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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4년간의 치전원 생활을 돌아보며…

손 동 환 학생(조선대치전원 졸업생)

국가고시가 끝나고 졸업식을 앞둔 요즘 지난 4년간의 치전원 생활을 정리하고 있다. 생각해보면 치전원을 다니는 동안 참 많은 경험을 하였다. 많은 과목을 공부하며 봤던 시험뿐만 아니라 동아리 활동과 교내행사들도 기억난다. 또 병원에 들어가 어리바리 실수가 많았던 원내생 생활 역시 힘들었지만 좋은 기억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일은 자격을 갖춘 치과의사가 되었다는 것이지만 그보다는 좋은 사람들, 좋은 분들을 알게 되고 함께 생활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더 크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처럼 어떤 사람들과 함께하는지가 인생에서 치과의사로 사는 데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웠다. 정말 운이 좋고 감사하게도 열린 마음과 동료의식을 지니면서 자기 일에 열심히 하고 배울 점 많은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학창시절 활력소가 됐던 대표단 생활

우연한 기회로 3학년 2학기부터 학년의 대표를 맡았다.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나보다 더 뛰어난 동기들이 흔쾌히 도와주었고 대표단을 꾸릴 수 있었다. 동기들이 원내생이 되어 병원에서 임상실습을 할 수 있는 재료준비와 근무편성 등을 준비하였다. 또 자체원칙도 세웠다. 각종 학교 행사를 학년 대표단으로 참석하였고 함께 열심히 하며 서로 격려하고 의지하며 국시준비를 할 수 있는 학년 분위기를 만들도록 노력하였다.

 

돌이켜보면 학생들 자체적으로 조직을 꾸리고 업무와 책임 권한을 나누면서 동기가 동기들을 이끈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럼에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것은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즐거운 대표단이었기 때문인 것 같다. 일을 하다 보면 갈등도 생기고 오해도 생기기 마련이었지만 항상 같이 있으면 재밌고 위트있는 대표단 사람들도 자기 생각을 내세우기보다는 서로 배려하면서 어려운 일들을 해나갔다. 미소는 강력한 무기라는 말처럼 항상 즐거운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서 나 또한 매사 긍정적이고 재밌는 예비 치과의사가 되었다.


11개 치대와 교류로 열린 마음 가져

1년 9개월 동안 학교대표로서 전국 11개 학교 대표와 모임을 하였다. 11개 학교의 임상실습 환경은 어떤지, 학생진료의 케이스 수와 시설여건을 비교해보고 좋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토론하여 학교에 건의하였다. 11개 대학이 함께 국가고시를 준비하기 위해 과목별로 자료를 공유하고 좋은 정보를 공유하며 협력하였다.
배경과 지역은 다르지만 하나의 테두리 안에서 함께 국시를 준비하고 이를 위해서 일할 수 있다는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11개 학교를 방문하여 해당 학교의 대표단과 교류하였다. 여러 지역을 오가는 힘든 일정이었지만 돌이켜 보면 즐거운 일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동기들과 모교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가진 사람들이었고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각 학교를 대표하면서 비슷한 경험을 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에 서로 잘 통했고 서로를 통해 격려받고 힘낼 수 있었다. 동시에 다른 환경에 있는 동료들을 알게 됨으로써 넓은 안목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동문 선배 통해 미래에 대한 자신감 고취

치전원 출신으로 기존 대학교의 학부과정과는 다르게 동문 선배들의 남다른 후배사랑을 경험할 수 있었다. 입학할 때부터 졸업 때까지 어느 학교보다도 후배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었다. 입학 당시 치전원의 비싼 등록금은 학생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었다. 입학 후 동시에 적지 않은 금액의 장학금을 전원에게 지급해주었고 이는 전국 학교 중에 우리 학교가 유일했다.

 

또한, 병원에 등원할 때 동문회에서 학생들에게 가운을 두 벌씩 맞춰주는 전통도 경험할 수 있었다. 후배들이 든든한 지원 속에서 배워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문화를 경험한 것이다. 국시가 끝난 직후에는 예비 치과의사로서 가져야할 올바른 안목과 궁금한 점들을 해소해 주는 자리도 경험할 수 있었다. 선배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 가진 후배들과의 만남은 전쟁터 같은 현실에서도 우리들이 자신 있게 올바른 방향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줬다. 이 자리를 통해 많은 여유를 가지고 조급해하지 않으며 실력 있고 성공하는 치과의사상을 그릴 수 있었다.

