 더욱 가중시켰던 것은 바로 마스크 부족현상이었다. 동네 약국은 물론이고 인터넷 쇼핑몰, 그 어디에서도 마스크를 구할 수 없었다. 심지어 마스크 필수착용자인 의료인이 사용할 마스크도 부족한 상황이 이어졌다. 전국적인 품귀현상에 마스크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으며, 급기야 정부에서 나서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공적조달에 나섰다. 국민들은 5부제로 마스크를 구입해야만 했다. 3월 22일 정부는 전국적으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격 시행한다.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들이 2주간의 자가격리를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했고,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은 원격수업으로 새학기 첫 수업을 해야만 했다. 누적 확진자 5,000명을 돌파한 지 딱 한 달 만인 4월 3일 1만명을 돌파했지만,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덕분에 증가추세는 점차 수그러들었다. 이에 정부는 3월 22일 시행했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5월 5일까지만 시행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했다. 하지만 5월 3일 발생한 이태원 클럽 66번째 확진자는 다시금 확산세를 키우는 계기가 됐다. 특히 성소수자들이 출입하는 이태원 클럽에서의 확진사례라는 점에서 전수조사 등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태원 클럽 발 확산세는 2차, 3차 감염으로 이어지며 전국적으로 300여명의 확진자를 양산했다. 이후에도 대한민국은 코로나19와 함께 공존해야만 했다. △5월 11일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시작 △5월 26일 버스·택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 △6월 10일 고위험시설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시행 등 코로나19는 대한민국 삶 속에 깊숙이 파고들며 국민들의 일상을 하나 둘 바꿔놓았다. 이런 불편함을 감수한 끝에 안정기미를 보이던 코로나19는 사랑제일교회 발 확산으로 또 한 번의 위기를 맞는다. 8월 12일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8월 15일 이들이 참여한 서울 광화문 집회가 개최되면서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시초가 됐다. 정부는 하루 뒤인 8월 16일 즉각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했으며, 8월 27일에는 전국 7,000여개 학교의 등교수업을 중단했다. 급기야 8월 30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했으며,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225일 만인 9월 1일 누적 확진자는 2만명을 돌파했다.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로 인한 확진자 수는 8월 26일 441명으로 최고를 기록하더니 점차 안정되기 시작해 9월 19일부터 두 자리 수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8월 30일부터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9월 12일까지 마무리하고, 이때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완화했다. 9월 21일부터는 수도권 지역 7,000여개 학교의 등교수업을 재개했다. 면허번호 5부제 구매 치과계 마스크대란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폐렴이 전 세계로 확산 조짐을 보이던 지난 1월,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나 착용하던 KF마스크를 일상적으로 써야 하는 시대가 올 줄은 누구도 몰랐다. 정부 브리핑과 각종 언론을 통해 코로나19의 주 감염경로가 비말전파인 것으로 알려졌고, 정부는 국민들에게 KF80 이상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그러자 KF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한 행렬이 이어지며 온라인에서는 클릭 한번에 희비가 엊갈렸다. 약국과 마트, 편의점에서 KF마스크를 구매하는 것 역시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었다. KF마스크 가격폭등 및 품귀현상이 일자 정부는 덴탈마스크와 면마스크도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주장에 반기를 들며 반드시 KF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혼란을 주기도 했다. 아울러 정부는 공적마스크 5부제 판매를 실시하며 마스크 품귀현상 완화에 나섰다. 이러한 현상은 치과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환자진료 시 덴탈마스크 또는 보안경, 페이스쉴드 등을 착용하는 치과계에서 마스크 착용은 생소하지 않았고, 덴탈마스크는 주기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소모품 중 하나였다. 