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김성민·이하 KAID)가 지난 12월 3일 ㈜제노시스(대표 이하덕)와 한국 치의학의 미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노시스는 진료용 정밀 확대경 루페 제작회사로, 그간 축적된 국방 광학기술을 기반으로 인간공학적 설계를 접목해 의료진의 작업 편의성과 진료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의료장비를 개발해 온 기업이다. 35년에 걸쳐 다양한 산업 분야에 광학기술을 적용해 왔으며, 탁월한 광학 성능과 높은 신뢰성을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식학회 김성민 회장을 비롯해 이창규 총괄부회장, 이주영 조직위원장, 김현제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제노시스는 이하덕 대표와 지원근 팀장, 이나겸 과장, 김주성 대리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제노시스는 유럽, 아시아, 북미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으며, 36개 국가에 독점 공급망을 갖춘 글로벌 의료광학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KAID 김성민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 3월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에 제노시스의 글로벌 유저들이 적극적으로 참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노시스와 정밀과학 연구성과를 임플란트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이하 서울지부) 보험위원회(위원장 김두용)가 내년 1월 17일 ‘덴트웹을 이용한 전자차트 핸즈온’ 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정기홍 원장(서울본치과)을 연자로,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 서울지부 보험위원회는 덴트웹과 원클릭 등 전자차트 프로그램의 활용법과 치과 경영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달하는 핸즈온 교육을 꾸준히 이어왔다. 원장 단독, 또는 원장과 스탭이 함께 참석해 직접 실습해보는 시간으로 매회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지부 김두용 보험이사는 “전자차트 핸즈온 교육은 전자차트를 이용한 차팅 및 보험청구, 전자차트를 통한 환자 예약 및 통계를 통한 치과 운영 및 관리 방법을 전달할 계획”이라면서 “많은 회원의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핸즈온은 선착순 20명(동반 스탭 2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며, 서울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 가능하다. 3만원의 사전등록비가 있으며, 현장등록은 불가하다. 치과의사 보수교육점수 2점도 인정된다.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정부가 ‘AI 가짜 의사 광고’를 막기 위한 강경 대응에 나선다. 지난 12월 10일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는 ‘AI 등을 활용한 시장 질서 교란 허위·과장광고 대응 방안’을 발표하고, 생성·유통·제재 전 단계를 아우르는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AI 허위광고가 유통되기 이전 단계에서 ‘AI 생성물 표시제’를 추진한다. AI로 제작·편집한 영상·사진을 게시하는 경우 이를 반드시 표시하도록 의무화하고, 플랫폼 이용자가 표시를 임의로 삭제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플랫폼 사업자도 게시자가 표시 의무를 준수하도록 고지·관리해야 한다. 유통 중인 광고에 대한 차단 조치도 강화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방송미디어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AI 허위광고가 빈발하는 영역을 서면심의 대상에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 심의 요청 후 24시간 이내에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식약처 전용 ‘패스트트랙’ 심의시스템도 확대 적용해 심의 절차를 보다 빠르게 진행한다. 즉시 조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플랫폼 사업자에게 방통위가 긴급 시정요청을 할 수 있는 절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노인 돌봄의 질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노인요양시설 내 구강건강 관리의 공백을 짚고 대안을 모색하는 논의가 국회에서 이뤄졌다. 지난 12월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노인복지중앙회와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이 공동주관한 ‘노인요양시설 치과위생사 배치 방안’ 국회 토론회가 개최됐다. 노인요양시설에서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제도적으로 정립하고, 실질적인 인력 배치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특히 내년 3월 통합돌봄지원법 전면 시행을 앞두고, 의료와 돌봄이 현장에서 어떻게 연결돼야 하는지를 점검하는 시간이 됐다. 