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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치과생활

다양한 구강 위생용품, 칫솔만 있는 것이 아니에요!

신한얼 편집위원

 

1. 칫솔
 
구강 건강관리의 시작과 끝


칫솔 외의 다양한 구강위생용품을 소개하고자 하나, 구강 위생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용품은 칫솔이다. 칫솔질은 구강 건강관리의 시작이자 끝이다. 미국의 한 설문조사에서 ‘이 물건 없이는 살 수 없는 발명품’ 1위로 자동차, 컴퓨터 등을 제치고 칫솔이 선정된 바 있다. 올바른 칫솔질은 잇몸병과 충치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이고도 경제적인 방법이다.

 

내게 맞는 칫솔 고르기

 

강한 칫솔모는 치태제거에 유리하나 잇몸과 치아에 자극이 많으며, 미세모와 같이 부드러운 칫솔모는 잇몸에 자극이 적으나, 치태제거에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최근에 미세모만 좋은 칫솔인 것처럼 알려지는 경향이 있으나 개인에 따라 효과적인 칫솔모는 다르다. 어린이나, 치태제거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강모가 더 유리할 수도 있다.

 

크기가 큰 칫솔은 한 번에 여러 치아를 닦을 수 있으나 구석구석 적용이 잘 되지 않으며, 크기가 작은 칫솔은 좁은 틈새도 상대적으로 잘 닦을 수 있으나, 치아를 모두 닦기 위해 더 여러번 움직여야 하므로 칫솔질의 효율이 떨어진다. 이렇듯 칫솔질 방법도 한 가지가 아니며 사람마다 치아와 잇몸 상태가 다르므로 한 가지 칫솔의 형태가 정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치과에서 전문가에게 칫솔질에 대해 피드백을 받으며 자신에게 맞는 칫솔과 칫솔질 법을 찾아가는 것이 좋겠다.

 

2. 치실

 

치아 사이 닦기는 필수!

 

치실은 치아 사이의 치태를 제거하기 위해 첫 번째로 고려되는 구강 위생용품이다. 치실도 여러 가지 종류의 제품이 있다. 제품마다 굵기도 조금씩 다르며, 왁스로 코팅이 된 제품도 있고, 그렇지 않은 제품도 있다. 하지만 어떤 제품을 쓰더라도 치아 사이에 잘 적용되기만 한다면 플라크의 제거 능력은 크게 다르지 않다. 사용자가 편한 제품을 골라 사용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왁스 코팅된, 납작한 형태의, 여러 가닥의 실로 이루어진 치실이 사용에 편하다. 또한 치아에 적용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서 치실이 홀더에 걸려있는 제품도 있다. 치실을 손가락으로 치아에 적용하기 어렵거나 번거로운 사람들은 이러한 형태의 제품을 이용해도 좋다.

 

구강 위생관리는 칫솔질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치실이나 치간 칫솔 사용에 대해 들어 보기는 했으나,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현재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성인은 20%를 채 넘지 않는다는 국내의 설문 연구결과도 있었다.

 

 

치아와 치아 사이의 플라크는 칫솔질로 충분히 제거하기 어렵다.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이용해야 충분히 제거할 수 있다. 치실 혹은 치간 칫솔의 사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치실이 나 치간 칫솔이 치아 사이의 플라크 제거에 도움이 된다는 수많은 연구 결과를 굳이 첨부하여 알리지 않더라도, 한 번만 써 본다면 그 필요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써보지 않은 독자들은 당장 치실과 치간칫솔을 치아 사이에 넣어 한 번 닦아보시라. 그리 고, 그것을 살짝 코에 가까이 가져가 보시라. 거기에서 나는 역한 세균의 냄새를 경험해보고 나면 치실과 치간칫솔을 한 번만 사용한 독자들은 없을 것이라 확신한다. 

 

치실

 

치실 혹은 치간 칫솔은 하루에 한 번 정도 사용을 권장한다. 하루 한 번 정도면 아침이든, 저녁이든, 칫솔질 전이든, 후든 언제 해도 좋다. 올 바른 사용 방법은 링크를 통해 들어가면 서울시치과의사회 홈페이지(www.sda.or.kr)에 소개되어 있다. 치과에서도 사용법을 친절히 설명 받을 수 있을 것이다.

