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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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치과생활

치과의사의 몸짱 되기 프로젝트

이정태 교수(단국대학교 죽전치과병원 치주과 조교수)

 

현재 단국대학교 죽전치과병원 치주과에서 잇몸질환과 임플란트 관련 치료(임플란트 식립 및 주위염 등)를 하고 있는 이정태 교수는 이번 원고를 작성하기에 앞서 마르고 늘씬한 몸매가 반드시 미의 절대기준은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번 글은 피트니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대한 본인의 경험담일 뿐이고, 오히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다이어트를 봐달라고 당부했다. [편집자주]

 

환자 구강건강 책임지는 치의로서, 내 몸부터 관리하자!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피트니스 대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사람들에게 잇몸질환과 구강관리, 그리고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서 좀 더 쉽고, 친근하게 알리고 싶어서다. 치과의사로 근무하는 동안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얘기가 바로 ‘잇몸의 관리’다. 잇몸 관리를 잘 하라는 잔소리(?)를 매일 같이 하지만, 어느 순간 몸 관리가 안돼, 살찌고 몸이 굳어버린 필자를 발견하게 됐다.

 

그러다 “내가 먼저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야, 환자들에게도 잇몸 관리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가 먼저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그 가능성이 주변과 환자들에게 영감을 줄 때, 변화가 시작된다고 믿었다.

 

또한, 잇몸질환이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잇몸질환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 치아가 흔들리게 될 정도로 악화되고 나서야 내원하는 경우를 많이 봤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잇몸질환에 대해서 쉽게 알리고 싶었다.

 

 

피트니스 대회 참여의 결과는?
2018년 피트니스스타(FITNESSSTAR)
3개 대회에서 입상 (피트니스 모델 쇼트) - Top 5

• FITNESSSTAR in 화성(2018.08.26): 피트니스모델 쇼트 본선 - 5위
• FITNESSSTAR in 용인(2018.09.01): 피트니스모델 쇼트 본선 - 4위
• FITNESSSTAR in 청주(2018.09.08): 피트니스모델 쇼트 본선 - 5위

 

처음 시작했을 때 주변의 반응은 “그 나이에?” “힘들걸~” “다이어트? 내가 해봤는데 안되더라” “네가 대회를 나간다고?”였다. 그들에게 필자의 다이어트 결심은 그냥 중년 아저씨의 불가능한 도전 정도로 여겨졌다.

 

3개월간 이뤄낸 작지 않은 성과

체중이 가장 많이 나갔을 때는 76kg였다. 현재는 59kg다. 집중적으로 다이어트를 한 기간은 2018년 6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총3개월이다. 이 기간 약 10kg을 감량했다. 최종 체지방은 4.5kg / 7.5%였다.

 

살을 빼기 위해 내가 사용한 방법, 운동종류와 시간?
살을 빼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했다.

 

1. 주변에 알리기
첫 번째로 한 행동은 “8월 말과 9월 초에 있는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해 입상을 하겠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선언하는 것이었다. 당시는 우습게 들릴 수도 있었겠지만, 그렇게 해야 실천으로 옮길 수 있을 것 같았다.

 

2. 기존의 생활패턴은 잊어버리자
선언을 하고 나니 ‘뱉은 말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한 행동’이 뒤따르게 됐다. 트레이너와 상의해서 기존의 생활패턴을 완전히 뜯어 고쳤다. 식단 역시 완전히 다르게 바꿨다. 또한 계량저울로 정확히 무게를 재서, 다음과 같이 먹었다. 야채는 무게를 재는 것보다는 공복상태가 발생되지 않게 틈틈이 먹었다.

 

 

아침 고구마100g, 닭 가슴살 or 소고기 150g, 오이 1개 or 양상추, 방울토마토10개
점심 고구마100g, 닭 가슴살 or 소고기 150g, 오이 1개 or 양상추, 방울토마토10개
저녁 고구마100g, 닭 가슴살 or 소고기 150g, 오이 1개 or 양상추, 방울토마토10개
밤(10시) 닭 가슴살 or 계란2개

 

3. 시간 쪼개 운동계획 짜기
하루에 8시간 진료하고, 출퇴근 2시간, 진료 외 시간에는 연구 및 논문을 써야 하기 때문에 시간을 쪼개 운동을 하는 것이 정말 쉽지 않았다. 특히 운동을 시작하면서 원래하는 일(진료, 연구)에 절대 영향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 원칙이었기 때문에, 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새벽 1시간, 점심 1시간, 저녁 1시간, 밤 1.5-2시간이 전부였다.