하지만 덴탈마스크도 코로나19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정부의 발표에 따라 KF마스크에 이어 품절대란에 합류하며, 정작 진료 시 착용할 마스크가 부족해지는 사태가 빚어졌다. 한 개원의는 “국내에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지난 1월에는 코로나19가 금방 종식될 줄 알았다. 그래서 치과를 그만두는 스탭에게까지 마스크를 챙겨줬었는데, 코로나19 확산이 좀체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마스크가 점점 부족해져 매우 난감했다”고 회상했다. 당시 치협과 각 시도지부에는 마스크 등 위생용품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적극 나서달라는 회원들의 요구가 빗발쳤다. 치협은 지난 1월말 보건복지부에 마스크 등 감염예방을 위한 제품의 수급관리를 건의하는 한편, 신속히 비상대응팀을 가동했지만 마스크 부족 현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이에 치협은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책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치과의료용 마스크 등 치과 감염관리용품에 대한 해외 수출 제한 △공공유통 강제를 통한 의료기관 우선 공급을 요청하는 한편, 유한킴벌리 등 마스크 생산 및 공급 업체를 직접 방문해 치과의료용 마스크 생산 확대와 치협을 통한 지속적인 긴급 물량 공급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렇듯 마스크를 확보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치협은 지난 2월 27일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에 따른 의료기관 공급을 위한 마스크 판매처·기관으로 추가 지정되기에 이른다. 이후 치협은 약 2주 동안 전국 시도지부를 통해 총 21만장의 공적마스크 판매를 목표로, 개원가의 마스크 수급 완화에 공격적으로 나섰다. 서울시치과의사회 등 각 시도지부는 치협으로부터 치과의원 인력 수에 비례한 마스크 수량을 납품받아 판매에 나섰으며, 이로써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치과병의원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됐다. 지난 3월 25일 치협은 덴탈마스크, KF94 공적마스크를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임시 판매 사이트를 오픈해 보다 빠르고 쉽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주문이 동시에 몰리면 서버가 다운될 수 있으므로 첫 구매만 ‘면허번호 5부제’를 시행했다. 해당 사이트에서 마스크를 구매한 한 개원의에 의하면, 면허번호 5부제를 시행했음에도 사이트의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정도로 접속자가 많아 개원의들 사이에서 구매 경험담이나 팁이 오갈 정도였다고. 이후 마스크 생산량이 점차 증가하고 수급이 안정화됨에 따라 정부는 일반 보건용 마스크 공적공급제도를 지난 7월 12일 종료했으며, 의료용 덴탈마스크 공적공급제도는 지난 9월 15일부로 종료했다. 이에 치협은 “마스크 판매 사이트 종료일은 내부 논의 중”이라며 “회원 편의 및 혼선 방지를 위해 사이트를 일정 기간 유지한 후 종료일이 확정되면 별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매출 감소보다 심리적 위축 더 컸던 치과계 지난 2월 신천지 신도인 31번 확진자로 인한 코로나19 대규모 감염이 일어난 대구 지역 치과들은 일주일간 자가 휴진에 돌입하기도 했다.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이기호)는 즉각적으로 코로나19 대응팀을 꾸려 진료권고 지침을 마련해 회원들에게 문자 및 공문으로 발송했으며, 현재도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예방 관련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경상북도치과의사회(회장 전용현)도 “당시 확진자가 다녀간 치과는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했고, 치과는 물론 거리에도 사람들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며 “4월 초까지만 해도 회원 치과 중 80% 가까이 매출이 줄어든 곳이 대부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 지난 5월 이슈리포트를 통해 발표한 ‘코로나19로 인한 치과병의원 경영 피해 조사’에 따르면, 4월 20일부터 27일까지 치과병의원을 개원한 치협 회원 3,189명의 조사 분석 결과 응답자가 주관적으로 느낀 코로나19로 인한 평균 환자 감소율은 △1월 16.5% △2월 25.6% △3월 34.9% △4월 33.6%로 나타났다. 즉 국내에 코로나19가 급격히 전파되기 시작한 2월부터 환자 감소율이 증가해 3월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고, 4월에 다소 완화됐으나 3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3, 4월은 환자가 50% 이상 감소했다는 응답률이 각각 24.7%, 22.7%로 조사됐다. 또한 지역별 환자 감소율을 살펴본 결과, 1월은 지역별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2월부터 영남권의 감소율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영남권은 △2월 29.1% △3월 41.0% △4월 35.1%로 다른 지역 대비 감소율이 높았다. 