 

3. 치간칫솔

 

일반적으로 치아 사이의 치태 관리는 치실을 사용하면 된다. 그러나 잇몸질환 등으로 잇몸이 내려가 치아사이에 빈공간이 커진 경우, 특정 공간에 음식물이 많이 끼는 경우에는 치실보다는 치간칫솔로 플라크를 관리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고 편하다. 잇몸에 자극이 심하지 않은 수준에서 치아 사이 공간이 클수록 더 큰 치간 칫솔을 사용하면 된다.

 

 

잇몸이 내려간 경우, 치아 사이에 공간이 더 넓어져 음식물이 예전 보다 더 많이 끼게 된다. 이럴 때의 치간 칫솔 사용은 필수이다. 치아와 잇몸에 자극을 많이 주는 이쑤시개는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하자. 

 

4. 구강세정기

 

 

구강세정기는 물줄기의 압력을 이용해 치아와 잇몸 열구, 치아 사이 등의 음식물 잔사, 플라크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물줄기의 압력이나, 박동성의 리듬은 제품마다 다르다. 교정치료 중으로 장치 사이에 음식물이 많이 끼는 경우, 잇몸이 내려가 치아 사이에 빈 공간이 넓어진 경우, 특정 부위에 음식물이 많이 끼는 경우 사용을 추천한다. 치주염으로 전체적인 잇몸치료 후 상태 유지를 위해서 사용할 때 특히 좋다.

 

필자는 어금니의 뿌리가 갈라진 부위 아래까지 잇몸이 내려간 치주염 환자에게는 가급적 구강세정기를 사용하도록 권유한다. 작은 틈새가 많아 음식물이 많이 끼고, 위생관리가 특히 어렵기 때문이다. 간혹 오해가 있어 사족을 붙이자면, 칫솔질, 치실이나 치간 칫솔질을 대체할 수는 없다. 보조적으로 사용해 부가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제품이다.

 

5. 전동칫솔

 

더 편리하게, 효과적으로

 

미세한 진동을 주는 방식, 시계 반시계 방향의 회전이 반복되는 회전 방식 두 종류가 주를 이룬다. 형태도 일반 칫솔모 형태부터 원형의 칫솔모 형태 등 다양하다. 전동칫솔의 초기 제품들은 칫솔질을 잘 하기 힘든 장애인이나, 사지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제품들이 많았으나, 지금 시중에 판매되는 전동칫솔 제품은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구강 위생을 관리하려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제품의 성능과 기능도 천차만별이다. 단순히 칫솔모의 회전 기능만 있는 제품부터 단계별 음파 진동을 주는 제품도 있으며 건전지가 들어가는 간단한 전동식부터 전동칫솔과 연동되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자에게 사용 압력과 시간 등에 대해 피드백을 주는 제품 등 선택의 폭은 매우 넓다. 안전성과 효과가 충분히 입증된 제품들은 사용을 권장할 만하다.

 

전동칫솔의 플라크 제거 효과가 손으로 직접 하는 칫솔질보다 우월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힘들이지 않고 편리하게 칫솔질을 할 수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전기 면도기가 손으로 하는 면도보다 잘된다고 볼 수는 없지만, 편리함 때문에 많이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다.

 

또한 올바른 칫솔질 방법으로 치태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능력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는데, 전동칫솔 사용자는 이러한 개인차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장점도 있다. 반복된 칫솔질 교육에도 치태 조절의 개선이 잘 되지 않거나, 악습관 개선이 잘 되지 않는 사람에게는 전동칫솔 사용이 더욱 유용할 것이다. 단점은 역시 비용이다. 초기 구입비용 뿐 아니라 소모품인 전동칫솔모를 교체할 때도 비용이 추가된다.

 

6. 특수 형태의 칫솔

 

다양한 구강 상태에 맞춰 사용 가능한 특수한 형태의 칫솔들도 있다.
첨단 칫솔(끝단 칫솔, end tuft brush)로 구석구석 닦아보자. 일반 칫솔로 잘 도달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작은 칫솔모로 된 칫솔이다. 보통 칫솔이 잘 도달하기 힘든 사랑니, 어금니 뒤쪽, 덧니 등을 비롯해 임플란트 보철물 등에 사용한다.

