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7 (수)

  • 맑음동두천 12.1℃
  • 흐림강릉 12.9℃
  • 흐림서울 13.5℃
  • 안개대전 13.2℃
  • 대구 14.3℃
  • 흐림울산 15.1℃
  • 흐림광주 13.6℃
  • 흐림부산 16.7℃
  • 흐림고창 12.2℃
  • 제주 17.7℃
  • 구름많음강화 12.0℃
  • 흐림보은 11.9℃
  • 흐림금산 11.3℃
  • 흐림강진군 14.1℃
  • 흐림경주시 13.2℃
  • 흐림거제 16.9℃
기상청 제공

치료 후 과민증(Postoperative Hypersensitivity) - ②

조영탁 법제이사의 의료법과 의료분쟁?

▶지난호에 이어

광중합형 레진은 중합하는 과정에서 중심 및 광원을 향하여 수축하며, 수축에 따른 응력이 급속히 발생한다. 복합레진의 중합반응이 진행되면서 수축과 더불어 탄성계수가 증가되는데, 구치부 와동과 같이 상대적으로 접착면이 넓은 조건에서는 C-factor가 크며 유동성(flow capacity)이 제한되어 계면 주위에 응력이 집중된다.

이때 생긴 응력이 접착이 약한 부분에 집중되면 접착이 실패하면서, 상아질 접착제와 함께 와동저로부터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분리될 때 상아질과 접착제 사이에 미세공간(gap)을 형성한다. 이 과정에서 상아세관으로부터 세관액이 삼출되어 이 공간을 채우게 되는데, 저작압 또는 온도변화에 의하여 부피가 변화하면 펌프와 같이 세관액의 유동을 초래하여 세관 내 말초 신경을 자극하면 동통을 느끼게 된다(그림 5, 6, 7).

 

또 복합 레진의 중합 수축이 발생할 때 접착이 잘 이루어진 경우는 치아의 변형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 경우에도 과민증을 유발할 수 있다(그림 8). 최경규 교수는 “구치부 복합레진 수복 직후 과민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악화될 뿐 자연히 해소되지 않기 때문에 신속한 판단과 조치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복합레진 및 접착제를 조심스럽고 완전하게 제거해야 한다. 만약 수복물이 남았고 그 하방에 문제가 있다면 이 부분을 제거하지 않을 경우 문제가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원인과 진단이 불확실한 경우에는 글래스아이오노머나 산화아연유지놀(ZOE)로 임시수복 후 관찰한다.

대부분의 경우 1주일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증상이 소실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처치 이후에도 증상의 호전이 없는 경우,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시간을 더 두고 지켜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치수염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치료를 진행하여야 한다. 만약 환자의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비가역성 치수염이 의심된다면 근관치료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복합레진 수복 직후 과민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과도한 상아질 삭제를 피해야 한다. 복합레진수복은 접착을 이용하기 때문에 아말감 수복에 비해 치질 삭제량이 적다. 불필요하게 치질이 많이 삭제되었을 경우 상아세관이 노출되어 술 후 과민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와동이 깊은 경우 우식감지액(caries detector)을 사용할 수 있는데, 10~20초 정도 적용하면 감염상아질은 진하게 염색되고, 이환상아질(affected dentin, 세균이 침범하지 않은 상태의 상아질)은 연하게 염색된다. 이환상아질의 삭제를 최소로 하면 건전한 상아질의 노출 가능성이 줄어들어 과민증이 나타날 가능성도 줄어들게 된다.

 

다음으로 중합수축 응력을 줄이기 위한 방법들로, flowable resin을 베이스로 사용하여 무중합 수축 응력에 대한 완충 작용을 하고, 광조사기의 광도를 조절하여 중합 속도를 늦춰서 중합 과정 중 발생하는 스트레스의 속도를 줄여 접착 계면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이는 것이다. 그리고 적층 충전법을 이용하는데, 이는 접착면/비접착면의 비율이 낮아지면서 중합 수축 응력이 줄어들게 된다.

최경규 교수는 “구치부 복합레진 수복 직 후 과민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확한 접착술식과 함께 중합수축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수적”이라면서 아래와 같이 임상 팁을 제시하였다. 치경부 레진 수복(그림 9) 후 과민증은 두가지로 나타나는데 첫째는 냉온반응이 증가하는 것이고, 둘째는 건드리거나 교합력이 가해질 때 불편을 호소하는 것이다.