특히 신천지 집단감염이 일어난 대구·경북 지역의 환자 감소율은 △2월 31.9% △3월 48.0% △4월 38.9%로 평균 감소율을 상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치과병의원의 평균 수입 감소율도 환자 감소율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1월 17.7% △2월 24.7% △3월 33.8% △4월 34.0%였으며, 역시 3, 4월은 50% 이상 수입 감소 응답률이 각 23.2%, 23.7%로 확인됐다. 하지만 건강보험급여비의 변화를 통해 객관적 지표를 살펴본 결과, 이러한 개원가의 체감 정도와는 차이를 보였다.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의 의료수요정보를 토대로 지난 6월 발표한 ‘건강보험급여비로 본 코로나19로 인한 치과계의 피해’에 따르면, 치과병원의 평균 수입 감소율이 가장 컸던 지난 4월 건강보험급여 치과진료비용은 총 3,661억 2,198만 5,98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9% 하락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올해 4월을 포함한 5년 평균 증감률을 산출했을 때 1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는 비급여 진료비용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치과계가 코로나19로 매우 심각한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는 우려에 비해 선방했다는 평가가 일고 있다. 우리 치과에 확진자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면 방역은 물론, 역학조사 후 강제폐쇄 조치나 2주간의 자가격리로 인한 의료진의 부재로 자진휴업을 해야만 한다. 이에 개원가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확진자가 왔다가지는 않을까 두려움이 앞섰다. 실제로 치과진료를 받을 때에는 증상이 없었지만 뒤늦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다녀간 치과들이 하나둘 생겨났다. A치과는 해외여행을 앞두고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내원한 부부를 기억하고 있다. 그 부부는 내원 당일 저녁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 오전에 남편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치과치료는 부인만 받았지만, 예진실에서 부부가 함께한 가운데 상담이 이뤄졌다. 남편이 확진 판정을 받은 당일, A치과에도 역학조사가 진행됐다. CCTV 확인 결과, 모든 의료진이 KF94가 아닌 덴탈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고, 부인의 치과치료 도중 치과의사가 무의식적으로 마스크를 내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만약 부인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 치과의사도 2주간의 자가격리를 면치 못했을 순간이었다. 역학조사 후 방역이 이뤄진 A치과는 12시간 경과 후 정상적인 진료를 시작할 수 있었다. A치과 원장은 “만약 확진자가 치과치료를 받았더라면 덴탈마스크는 무용지물이었을 것이다. 무증상 확진자가 내원할 수도 있는 만큼, 진료 시 덴탈마스크보다는 KF94를 착용하고, 고글과 페이스쉴드도 함께 착용해 안전성을 더욱 높이는 한편, 마스크를 내리는 습관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B치과는 스탭 1명을 제외하고 원장을 포함한 의료진 전원이 2주간의 자가격리 명령을 받았다. 치주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한 50대 환자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 B치과에 의하면, 당시 해당 환자는 해외여행경력은 물론,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전혀 없었다고. 오직 치주통증만을 호소했는데 보건소는 “인후통 증상이 치주통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치주통증을 코로나19 의심증상으로 봤다. B치과는 추후 확진자 동선 파악에 따라 해당 환자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던 만민중앙교회의 전 교인이었다는 걸 알았다고 전했다. 진료 당시 덴탈마스크를 착용했던 B치과 원장과 스탭들은 코로나19 검사 후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지만,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명령 이행으로 2주간 임시휴업을 할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치과’라는 낙인으로 대진의를 구하기도 어렵고, 이미지 실추에 따른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지난 5월 충청북도치과의사회(회장 이만규)가 치협을 통해 질병관리본부 측에 질의, 회신받은 내용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치과 내원 시 의료인은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이때 자가격리 여부는 CCTV를 통해 확진자 내원 당시 의료인의 고글, 마스크, 글로브 등 개인보호장비 착용 여부를 확인한 후 정해진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말부터 시군구를 통한 수시 접수를 받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 강제 폐쇄 또는 자진 휴업한 치과의료기관에 손실보상금을 지원 중이다. 