 

 

유산소가 중심이 된 운동계획이었고, 근력운동은 하루에 1회(40분)만 하되, 최대한 집중했다. 대회의 컨셉에 맞춰서 상반신(가슴, 어깨, 등) 운동을 중심으로 했다. 또한, 운동일지를 기록해서 식단과 함께 운동량도 매일 체크했다.

 

 

 

짜여진 운동계획을 지키기 위해
➊ 항상 점심식사를 함께 했던 다른 선후배 교수들에게 3개월간 못 먹을 수 있다는 양해를 구했다.
➋ 연구와 논문을 작성하는 시간을 십분 활용하기 위해 실내 바이크와 가변식 테이블을 구매해, 운동을 하면서 논문을 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➌ 주말에는 아이와 시간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운동을 포기했다. 대신 아이가 잘 시간인 새벽과 밤에 유산소 운동을 했다.
➍ 거의 모든 유산소 운동을 다 해봤다. 가장 효과적인 것은 심박수를 늘리는 유산소 운동이다. 실내 바이크를 타는 것 보다 직접 뛰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개인적으로 단위시간당 유산소 운동의 효과는 실내 바이크 < 런닝 < 계단오르기 순이었다.

 

정체된 체중, 포기할까?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 정체기를 두어 번 겪으면서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첫 번째 정체기는 65kg에서 왔고, 두번째 정체기는 63kg였다. 아무리 운동을 해도 몸무게가 줄지 않으니깐, 마음도 급해지고, ‘왜 이런걸 하겠다고 했는지’라는 생각이 들며 우울해 지기도 했다.

 

그 때 선택한 방법은 운동량과 식사량에 변화를 주는 것이었다. 실내 바이크는 좋기는 하지만, 심박수를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유산소 방법을 사이클에서 단시간의 런닝으로 바꿨다. 식습관 분석 결과, 정해진 식단은 지키고 있는데, 밤에 수박을 꽤 많이 섭취하는 것을 알게 됐다. 수박의 칼로리가 낮아도, 당도가 있고 밤늦게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돼 중단했다. 또한 매끼 식사량을 정해진 칼로리 계산법으로 바꾸니, 정체기를 탈출할 수가 있었다.

 

대회를 앞두고 터진 예기치 못한 상황들

예상치 못한 일로 대회 준비에 차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다. 첫 대회가 열리기 직전 3일 내에 처리해야 하는 일이 발생, 컨디션 조절은 고사하고, 대회 출전 전까지 노트북을 잡고 있었다. 예전에는 ‘하필 왜 이때’라며 상황을 탓했겠지만,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고 나니 다행히도 빨리 마음을 추스를 수 있었다.

 

9월 8일 열린 세 번째 대회에서도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대회 출전을 위해 아주 여유 있게 나섰음에도 성묘차량이 몰리고, 앞에서 교통사고까지 발생해 대회 출전이 불가능할 정도로 지체되는 일이 있었다. 교통정체를 탓하는 대신, 이 상황을 어떻게 모면할까에 몰두했다. 시작 15분 전 도착한 필자는 헤어와 메이크업을 포기하고, 펌핑은 최대한 짧게 한 뒤 무대에 올라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다이어트 성공 노하우? 마인드 컨트롤

이번 다이어트를 통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된 것이 바로 마인드 컨트롤이다.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당연히 겪게 되는 것은 공복감과 무기력, 짜증이다. 필자 역시 피해갈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내가 변해야 나로 인해 주변이 변할 수 있다’는 의도로 시작한 다이어트를 여기서 포기한다면 오히려 시작한 것 보다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때문에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많이 웃으려 애썼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직접 결정한 일인 만큼, 그 과정의 원인과 책임은 나에게 있다’라는 생각이었다. 정말 힘이 부칠 경우에는 “지금 다이어트 중이라서 힘이 좀 없어. 좀 쉴게”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방법으로 양해와 도움을 구하기도 했다.