토론회에서는 요양시설 어르신들의 구강건강 관리가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장천식 사무총장(한국노인복지중앙회)은 발제를 통해 요양시설 현장의 실태를 짚었다. “요양시설에서 구강건강 영역은 전문성 부족과 인력 부재로 제대로 관리하기 어려운 구조”라면서 특히 보호자의 관심 부족, 제도적 근거 미비로 인해 구강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등 해외 사례를 언급하며, 구강관리가 돌봄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경북대학교치과대학(이하 경북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이 오사카대학 치학부 제2구강악안면외과와의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하는 합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양 대학의 교류는 1989년, 이상한 명예교수의 주도로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본격적인 기반이 구축됐다. 이후 1994년부터 경북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전공의들을 오사카대학 치학부 제2구강악안면외과로 파견하기 시작하며 학문과 교육을 중심으로 한 교류가 확대됐다. 현재까지 총 56명의 전공의가 오사카대에서 연수를 수행했으며, 전공의 파견과 상호 교류 프로그램은 매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양 기관은 총 8회의 국제 심포지엄을 번갈아 개최, 임상 경험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구강악안면외과 분야 전반에 걸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해왔다. 이번 합동 심포지엄에는 경북치대 최연희 학장을 비롯한 구강악안면외과 교수진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오사카대 치학부에서는 마츠모토 명예교수, 우자와 주임교수, 카메야마 강사 등이 함께했다. 행사는 카메야마 강사의 기념 강의를 시작으로, 권대근 원장(경북대치과병원)과 이근호 원장(리즈치과)이 주제 강연을 통해 최신 임플란트 임상 경험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건보공단 특사경 도입은 진료 자율성을 심각하게 침해할 우려가 크다.”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와 서울시의사회(회장 황규석), 서울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 등 서울지역 3개 의료인단체가 최근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논의된 국민건강보험공단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 권한 부여와 관련해 공동성명을 내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 강현구 회장과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회장, 서울시한의사회 박성우 회장은 오늘(12월 19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성명을 통해 “건보공단의 특사경 권한 부여는 공권력을 비대화 시켜 진료 자율성을 침해할 우려가 매우 높다”며 “불법 사무장병원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각 의료인단체에 자율징계권을 부여해 사전에 차단하는 방법만이 국민 건강권 보호에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2월 16일 이재명 대통령은 보건복지부 관련 기관 업무보고에서 건보공단 특사경에 대해 “민간기관인 금융감독원에도 조사 권한을 주었다고 하는데, 건보공단에서 (특사경 인원이) 40∼50명 필요하다고 하니 필요한 만큼 지정하라”고 강훈식 대통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스마일재단(이사장 이수구)이 제5회 장애인 구강건강 인식개선 ‘Smile Together! 함께 웃는 건강한 내일’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12월 2일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시상식은 6월 18일부터 9월 18일까지 3개월간 전국민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하는 시간으로, 240편의 응모작 가운데 3편을 선정해 시상했다. 대상은 숏폼 부문 ‘우리들의 미소를 지켜주세요(구의강·김준영·박현진·이인희·정예민)’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사회적 과제에 대한 깊이있는 통찰을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숏폼 부문 ‘스마일재단 소개(김유운)’로, 스마일재단의 정체성과 역할, 활동 내용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완성도 있는 작품으로 꼽혔다. 마지막으로 우수상은 그림 부문 ‘넘어야 할 또 다른 벽(최병렬)’으로, 장애인의 구강 건강 접근성 문제를 ‘벽’이라는 상징적인 이미지로 시각화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스마일재단 이수구 이사장은 “장애인의 구강건강에 대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이야말로 우리 사회를 보다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일”이라면서 “이번 공모전에 보내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박원길·이하 광주지부)가 지난 12월 13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광주 유치를 위한 2025 치과인의 밤’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광역시 최태조 인공지능산업실장, 전남대치전원 고정태 원장, 전남대치과병원 황윤찬 원장, 조선대치과병원 임성훈 원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회원, 치과 가족 등 2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국립치의학연구원 광주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가족을 움직이는 소통심리학’으로 잘 알려진 이호선 교수의 