치경부 수복 후 전에 비하여 찬물 먹기가 더욱 불편하다고 하는 경우는 수복과 연마과정에서 삭제기구가 건전한 치근표면의 백악질을 손상시켜 상아질 노출로 생긴 과민증이다(그림 10). 가역적 치수반응(hyperemia)으로 스켈링 또는 치근활택술(root planning)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민반응과 동일한 경우로,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수 주) 회복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불소도포 또는 탈감작제(desensitizer)를 사용하여 상아세관의 유동성을 줄일 수 있다.

▶다음호에 계속



[사 설]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다녀와서
얼마 전 서울지부는 전문지 초청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은 서울지부의 하반기 주력사업인 개원가 구인난 해결방안 모색, 치과의사전문의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시행 등에 관한 서울지부 입장, SIDEX 2019 준비 등에 대한 설명 이후, 참석한 전문지 기자단의 질의와 응답이 있었다. 서울지부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은 치과에 근무경험이 없거나 휴직중인 간호조무사가 치과취업에 두려움 없이 나설 수 있도록 무료교육을 지원하고, 구인을 희망하는 회원치과에 직접 연결해 구인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의도로 기획됐다. 서울지부 이상복 집행부 임기 중 처음 시도된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은 4일 일정의 압축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애초 신청자 90여명 중 성실하게 교육을 마무리한 46명에게 수료증이 전달됐다. 소규모 사업장인 동네치과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가 자부심을 갖기 위해서는 치과의사단체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더욱이 현재 치과에서 근무하는 대다수 간호조무사들이 치과 관련 교육을 받지 못하고 종사하고 있다는 현실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서울지부의 치과취업과정 교육과 교육 수료증은 나름의 의미가 있다. 앞으로 이러한 교육이 연속성 있게 진행되고, 많은
[논 단] 새우등 터지는 통치 미수련자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받는 피해가 자못 크다. 그리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남북이 만나 평양선언을 하고 합의문을 발표했지만 미국과 중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약소국의 설움인가 아니면 구 한말 조선의 쇄국정책으로 치달아 개방이 늦은 말로인지는 모르겠으나 선택의 잘못으로 받게 되는 운명이라면 어쩔 수 없다. 지금 통합치과 전문의를 위한 경과조치 교육에 올인하고 있는 미수련자들이 처한 현실이 똑같은 양상이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미수련자들! 할 말은 있어도 유구무언이다. 대한보존학회에서 통합치과전문의 경과조치 헌소취하를 추진하는 조건으로 통합치과전문의 명칭변경을 논의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치협, 복지부, 치의학회, 통합치의학회에 요구하고 있다. 그 동안 통합치의학회와 보존학회와의 알력을 해결코자 협회가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중재 역할을 했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찾지 못하고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가고 있다. 협회가 이 문제를 어떤 식으로 접근하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직전 협회장 선거 시 무효소송에 안일하게 대처하다 결국 재선거로 협회 예산을 축내며 회원들의 반감을 샀던 일을 잊지 않고 있을 터인데 보존학회의





배너
치과경영지원 10년차, 김부장이 전하는 치과생활 리얼 스토리 - 마지막회
가정이든 직장생활 속에서든 누구나 힘든 일은 있습니다. 특히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인간관계나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일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직장생활 잘하는 법은 누구에게나 고민일 것입니다. 2014년에 방영되었던 직장인의 교과서 ‘미생’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사람이 전부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건 사람이라고요. 일을 하는 사람, 일을 만들 줄 아는 사람.” ‘회사 간다’라는 건 내 ‘상사’를 만나러 가는 거죠. 상사가 곧 회사죠. 상사가 좋으면 회사가 천국. 상사가 좋지 않으면 회사가 지옥. 직장생활에서의 힘듦은 8할이 인간관계의 힘듦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와는 좋아하는 찌개도, 좋아하는 음료도, 좋아하는 동물도, 좋아하는 최애(最愛)도 다른,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늘 즐겁게 지낼 수는 없겠죠. 직장생활의 인간관계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경험했던 인간관계와는 굉장히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인간관계입니다. 이해관계로 얽힌 인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술 때문에 친해졌다면 술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돈 때문에 맺어졌다면 돈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이해관계로 맺어진 인연이라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