최악의 실적 딛고 일어서는 치과산업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치과는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이는 바로 치과계 업체의 매출 감소로 이어졌는데, 여기에 전 세계적인 확산까지 더해지며 내수는 물론이고 수출까지 큰 위기에 직면했다. 먼저 국내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월말부터 3월초까지 수많은 업체들이 경영악화를 호소했다. 서울역 인근의 한 치과업체 관계자는 “치과를 찾는 환자들이 크게 줄면서 많은 치과계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무엇보다 코로나19가 예상보다 갑작스럽게 찾아와 대비할 시간도 없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것 같다”며 “급락한 매출을 회복하기까진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수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치과계 업체들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관세청이 제공하는 수출입통계에서 치과용임플란트(고정체+상부구조물)를 포함하고 있는 HS 코드(9018.49-8000)를 살펴보면,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수출금액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1월 995만3,000달러를 기록했던 치과용임플란트 수출금액은 2월 1,066만3,000달러, 3월 1,021만7,000달러를 기록하며 예년보다 높은 수출을 기록하는 등 순조로운 실적을 이어갔다.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 팬데믹을 선언한 것이 3월 12일. 그 효과는 한 달 뒤인 4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관세청이 밝힌 4월과 5월 치과용임플란트 수출금액은 각각 426만3,000달러와 490만5,000달러로 눈에 띄게 줄었다. 1,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금액을 달성했던 2020년 3월의 41.7% 수준에 불과한 수치고, 전년동기인 2019년 4월 1,156만2,000달러의 36.8%, 그리고 994만3,000달러를 기록한 2019년 5월의 49.3% 수준에 머물렀다. 급작스러운 실적 감소에 치과계 업체들은 몸을 더욱 움츠러들기 시작했다. 수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임플란트 기업 대부분은 5월부터 교대근무와 재택근무 등의 방식으로 몸집을 줄이기 시작했다. 한 임플란트 업체 관계자는 “5월과 6월 약 두 달에 걸쳐 로테이션을 돌아가며 교대근무를 하기 시작했다. 그 기간 임금을 조금씩 줄이는 방식으로 전 직원 모두가 고통을 분담하기도 했다”며 “해외 법인의 경우, 상황이 더욱 심각해 아예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행스럽게도 이러한 수출 감소는 6월부터 빠른 속도로 회복되기 시작했다. 1,026만8,000달러의 수출을 기록한 전년동기보다는 못하지만, 400만 달러 수준의 수출을 기록했던 4월과 5월보다 훨씬 높은 839만4,000달러의 수출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7월과 8월에는 각각 1,036만5,000달러와 1,014만6,000달러의 수출을 기록하며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섰다. 초창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한 차례 쓴 맛을 봤던 만큼, 재확산에 따른 만반의 준비도 하고 있다. 한 임플란트 업체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내년 하반기까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대비책을 세워둔 상태”라며 “어느 정도의 피해는 있겠지만 첫 번째 확산만큼 큰 충격으로 다가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비교적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내수 시장도 점차 회복되기 시작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판매방식 도입 등 나름대로의 마케팅 전략을 펼치며 위기를 극복해나갔다. 그 과정에서 열화상카메라, 키오스크 등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아이템을 발굴하는 등 시기에 맞춰 특수를 노린 아이템도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치과계 산업 자체가 양분화되고 있다는 우려도 여전히 존재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비대면 판매는 특수를 누리고 있지만, 이와는 반대로 대면영업으로 명맥을 이어오던 소규모 치과계 업체들의 어려움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더불어 CT와 파노라마, 캐드캠 등의 의료장비는 전시회와 같은 오프라인 판매방식에 기댈 수밖에 없는데, 이와 같은 오프라인 판매방식이 언제쯤 