 

유지어터의 비결, 앞으로의 계획?

대회 종료 후 1주간은 먹고 싶었던 것을 마음껏 먹었다. 그 이후 식단조절(아침, 저녁에는 다이어트 기간과 같이 탄수화물, 단백질, 야채, 점심에는 일반식)을 하고 있다. 현재는 부족하다고 느낀 부위의 운동을 집중적으로 하면서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꾸준히 몸 관리를 통해 올해 상반기 대회에도 도전할 생각이다. 무엇보다 본업인 치과의사로서 환자들의 치료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더불어 연구를 통해 잇몸질환 예방과 치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유지어터: 다이어트에 성공한 모습 그대로 유지시켜 주는 사람 또는 유지해 나가는 사람을 가리키는 신조어

 

삶의 변화,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➊ 예전에는 주변 상황에 많이 끌려가는 편이었다(회식하자고 하면 회식하고, 놀러 가자고 하면 놀러 가는). 하지만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나서 필자를 중심으로 상황을 만들 수가 있게 됐다. 이번 기회가 필자의 삶에 큰 돌파구가 됐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앞으로의 삶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보게 됐다. 정말 인생을 배웠다고 할 정도로 많은 것을 알게 해준 경험이었다.

 

➋ 필자가 참여했던 피트니스 모델 부문의 경쟁자는 주로 20~30대다. 그들과 함께 동등하게 대회를 참여했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를 가진다. 이런 도전에 대해서 처음에는 부정적이었던 사람들이 이제는 다이어트 방법을 물어본다. 이들을 위해서 병원에서 “Diet and Health”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➌ 대회준비를 하는 기간, 함께 일하는 2명의 직원을 설득해 그들이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3개월 후 한 직원은 한국사 3급 자격증을, 다른 직원은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땄다.

 