 

새내기 치과의사로서…

항상 많은 가르침을 주었던 교수님들과 묵묵하게 자기 위치에서 열심히 공부했던 동기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4년간의 치전원 생활 동안 동료의식을 가지고 열린 마음의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다. 대표단 동기들, 각 학교의 대표들, 동문 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고 인격적으로 더 성숙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는 무엇보다 치과의사에게 중요한 덕목 중의 하나인 것 같다는 생각에 내가 나온 모교와 만났던 동료에게 더욱 더 감사함을 느낀다. 새내기 치과의사로서 배워야 할 것들도 많고 공부해야 할 것도 엄청 많다.

 

또한 앞으로 경험해야 할 어려움과 장애물들도 두렵다. 하지만 주변의 많은 좋은 동료와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고 든든하다. 4년간의 치전원 생활을 통해 경험하고 배웠던 것들을 많은 후배도 경험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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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신문 편집인 칼럼] 코로나 백신접종 치과의사가 솔선수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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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신문 논단] 2021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인가?
지난 12월 영국을 비롯해 미국과 EU 27개국 회원국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일본도 전 국민에게 접종 가능한 3개사 백신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무렵 우리는 확진자가 1천여명을 넘나드는 3차 유행에 무너지면서 수도권과 일부 지방의 방역단계를 2.5단계로 다시 높인 때였다. 게다가 선진국보다 백신 확보에 늦어 국민의 실망과 불안은 커져갔다. ‘코로나 해방’의 새해를 기대하는 희망과 설렘은 팬데믹 공포와 한파에 묻혀 버렸다. 코로나19가 출현한 지 1년이 안되어 나온 백신 소식은 과학의 쾌거임이 분명하다. 고통스럽고 혼란스런 터널 끝에 나타난 한줄기 빛이라 할 수 있다. 치료제 개발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축적된 자산이 없는 우리나라가 백신을 독자 개발하는 것은 무척 힘들다.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먼저 개발한 백신을 구입하고 전 국민에게 접종하는 것은 불가피하면서도 시급한 대안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백신 접종만이 ‘포스트 코로나’를 앞당길 수 있음을 대통령과 백신 구입 책임자만 몰랐던가. 항체 형성이 몇 개월 만에 되는지, 변종 바이러스로 인해 또 다른 백신을 기다려야 할지, 접종 후 부작용의 양상과 대처 방법이 무엇인지, 접종 후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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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음의 덫, 이성의 덫, 그리고 생각의 유연성
70대 환자분이 내원하셨다. 집 근처 치과에서 임플란트를 한 다음 날부터 걸을 때 다리도 아프고 씹는 것도 이상하고 불편한 느낌인데, 치료해준 의사는 이상이 없다는 말만 한다고 불평하셨다. 교합과 유도로 등을 확인했지만 특별한 문제점이 없었다. 단, 턱기능을 검진하는 동안에 대답을 못할 정도로 긴장하고 힘을 주고 입을 벌리고 닫는데도 턱이 덜덜 떨리는 양상이었다. 치과 치료를 받은 시간이 어느 정도 되냐고 물으니 30분이 넘었다고 하셨다. 필자는 “임플란트나 교합에는 문제없이 잘 치료되었습니다. 다만 치료를 오랜 시간 받는 동안에 긴장하고 힘을 쓰셔서 다음날 온몸이 아프셨던 것입니다. 옛날 말에 이 빼고 몸살 났다는 것입니다. 며칠 지나면 차차 좋아지실 것이니 살살 조심해서 사용하시면 될 것입니다”라고 말하니 마음 편해하며 가셨다. ‘이몸살’이란 필자의 말이 맞는지 틀리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환자가 치료가 잘못됐다는 의심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는 성공했다. 의사가 알 수 없는 증상들도 많고, 환자들이 자신 생각 속에 몰입되는 경우도 있다. 여기서 좀 더 진전되면 오로지 자신의 말만 하게 되고 치료해준 의사 말은 귀에 들어오지 않게 된다. 물론 환자도 의도적
치과경영지원 10년차, 김부장이 전하는 치과생활 리얼 스토리 - 마지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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