정상화될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CT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는 한 업체 관계자는 “수천만원에 달하는 의료장비를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치과의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전시회와 같은 오프라인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면서 구입을 결정하는데,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어 하루빨리 치과계 전시회가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언택트로 코로나 슬기롭게 대처 올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가 하반기 재확산 우려를 일으킬 정도로 좀체 사그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초반에는 학술 및 각종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며 코로나19의 추이를 지켜보던 치과계도 하나둘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 방식을 전환하는 분위기다. 언택트 코로나19 시대가 불러온 치과계의 변화 중 하나다. 실제로 지난 6월 6일, 7일 양일간 SIDEX 2020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 서울시치과의사회는 일부 강연을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인 ZOOM 화상 방식으로 진행했다. 당시만 해도 참가자들에게 온라인 강연은 다소 생소했지만 “연자와 직접 마주하며 강연을 듣는 것처럼 현장감이 넘쳤다”며 오프라인 강연 못지않은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이어 6월 11일 보건복지부의 권고에 따라, 치협도 올해에 한해 온라인 보수교육 상한을 2점에서 4점으로 상향하는 등 온라인 보수교육 확대 기반 마련에 나섰다. 이후 코로나19 특수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보수교육 취득 가능 점수를 8점으로 상향해달라는 회원들의 요구가 높아졌고, 치협은 온라인 보수교육 상한점수인 4점 외에 모든 보수교육기관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보수교육을 통해 취득한 점수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보수교육은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실시간 스트리밍’, 일정 기간 동안 자유로운 동영상 강연 시청이 가능한 ‘VOD’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ZOOM, 구글 클래스룸, 시스코 웹엑스 등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한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은 주로 소규모 학술세미나와 행사 개최 시에 활용된다. 특히 매년 선후배가 직접 만나 교류해온 대한여자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의 ‘2020 멘토멘티 만남의 날’ 행사도 ZOOM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개최된 바 있다. VOD 방식은 대규모 학술대회 개최 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강의 동영상을 사전에 제작해 일정 기간 동안 오픈해놓고 참가자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수강하는 방식이다. 대개 쌍방향 의사소통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최근에 많이 이용되고 있는 클라썸은 VOD 방식으로 강의를 제공하면서도 쌍방향 질의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했다.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제13회 종합학술대회(2020 SCIDA)를, 경기도치과의사회가 지난 5일과 6일 GAMEX 2020을 온라인 VOD 방식으로 진행하며 화제를 모았다. 서울시치과의사회도 오는 29일까지 VOD 방식을 활용, 온라인 보수교육 시리즈 제1탄을 진행 중이다.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학술대회를 마친 대한치과수면학회와, 다음달 7일부터 14일까지 종합학술대회를 예고한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는 클라썸을 활용한 VOD 방식을 채택했다. 온라인 보수교육 점수 인정을 위한 출결관리에 대한 부분도 최초 도입 시 우려와 달리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치협 학술국은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의 경우 로그인 후 접속 시, 강연 중, 강연 종료 시점의 화면 캡쳐본과 접속시간을 알 수 있는 로그 데이터 등을 제출하도록 했다. 또한 VOD 방식은 컴퓨터상에서 움직임이 없으면 자동 종료되는 시스템과 강연 후 문제풀이, 로그 데이터 제출 등을 통해 출결이 인정된다. 장소, 시간 제약이 없는 온라인의 강점은 해외에 있는 치과의사도 PC나 모바일만 있으면 얼마든지 국내 온라인 보수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가 일상이 돼버린 요즘, 학술 및 각종 행사의 온라인 개최도 어색하지 않게 생활 속으로 스며들고 있다.