➍ 비만이었던 형이 필자로부터 자극을 받아, 94kg에서 82kg까지 감량했다. 또한, 수련할 때부터 알고 지냈던 다른 트레이너는 저의 도전을 보고, 본인도 13kg을 감량했다는 말을 전해주기도 했다. 이와 같이 필자에서 시작된 변화를 통해 주변이 점차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을 직접 경험했다. 필자가 다이어트를 시작한 의도이기도 하다. 모든 것이 바람대로 이뤄져 더욱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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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hanks
필자의 도전은 가족들(양가 부모님과 형제들, 아내, 나의 귀여운 아이, 이모 등 친척)의 응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식단도 챙겨주고, 항상 긍정적인 말로 힘을 줬다. 3개월간 필자와 호흡을 맞춰, 열정적으로 운동을 도와준 Fitness.D 임동현 관장에게 감사를 전한다. 또한 필자를 항상 응원해준 단국대학교 죽전치과병원 홍찬의 병원장, 이인경 교수를 비롯한 다른 교수들과 직원들, 마지막으로 대학원 지도교수인 김성태 교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사 설] 전국치과기공사노동조합 설립의 의미
치과기공사가 마침내 노조를 결성했다. 명칭은 전국치과기공사노동조합이고,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 산하 산별노조인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이하 의료노련)에 속하게 된다. 치과기공사의 삶의 질과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치과기공사노조가 공식 출범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성장으로 저녁이 있는 삶을 만들고,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겠다며 분배와 노조 쪽으로 지나치게 급진적으로 기울었다. 이것은 일상생활의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최저임금이 급속히 인상됐고, 저녁이 있는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 근로시간이 단축됐다. 치과계도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 함께 변화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 치과기공계도 변할 수밖에 없었을 테고, 이를 위해 노조가 출범한 것으로 보인다. 치과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치과기공계의 변화는 전체 치과계에 직·간접적으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문제는 이 같은 변화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인가의 차이다. 치과기공사노조 기자회견문에 따르면 기공료 덤핑과 과도한 기공료 할인이 치과기공계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불러왔다고 보고 있다. 치과기공사노동조합의 근무환경 개선 및
[논 단] 구두병원, 시계병원
오래된 복지부 유권해석 중에서 자동차정비업소나 구두수선업소 등은 상호에 ‘병원’이나 ‘클리닉’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선 안된다는 유권해석이 있다. 즉 ‘구두병원’, ‘옷수선병원’, ‘시계병원’ 등 유사업종에서의 이같은 용어 사용이 금지되는 것이며, 현행 의료법에는 ‘의료기관이 아니면 의료기관의 명칭, 또는 이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산림청은 생활권역 수목에 대한 전문화된 진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나무의사’ 자격 제도를 신설하고, 2019년 3월 제1회 자격시험을 거쳐 수목치료기술자인 전문가를 ‘나무의사’로 명명하기로 하자 의료계가 명칭 수정을 요구한 적도 있다.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그런 명칭을 사용한다고 해서 병원을 찾아가야 하는 환자가 구두병원의 병원이라는 글자만 보고 구두수선업소에 들어가거나 ‘나무의사’를 찾아가서 자기 병을 치료해 달라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저 조항의 입법취지를 보면 어디까지 허용해 주어야 할지에 대해서 고민이 필요한 사안이다. 예를 들어서 탈모관리센터나 피부관리실에서 병원과 비슷한 명칭의 상호를 사용하거나 흰색 가운을 걸치고 녹십자 마크를 사용하고 있으면, 이는 병원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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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과 표준
라파엘로가 그린 명화 ‘아테네 학당’ 벽화 중앙에는 대화하고 있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위치하고 있다. 플라톤은 우주와 인간 본성에 대해 자신이 쓴 ‘티마이오스’를 왼손에 들고, 오른손은 하늘을 향하여 이상을 설명하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아들에게 쓴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왼손에 들고, 오른손은 자연계와 과학탐구를 하는 현실주의 상징으로 땅을 향해 있다. 라파엘로는 두 사람이 이상주의와 현실주의의 본질을 두고 서로 논쟁을 벌이고 있다고 상상하였다. 인문학에서 니코마코스 윤리학은 의학으로 치면 그레이해부학 같은 가장 기본적인 과목으로 서양철학에서 처음에 배운다. 서양철학은 끊임없는 생각과 탐구를 통하여 지식을 넓혀나간다. 반면 동양철학은 성품의 성(性)과 우주 본연의 성품인 여(如)를 추구하며 일반적인 지식은 비우고 생각을 멈추며 인간 본연의 마음으로 접근하는 것을 추구한다. 서양철학과 접근 방법이 정반대이다. 깊은 생각과 사고를 통하여 이룩해나가는 방법이 서양철학이라면 생각과 사고를 멈추고 비워나가는 것이 동양철학이다. 필자가 서양철학에서 ‘미학(美學)’을 배울 때 매우 어려웠고, 동양철학에서 성(性)과 여(如)를 인지하기까지 힘들었다. 사고를 통하여
치과경영지원 10년차, 김부장이 전하는 치과생활 리얼 스토리 - 마지막회
가정이든 직장생활 속에서든 누구나 힘든 일은 있습니다. 특히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인간관계나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일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직장생활 잘하는 법은 누구에게나 고민일 것입니다. 2014년에 방영되었던 직장인의 교과서 ‘미생’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사람이 전부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건 사람이라고요. 일을 하는 사람, 일을 만들 줄 아는 사람.” ‘회사 간다’라는 건 내 ‘상사’를 만나러 가는 거죠. 상사가 곧 회사죠. 상사가 좋으면 회사가 천국. 상사가 좋지 않으면 회사가 지옥. 직장생활에서의 힘듦은 8할이 인간관계의 힘듦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와는 좋아하는 찌개도, 좋아하는 음료도, 좋아하는 동물도, 좋아하는 최애(最愛)도 다른,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늘 즐겁게 지낼 수는 없겠죠. 직장생활의 인간관계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경험했던 인간관계와는 굉장히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인간관계입니다. 이해관계로 얽힌 인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술 때문에 친해졌다면 술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돈 때문에 맺어졌다면 돈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이해관계로 맺어진 인연이라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