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광주지부 박원길 회장은 “올해 치과인의 밤 행사는 단순한 친목 모임을 넘어, 광주 치과계의 숙원인 국립치의학연구원 광주 유치를 위한 결속을 다지고, 치과인 가족들의 행복과 화합을 함께 도모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연말을 맞아 가정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국립치의학연구원 광주 유치가 반드시 결실을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최태조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축사를 통해 “국립치의학연구원이 광주에 설립된다면 지역 의료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광주시도 유치를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전성원·이하 경기지부)가 초록우산에 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경기지부는 지난 8월 개최한 제35회 나눔골프대회 모금액과 사회사업비 등을 포함해 후원금을 마련했고, 경기도내 저소득 아동가정에 온정을 전하기로 했다. 크리스마스를 즈음해 아동들을 위한 선물과 방한용품 등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지난 12월 9일 경기지부회관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경기지부 전성원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 김정석 후원회장, 초록우산 여인미 경기본부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전성원 회장은 “우리 주변 아이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는 데 경기지부가 보탬이 되는 것 같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베푸는 경기지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정식 후원회장은 “같은 치과의사이자 경기지부 회무에도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경기지부의 후원에 매번 감사할 따름이다”면서 “여러분이 주신 후원금은 아이들을 위해 알차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여인미 경기본부장 또한 “매년 경기지부에서 후원해준 덕분에 아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이번 후원금도 아이들에게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국립치의학연구원(이하 연구원) 설립에 대한 공모 절차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박세호·이하 대구지부)가 후보지로서의 유치 당위성과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해 주목받았다. 지난 12월 13일, 대구 수성호텔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위한 심포지엄’이 개최돼 연구원 유치를 위한 대구의 대응 전략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졌다. 최근 정부가 ‘공모’ 방식으로 연구원 설립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대구가 왜 연구원 설립에 적합한 도시인지에 대한 근거를 정리하고, 향후 준비 과제를 점검하는 시간이 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주호영·이인선·윤재옥·강대식 의원을 비롯해 홍의락·홍석준 前의원, 제주도치과의사회 장은식 회장, 대구·경북 치과계 단체장(치과기공사회, 치과위생사회, 치과의료기기산업회) 등 주요 내빈과 대구지부 임원진, 구회장단, 의장단, 감사단, 연구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연구원의 기능과 역할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K-덴탈 산업 도약의 심장’을 주제로 발표한 서우경 학술이사(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대한여성치과의사회(회장 장소희·이하 대여치)가 지난 12월 9일 열린 ‘제5회 김우중 의료인상 시상식’에서 의료봉사상을 수상했다. 대여치는 오랜 기간 국내외 의료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지속해 온 봉사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의료봉사상 수상 단체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장소희 회장을 비롯해 허윤희 고문(해외의료봉사단 단장), 김수진 수석부회장, 조은희 부회장, 신지연 총무이사, 김진·김모란·박슬희 사회봉사이사, 김규리 학생기자 등 총 9명이 참석해 수상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장소희 회장은 "대여치는 1971년 창립 이후 무의촌을 비롯한 국내외 의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꾸준히 봉사 활동을 이어왔다"면서 “이번 수상은 특정 개인이 아닌 회원 모두의 헌신이 모여 이뤄진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 “해외의료봉사단을 이끌어온 허윤희 단장을 비롯해 오랜 기간 현장에서 나눔을 실천해온 회원들에게 영광을 돌린다”며 “김우중 의료봉사상이 지닌 의미를 잊지 않고 앞으로도 의료 지원이 필요한 더 그늘진 곳을 찾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김우중 의료인상 수상자에게는 각 3,000만원, 의료봉사상 수상자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수원시치과의사회(회장 민봉기·이하 수원분회)가 ‘2025 송년의 밤’을 환하게 밝혔다. 