급여 미청구한 서울지역 치과, 기관당 46만2,000원

청구소멸시효 3년, 반송 및 불능 건 재확인 필요

급여 미청구한 서울지역 치과, 기관당 46만2,000원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kr] 지난 2017년 10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서울지역 치과의원의 진료비청구 반송 및 심사불능 건 중 재청구 또는 보완청구가 되지 않는 ‘미청구’ 건이 지난 7일 현재 2만1,590건이며, 기관 수로는 3,295개 치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기간 미청구 건의 총 금액은 15억2,226만2,710원으로, 치과당 1년에 평균 약 46만원을 미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의 요양기관별 심사불능 후 미청구 현황을 보면, 의원의 경우 4,906개 기관이 5만6,729건을 미청구했으며, 금액은 총 25억2,930만1,580원이다. 치과는 의원급 다음으로 미청구 금액이 높았다. 약국은 2,948개 기관에서 2만8,341건, 총 10억8,414만3,030원이 미청구됐다. 한의원은 1,439개 기관에서 총 금액 3억6,052만9,241원 수준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서울지원 측은 이같은 미청구 건에 대해 안내하고, 각 의료기관이 관련 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미청구 자료조회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심평원 서울지원 측은 서울시치과의사회 등 서울시 의약인단체에 관련 사항을 공지했다. 심평원 서울지원 측은 안내문에서 “요양기관의 진료비청구 반송 및 심사불능 건 중 재청구 또는 보완청구 되지 않은 미청구 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더욱이 국민건강보험법 제91조(보험급여비용을 받을 권리 소멸시효 3년)에 근거한 기간에 청구하지 못하는 건이 있다”며 “요양기관의 청구권리 구제를 위해 진료비 청구누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청구자료조회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심평원 서울지원 측은 각 의약인단체에 소멸시효 1년 미만의 미청구 건이 존재하는 요양기관 리스트를 제공, 요양기관업무포탈 ‘미청구자료조회’ 서비스 이용 방법을 안내했다. 미청구 건 자료 조회방법은 우선 요양기관업무포탈에 접속, 공인인증서로 로그인을 한 후 진료비청구→진행과정→미청구자료조회 순으로 진행한다. 먼저 ‘불능’ 후 미청구자료조회는 △불능건탭 클릭 △심사년월 조회 구간 선택(3개월 단위로 조회 가능) △심사불능 후 보완 청구하지 않은 미청구 건의 접수번호, 명일련, 불능 사유 등 확인 순으로 진행한다. 불능건 조회 기준은 불능 명세서의 수진자주민번호, 요양개시일이 동일한 청구내역이 없는 경우다. 또한 ‘반송’ 후 미청구자료조회는 △미청구 및 반송건탭 클릭 △기준년월 조회 구간 선택(3개월 단위로 조회 가능) △반송 후 재청구하지 않은 미청구 건의 접수번호, 반송사유 등 확인 순으로 진행한다. 반송건 조회 기준은 반송 청구서의 보험자구분, 진료년월 청구단위구분이 동일한 청구내역이 없는 경우다. 미청구자료조회 후 해당 건을 재청구 혹은 보완청구하기 위해서는 반송 건은 접수반송증, 불능 건은 심사결과통보서의 반송·불능 사유코드를 확인 한 후, 원인을 파악해 청구프로그램에서 오류내역을 수정 후 재청구 또는 보완청구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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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치과의사회, 중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

[치과신문_김인혜 기자 kih@sda.or.kr] 동작구치과의사회(회장 현석주·이하 동작구회)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관내 타의모범이 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귀감이 됐다. 동작구회는 지난 21일 골든시네마타워에서 ‘장학금 전달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모든 참가자에게 마스크 착용은 물론, 행사장 입장 시 발열 체크와 페이스쉴드 착용, 좌석 간 거리두기를 하도록 했다. 또한 동작구회 현석주 회장, 동작구장학회 윤영윤 운영위원장, 이용승 前회장, 김성헌 명예회장을 비롯해 장학생과 학부모 등 최소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동작구회는 매년 관내 각 중학교에서 타의모범이 되는 학생을 추천받아 장학생을 선발, 장학증서와 함께 소정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로 21년째 학생들의 꿈과 학업을 지원하고 있는 동작구장학회는 이날 16명의 학생에게 8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로써 지난 1999년 9월 장학회 발족 후 2000년도부터 올해까지 총 312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1억 5,600만원을 전달했다. 윤영윤 운영위원장은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면서 “이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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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신문 편집인 칼럼] 전문지의 중요성