 

 

교정 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위한 교정용 칫솔도 있다. 교정을 위해 치아 면에 붙이는 브라켓과 교정용 호선(철사)이 지나가는 공간을 고려하여 칫솔 형태를 변형시킨 칫솔이다. 교정 중에는 음식물이 끼기 쉽고, 빼기 어려워 일반적인 경우보다 충치에 취약할 수 있다. 따라서 교정 중인 환자는 교정용 칫솔을 비롯한 다양한 구강용품을 이용한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7. 혀클리너

 

 

설태를 제거하고 입냄새를 예방하기 위한 제품이다. 혀가 입냄새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입냄새를 감소시키는 결과가 명확했던 칫솔질과는 달리 혀클리너의 사용이 입냄새의 감소에 큰 영향이 없었다고 한다. 과도한 사용은 자극이 많이 될 수 있고, 미각을 담당하는 미뢰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칫솔질이나 치실처럼 너무 일상적으로 사용하지는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사 설]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다녀와서
얼마 전 서울지부는 전문지 초청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은 서울지부의 하반기 주력사업인 개원가 구인난 해결방안 모색, 치과의사전문의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시행 등에 관한 서울지부 입장, SIDEX 2019 준비 등에 대한 설명 이후, 참석한 전문지 기자단의 질의와 응답이 있었다. 서울지부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은 치과에 근무경험이 없거나 휴직중인 간호조무사가 치과취업에 두려움 없이 나설 수 있도록 무료교육을 지원하고, 구인을 희망하는 회원치과에 직접 연결해 구인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의도로 기획됐다. 서울지부 이상복 집행부 임기 중 처음 시도된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은 4일 일정의 압축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애초 신청자 90여명 중 성실하게 교육을 마무리한 46명에게 수료증이 전달됐다. 소규모 사업장인 동네치과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가 자부심을 갖기 위해서는 치과의사단체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더욱이 현재 치과에서 근무하는 대다수 간호조무사들이 치과 관련 교육을 받지 못하고 종사하고 있다는 현실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서울지부의 치과취업과정 교육과 교육 수료증은 나름의 의미가 있다. 앞으로 이러한 교육이 연속성 있게 진행되고, 많은
[논 단] 새우등 터지는 통치 미수련자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받는 피해가 자못 크다. 그리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남북이 만나 평양선언을 하고 합의문을 발표했지만 미국과 중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약소국의 설움인가 아니면 구 한말 조선의 쇄국정책으로 치달아 개방이 늦은 말로인지는 모르겠으나 선택의 잘못으로 받게 되는 운명이라면 어쩔 수 없다. 지금 통합치과 전문의를 위한 경과조치 교육에 올인하고 있는 미수련자들이 처한 현실이 똑같은 양상이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미수련자들! 할 말은 있어도 유구무언이다. 대한보존학회에서 통합치과전문의 경과조치 헌소취하를 추진하는 조건으로 통합치과전문의 명칭변경을 논의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치협, 복지부, 치의학회, 통합치의학회에 요구하고 있다. 그 동안 통합치의학회와 보존학회와의 알력을 해결코자 협회가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중재 역할을 했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찾지 못하고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가고 있다. 협회가 이 문제를 어떤 식으로 접근하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직전 협회장 선거 시 무효소송에 안일하게 대처하다 결국 재선거로 협회 예산을 축내며 회원들의 반감을 샀던 일을 잊지 않고 있을 터인데 보존학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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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경영지원 10년차, 김부장이 전하는 치과생활 리얼 스토리 - 마지막회
가정이든 직장생활 속에서든 누구나 힘든 일은 있습니다. 특히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인간관계나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일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직장생활 잘하는 법은 누구에게나 고민일 것입니다. 2014년에 방영되었던 직장인의 교과서 ‘미생’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사람이 전부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건 사람이라고요. 일을 하는 사람, 일을 만들 줄 아는 사람.” ‘회사 간다’라는 건 내 ‘상사’를 만나러 가는 거죠. 상사가 곧 회사죠. 상사가 좋으면 회사가 천국. 상사가 좋지 않으면 회사가 지옥. 직장생활에서의 힘듦은 8할이 인간관계의 힘듦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와는 좋아하는 찌개도, 좋아하는 음료도, 좋아하는 동물도, 좋아하는 최애(最愛)도 다른,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늘 즐겁게 지낼 수는 없겠죠. 직장생활의 인간관계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경험했던 인간관계와는 굉장히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인간관계입니다. 이해관계로 얽힌 인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술 때문에 친해졌다면 술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돈 때문에 맺어졌다면 돈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이해관계로 맺어진 인연이라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