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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칼럼

[사 설] 치과신문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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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신문이 올해로 창간 24주년을 맞았다. 1993년 창간 이래 치과개원의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치과계 대표 전문지로서 변화에 부응해 왔으며 독자들과 함께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고민하며 그 해결책을 모색해왔다.

치과신문은 급변하는 개원환경에 적응하도록 앞장서서 도와주고, 여론을 환기해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올바른 길을 만들어가는 데 편집방향을 두고 있다. 현재 1만9,000여 부의 신문이 전국 치과계에 배포되는 명실상부한 치과계 대표 전문지로서 사명을 다하기 위해 기자들은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다.

지금까지 치과계는 많은 변화를 겪어왔다. 과거에는 개원치과가 많지 않았고 경쟁도 지금처럼 치열하지 않았다. 물론 수입 또한 괜찮았기에 치과의사들은 중상류층 정도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세월의 흐름에 따라 치과의사의 과잉배출로 개원환경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서로 경쟁하고 동료 치과의사 간의 배려는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선의의 경쟁이 아닌 치료비 인하와 같은 출혈 경쟁을 통해 치과계가 함께 죽어가고 있다. 어려울수록 상부상조하고, 예의범절을 지켜가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그런 마음가짐이 필요한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그래도 치과의사들은 나름 지성인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비상식적이고 비윤리적인 경우가 많이 발생하게 되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윤리적·도덕적 상식에 속하는 많은 행동양식이 법으로 넘어가게 됐다.
이것은 비단 치과계 뿐만의 변화는 아니다. 세상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알아야 할 것과 지켜야 할 것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이 변화 속에서 치과신문의 역할도 많아지고 다양하게 됐다.

많아진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야 하고, 법의 테두리를 정확하게 알려줘야 한다. 개원질서를 어지럽히는 많은 적으로부터 선량한 개원의들을 지켜내야 하는 어려운 임무까지 맡게 됐다. 오피니언 리더들이 좋은 글들을 기고해 정의로운 치과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치과신문의 역할이라 하겠다. 그리고 치과의사들이 안정적인 개원 환경 속에서 진료에만 임할 수 있는 치과계의 백년대계를 기획하는 통찰력을 만들어가는 것도 치과신문의 역할이다. 또한, 사분오열될 수 있는 각 현안에 대해 토의하고 논의해서 가장 합리적이고 통일된 의견을 만들어가는 것도 치과신문의 역할이다.

이렇게 많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독자들은 박수를 보낼 것이고, 꼭 읽어보는 신문으로 거듭날 것이다. 요즘 ‘기레기’라는 합성어가 자주 쓰이고 있다. 기레기는 기자와 쓰레기의 합성어로 대한민국에서 허위사실과 과장된 기사로 저널리즘의 수준을 현저하게 떨어뜨리고, 기자로서의 전문성이 상당히 부족한 사람과 그 사회적 현상을 지칭하는 말이다.

치과신문이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 점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꾸준하게 성실하게 해나간다면 기레기가 될 염려는 없다. 치과신문의 역할 중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개원의, 공직의뿐만 아니라, 치과계의 한 지붕 아래에 있는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치과기공사 모두가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자. 그렇게 함으로써 지금 개원가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구인난 해결에 대한 실마리를 잡아나가길 바란다.

치과신문이 안정적 토양 위에서 날로 발전할 수 있었던 모든 힘은 독자들로부터 시작됐다. 기사를 격려하거나 비판하는 내용의 전화와 댓글 등으로 신문 제작에 함께 참여하는 독자들이 있으므로 우리는 잠시도 게으르거나 머뭇거릴 수 없다. 앞으로도 치과신문은 독자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외침을 들을 것이다. 그 외침을 외면하다가 독자를 잃고 신문도 사라져간 경우를 본 적이 있다. 치과신문은 신문을 발행하는 집행부나 권력을 지닌 일부 인사들의 소유가 아니다. 오직 독자들만이 치과신문의 주인임을 명심하고 그들만을 바라보고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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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사이클 후반부, 나스닥100 자산배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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