올해로 치과신문이 창간 27주년을 맞았다. 소규모 개원의 비율이 90%가 넘어 정보 단절 경향이 큰 특성상 치의들은 치과계의 흐름이나 동향을 전문지를 통해 파악하는 경우가 많다. 회원 대다수가 개원의인 서울지부는 이러한 회원들의 요구를 반영해 신문을 창간했고, 치의들의 삶과 치과계 대소사를 담아 문화(文化)로써 가꾸어온 바 있다. 이 의미에 대해 다시금 짚어보고자 한다. 정보는 확장되고, 매개체인 ‘기사’를 생산하는 ‘미디어, 언론’의 역할은 증대되고 있다. 30여년 전 PC산업의 도약에 따라 사람들은 앞으로 종이는 점차 없어질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하지만, 프린터 보급에 따라 도리어 종이 사용량은 늘어났고, 창작물의 생산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사회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시기에도 그랬지만, 스마트폰이 보급을 확산하는 시기였던 2000년대 후반에도 종이신문을 비롯한 언론의 효용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IT 기기의 확산은 말 그대로 개인의 정보처리능력이 확장된 것인 만큼, 치과신문이 창간한 27년 전과는 비할 바 없이 많은 정보를 소화하게 돼 ‘언론의 가치’는 더욱 더 커졌다. 치과계도 과거에는 일개 사안이 전국으로
[치과신문 논단] 워킹 우먼을 넘어 원더 우먼이 되어야 하는 현실
지난달 29일 대한여자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에서 예비 회원들을 위한 멘토&멘티 만남의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후배들이 궁금해하는 몇 가지 질문을 사회자가 받아 멘토들에게 질문하고 답하는 코너가 관심이 높았다. 특히 육아와 일의 양립에 관한 질문에서는 저마다 할 얘기가 많은 것 같다. 막상 출산을 하고 육아의 길에 들어서면 초보 엄마의 일상은 눈물 범벅에 갈팡질팡의 연속이다. 새내기 개원 의사라면 병원일과 육아, 가사노동에 번아웃이 될 정도다. 공부에 치이고 늘 잠이 부족했던 본과나 수련의 시절이 행복했다는 넋두리를 한다. 일과 육아를 어떻게 균형 있게 해야 하냐는 아우성에 선배들은 각자의 경험에 따라, 아이의 성장기에 따라 처방을 내려준다. 그러나 선배의 충고는 개인차가 있고, 처한 환경이 서로 달라 당혹스러울 때가 많다. 주변에 육아를 보조할 막강한 서포터가 있다면 불행 중 다행이다. 대신 할머니, 이모, 보육도우미, 어린이집 등에 아이를 맡기고, 그들이 서운하지 않게 세심히 관리하는 부담과 마음 졸임은 감내해야 한다. 출근해서는 진료, 공부, 직원 관리 등 다재다능한 의사로 변신해야 한다. 의사로서 혹시 동료에 뒤처질까 틈틈이 공부하고,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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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경영지원 10년차, 김부장이 전하는 치과생활 리얼 스토리 - 마지막회
가정이든 직장생활 속에서든 누구나 힘든 일은 있습니다. 특히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인간관계나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일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직장생활 잘하는 법은 누구에게나 고민일 것입니다. 2014년에 방영되었던 직장인의 교과서 ‘미생’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사람이 전부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건 사람이라고요. 일을 하는 사람, 일을 만들 줄 아는 사람.” ‘회사 간다’라는 건 내 ‘상사’를 만나러 가는 거죠. 상사가 곧 회사죠. 상사가 좋으면 회사가 천국. 상사가 좋지 않으면 회사가 지옥. 직장생활에서의 힘듦은 8할이 인간관계의 힘듦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와는 좋아하는 찌개도, 좋아하는 음료도, 좋아하는 동물도, 좋아하는 최애(最愛)도 다른,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늘 즐겁게 지낼 수는 없겠죠. 직장생활의 인간관계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경험했던 인간관계와는 굉장히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인간관계입니다. 이해관계로 얽힌 인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술 때문에 친해졌다면 술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돈 때문에 맺어졌다면 돈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이해관계로 맺어진 인연이라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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