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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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연구회 탐방

Let’s Study!! -17 KMIPI

보철과 교정 통합적 접근 필요

교정치료는 대부분 청소년 환자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점차 성인교정환자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성인교정환자의 경우 레진치료는 물론 크라운 치료가 행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 고려할 점이 많다. 단순한 교정측면에서만 진단을 한다면 놓치는 부분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KMIPI 디렉터인 장원건 원장(마일스톤즈치과)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을 거듭했다. 뉴욕치대 교정과를 수련한 장 원장은 개원 후 지속되는 고민에 해답을 찾기 위해 다시 뉴욕치대로 돌아가 보철과를 수료했다. 치과의 여러 진료과목 중 가장 멀게 느껴지는 교정과 보철을 모두 전공한 장원건 원장은 두 가지 관점 모두를 아우르는 KIMPI를 지난 2010년 창립했다.

 

KIMPI는 ‘Dr. Kitzis Memorial Institute for Prosthodontics & Interdisciplinary Dentistry’의 약자로 장 원장이 멘토로 삼고 있는 Dr. Kitzis의 학풍에 따라 통합적인 치과진료에 대해 연구하고 공부하는 연구회다. 장원건 원장은 “환자를 치료함에 있어 무엇보다 초기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며 “모든 관점에서 통합적인 접근을 해야지 올바른 치료계획이 수립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원장이 이끌고 있는 KIMPI는 이런 통합적 관점을 길러 꼭 교정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교정적 관점을 가지고 보철치료 계획을 세우고 교정을 함에 있어서도 보철적 관점을 가지기를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KIMPI가 진행하고 있는 교정연수회와 보철연수회는 모두 ‘진단과 치료계획’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장 원장은 “진짜 교육이라는 것은 베이직과 어드밴스가 아니라 환자를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가 관건”이라며 “연구회에서 테크닉을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전했다. 장원건 원장은 그간의 연구회 수료자를 대상으로 한 상급반을 올해 처음 만들었다. 상급반이라고 해서 보다 어려운 내용을 배우는 강연이 아닌 참가자 스스로의 진단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이 있다. 참가자들은 실제 자신의 증례를 가지고와 스스로 세운 진단계획을 발표한다. 참가자들은 발표한 진단계획에 따른 디스커션을 통해 통합적 관점의 진단을 자연스럽게 숙달하게 되는 것이다. 장 원장은 참가자들의 진단을 살피며 치료계획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장 원장은 “진료는 결국 엉켜 있는 것을 풀어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한쪽에서만 접근한다면 결국 다른 쪽은 더 엉키게 되는 것이 순리다. 교정과 보철의 기본이 되는 교합은 결코 심미를 찾기 위함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최근 장원건 원장은 그간의 강연자료를 책으로 묶는데 노력하고 있다. 책을 통해 보다 많은 치과의사가 통합적 접근법이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은 물론 모두에게 동일한 내용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장 원장은 “KMIPI가 단순히 테크닉을 숙달하거나 효율적인 진료를 위한 연구회가 아닌 전체를 보는 시선을 기르는 연구회”라고 전했다.

 