지난 12월 10일 호텔리츠컨벤션웨딩에서 열린 송년의 밤 행사에는 150여명의 회원을 비롯해 경기도치과의사회 전성원 회장, 경기치과의사신협 박인규 이사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수원시 4개구 보건소장, 염태영 국회의원 등 내외빈과 16개 전시부스 참여 업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올해는 수원분회 회원이 500명을 넘어선 첫해이자, 역대 가장 많은 회원과 가장 풍성한 경품으로 장식된 송년회로 즐거움을 더했다. 수원분회 민봉기 회장은 한가족 야구관람, 한가족센터 진료봉사, 자혜학교 출장구강검진, 캄보디아 물품지원 등 수원분회가 달려온 2025년을 돌아보며, 회원들의 성원과 참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36대 회장으로서 내년 2월 임기 종료 시까지 건강한 분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시상에서는 20년간 수원분회를 위해 헌신해온 사무국 박정란 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더드림덴탈 문형배 대표와 프로미엘(주), 이형진 세무사, 이경렬 변호사, 장성철 노무사, 이건영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이하 건치)가 지난 12월 13일 제38차 정기총회를 열고, 2026년을 민주주의 수호와 돌봄 정책 대응의 해로 삼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건치는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 수호와 사회대개혁에, 정책적으로는 의료민영화 저지와 돌봄통합지원법의 안착에 방점을 두고 활동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과 관련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예산 편성으로 인해 시장과 민간에 과도하게 의존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우려했다. 이로 인해 구강보건 분야가 정책적으로 더욱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을 짚으며, 관련 문제에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2025년 한 해 동안의 활동도 돌아봤다. 건치는 사회개혁을 위한 연대 활동, 돌봄 의제 선도, 취약계층 진료 사업의 안정적 운영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활동해 왔다고 평가했다.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치과의료 전문가로서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현장 진료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온 점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다만 청년·학생 조직 확대와 재정 자립도 제고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제시됐다. 아울러 2026년을 대비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덴탈씨어터의 스물다섯 번째 정기공연 ‘늙은 부부 이야기’가 깊은 울림을 남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2월 11일부터 14일까지 대학로 씨어터 조이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만석 행진을 이어가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5회 정기공연 ‘늙은 부부 이야기’는 30년 넘게 양복점을 운영해온 박동만과 국밥집을 정리한 뒤 홀로 살아가던 이점순이 다시 마주하는 과정을 그린다. 조용하고 느리게 흘러가지만, 그 속에 쌓인 인생의 시간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과장된 말보다 침묵과 시선, 익숙한 몸짓으로 관계를 만들어가며, 자극적인 장치 없이도 두 캐릭터의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했다. 이번 공연의 중심에는 배우들의 노련한 생활 연기가 있었다. 박동만 역의 박건배(박건배치과원장)·박승구(한솔치과원장) 배우, 이점순 역의 문은재(웃는치과원장)·박해란(박치과 치과위생사) 배우, 그리고 김형순·장영주 배우는 감정을 설명하거나 과시하지 않고 일상 언어와 호흡으로 인물을 표현했고, 감성을 울리는 연기로 노년기 인물들의 삶을 설득력 있게 완성했다. 같은 대본을 따라 두 팀이 번갈아 무대에 올리는 구성 또한 작품을 더욱 풍부하게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이하 복지부)가 도수치료, 경피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방사선온열치료 등 3개 항목을 관리급여로 선정했다. 복지부는 지난 12월 9일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리급여’란 의료적 필요도를 넘어 남용되는 비급여 항목을 관리급여로 전환해 가격·급여기준을 설정하고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대상을 말한다. 복지부 권병기 필수의료지원관은 “관리급여제도는 일부 비급여 항목의 과잉진료, 지나친 가격 차이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비필수 의료영역으로의 인력 유출을 완화하고자 도입된 것”이라면서 “앞으로 추가논의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 급여기준을 설정하는 한편 효과를 모니터링해가면서 제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급여 통제수단으로 활용해 실손보험사의 이익을 대변해주는 제도라는 비판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이하 의협)는 지난 12월 15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신설한 관리급여는 본인부담률 95%를 적용해 사실상 비급여와 다를 바 없는 구조”라면서 “국민의 치료권 및 의사의 적정한 진료권에 대한 침해이며, 정책 추진의 근간인 법률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