김희수 기자 G@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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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회원들과 호흡한 서울지부 대의원들
지난 3월 19일은 서울지부 정기 대의원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이 더 이상 멋지고 위대해 보일 수가 없는 하루였다. 본인들이 가지고 있던 회장선출이라는 특권을 포기하고 모든 회원에게 기득권을 돌려주는 역사적인 날이었기 때문이다.표결 전까지만 해도 여러 가지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서울지부의 특성 상 2/3의 찬성을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이는 기우에 불과했음이 확인됐다. 직선제 회칙개정안 제안 설명이 끝나자마자 투표에 들어가 일사천리로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찬성이나 반대토론자가 한 명도 없었다는 것이 의아할 정도였다. 더구나 76.6%라는 압도적인 찬성이 있었던 점은 대의원들이 총회장에 들어서기 전 회원의 뜻을 이미 파악하고 그에 따르겠다는 결심을 하고 온 방증이기도 하다.직선제가 통과되기까지는 선거제도개선특별위원회의 역할이 컸다. ‘전 회원을 대상으로 선거제도 설문조사 실시 후 직선제를 포함한 회원들이 원하는 선거제도로의 개선’이라는 집행부 공약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지난 2년 간 불철주야 노력했기 때문이다. 특히 정책부의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연구보고서 발간을 필두로 총 9회의 특위 회의, 2회의 전 회
[논 단] 생각하는 관점에 따라
얼마 전 집안 행사로 모두 모인 자리에서 둘째 놈에게 20여 년간 궁금했던 질문을 던져 보았다. 어렸을 때 장난감 가게에 갈 때마다 이상하게도 형이 고른 똑같은 장난감을 고르는 것이었다. 우리로서는 다른 장난감을 고르면 서로 바꿔가며 놀 수 있어 경제적일 것 같은데 둘째 놈은 이상할 정도로 막무가내였다. 그때 우리 부부의 결론은 소심한 성격 탓으로 돌리고 사 줄 수밖에 없었다. 최근 답을 듣기까지는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형이 산 장난감은 당연히 형 것이고 자기가 다른 것을 고른다면 그것마저도 몇 시간 뒤면 형의 차지가 되기에 안전하게 같은 것을 골랐다는 것이다. 이처럼 자식과 부모 사이에도 생각하는 관점이 다르면 오해와 편견을 가지고 오랜 세월을 살 수밖에 없다.지난해 친구 부부와 스페인을 여행할 기회가 있었다. 유럽이 처음이었던 친구는 가는 곳마다 감동의 연속이었다. “유럽 사람들이 이런 왕궁을 지을 때 우리 선조들은 뭘 했을까? 왜 우리는 거대한 석조 건물로 지을 생각을 못 했을까? 그렇게 했다면 지금쯤 관광 수입으로 편하게 살 수 있었을텐데” 그들에 대한 부러움, 조상에 대한 아쉬움을 계속 토로하고 있는 친구에게 우리의 궁궐 건축은 주위의 경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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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100점만이 옳은 것은 아니다
한 엄마가 초등학교 2학년 딸과 내원하였다. 어떤 일로 왔냐는 질문에 부정교합 때문에 왔다고 대답하였다. 교정을 업으로 삼고 사는 필자가 환자에게 가장 많이 듣는 대답이 ‘부정교합’이다. 그런데 부정교합이란 말을 곱씹어보면 실체가 없다. 아니 심지어 교활한 상술적인 느낌마저 든다. 부정교합이란 정교합이 아닌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과연 정교합자가 몇 퍼센트나 될 것인가. 거기에 골격적인 개념까지 포함시키면 과연 정교합자가 존재할 수 있겠는가. 다시 말하면 대다수의 모든 사람이 부정교합인 상태에서 용어 자체에 의미성이 없다. 그래서 필자는 부정교합이라는 용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을 잠정적 교합이상 환자로 분류해버리는 용어이기 때문이다. 성적표로 환산하면 100점이 정교합이고 99점 이하는 모두 부정교합이다. 일반적으로 90점 이상이면 A로 60점 미만은 F로 분류한다. 그렇다면 교합에서도 난이도에 따라서 구분하여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그런데 일반 치과치료와 교정치료를 요구하는 환자의 생각 속에 부정교합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교정환자의 ‘부정교합’이란 대답 속에는 심미가 포함되어 있다. 기능성에 심미성을 포함하여 생각한다. 정교합이
[특별기고] 금연처방 한눈에 파악하는 매뉴얼 지난해부터 의과와 치과에서 금연상담이 이뤄지고 전문의약품을 처방하고 있다. 치과의사로서 이제 금연상담은 충치가 치주질환 진료처럼 일상적인 진료업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치과계는 지난 1년 동안 시도지부별 금연상담과 진료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고, 또 올해 2월까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직접 금연치료 희망 의사와 치과의사에게 추가 교육이 이어지고 있다. 물론 재학생이나 신규 치과의사들의 진료권 일환으로 향후에도 주기적이고 지속적인 금연교육이 실시될 것이다. 금연교육이 진행되고 있지만, 실제로 금연희망자를 진료함에 있어서 다소 생소한 의료영역에 대한 설왕설래는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 이 과정에 많은 치과 원장들로부터 치과의사가 현장에서 금연 약물에 대한 간단한 매뉴얼을 한 장으로 볼 수 있도록 배열해달라는 요청을 수차례 받았다. 사실 치과의사들에게 적용되는 전문의약품사용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버리기 위함이 앞섰다. 우리는 의료인이며 환자에게는 전문가로서 금연상담과 약물처방을 하는 직업군이다. 따라서 1사이클에 6~8회의 내원 환자들에게 매뉴얼을 적용하며, 약 처방에 자신 있게 그리고 방문시기에 대한 주의와 관찰은 환자에게 신뢰와 더불어 금연성공에 이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