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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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야기

정유년 입동 아침에

진료실에서 바라본 심리학이야기(351)

오늘이 입동이다. 14시 38분이 입절시각이다. 겨울이 시작되는 날이다. 예전 같으면 김장 준비를 하려고 분주한 때여야 하건만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아직도 방에 모기가 날아다닌다. 아직도 모기향을 피우는 필자는 입동으로 겨울이 시작되건만 환경 변화로 계절 인지능력이 떨어졌다. 그런데 이것이 필자만의 문제는 아닌 듯하다. 불과 2주 전 여의도에서는 벚꽃과 장미가 피었고 아파트 공원 앞 은행나무는 일찍 노란색으로 물든 잎을 떨치고 가지만 남아 가는데, 그 옆 단풍나무는 아직도 붉은 색으로 변하지도 않았다. 자연도 온난화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원래 24절기는 태양에 대한 지구의 위치를 표현한 것이다. 따라서 절대로 변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변화가 나타나는 것은 지구 내부의 문제 때문이다. 지구온난화는 인간이 만들어낸 내부적 문제이다. 인류는 공전과 자전을 제외한 자연계의 질서에 변화를 주는 문제를 유발시키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지구온난화이다.

요즘 오징어가 금값이고 우리나라 바다에서 예전엔 볼 수 없었던 열대성 어종이 잡히고 있다. 만약 인류가 스스로 자제하지 않고 이런 파괴적인 행동을 지속한다면 자연계의 항상성이 작동될 가능성이 높다. 자연계는 조금의 오차도 없이 유지돼왔다. 하지만 그것도 어떤 범위를 넘으면 다시 돌아가는 작용을 한다. 공을 하늘로 던지면 어느 정도 높이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원래대로 내려오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인류가 철없던 시절에는 달에 한 번 간 것으로 자연을 정복했다는 표현을 썼다. 그리고는 조금 철이 들어서는 자연을 극복했다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하지만 이제는 자연을 공유하여야 한다는 표현을 써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제야 환경에 대한 두려움을 지니고 국가들이 환경조약을 체결하지만 아직도 최고 강대국은 거부하고 있다. 거부하는 그들의 머릿속에는 아직도 자연은 정복하거나 극복할 대상이라는 생각을 바꾸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연계의 항상성 유지는 어쩌면 물이 100도에서 끓는 것과 유사할지도 모른다. 어느 한계가 넘으면 통제가 불가능해지는 그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지구 입장에서 인류는 최악의 파라사이트이다. 어떤 식으로 자연은 항상성을 유지할까를 생각해보면 기존의 과학자들은 지진이나 유성과 같은 자연재해에 의하여 인류의 수를 감소시킬 것으로 추측한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자연 재해는 트리거로 작용하고 그로 인하여 인간의 마음속에 혼자만 살겠다는 생각, 즉 ‘각자도생’이 인류 스스로를 파괴하는 것으로 작용될 것이라 생각된다. 이미 우리는 국가 간에, 정치인들 간에 각자도생의 치열함을 보아왔다. 이런 치열함이 조건에 맞는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급격히 폭발되어 인류 스스로 무너질 것이다. 왜냐면 인간의 심성도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간단한 예로 비오는 날은 우울해지고 화창한 날은 기분이 들뜬다. 인간은 스스로의 마음이 외부적 영향을 지대하게 받으면서도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했다고 착각하는 것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

동물과 식물에는 마음이 없다. 동식물은 본능에 충실하다. 그래서 자연계를 위험하게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인간은 마음을 지니고 있다. 마음은 양날의 칼이다. 선을 따를 수도 있고 악을 따를 수도 있다. 선과 악은 인간의 기준이다. 자연계의 항상성은 선악이 없다. 물은 무엇을 삶고 요리하기 위하여 끓는 것이 아니다. 그냥 100도가 되면 끓을 뿐이다. 단지 인간들이 자의적 해석을 한 것뿐이다. 

입동 아침에 겨울을 위한 준비하는 마음 없이 아직도 모기와 싸움을 하는 모습에서 인류가 문명과 과학 기술 발전이라는 미명아래 자연계 항상성의 온도가  100도에 가까워진 것을 모르고 열심히 불을 지피는 모습이 그려졌다. 세계적으로 요즘 젊은 세대에서 결혼을 하지 않으려는 생각이 증가하고 있다. 이 또한 자연의 항상성의 작동일 수도 있다. 오늘(11월 8일) 입동에 트럼프 대통령이 국빈방문을 마치고 떠난다. 그리고 겨울이라는 변화가 적은 계절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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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동네치과의원 직장 선호도 높이기
1990년대 동네치과에서 구인광고를 주로 냈던 곳은 벼룩시장이었다. 당시 벼룩시장 광고로 지원자는 넘쳤지만 무자격자가 많았고, 간호조무사나 치과위생사는 별로 없었다. 그때는 의기법이 시행되기 전이어서 자격증이 꼭 필요한 상황은 아니었다. 총매출에서 임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10~15%대였고, 대부분 치과는 직원 2명을 유지했다. 물론 치과는 이직율이 높은 편이어서 직원 1명과 진료를 할 때도 있었다. 항상 고용불안정 상태였다. 직원들 대부분은 1~3년을 근무하고 치과를 떠났다. 이런 상황이 점점 변화되었다. 근로기준법들이 조금씩 강화되면서 구인난은 가속화되었고, 자격증이 필요한 시대로 바뀌면서 지금처럼 심각한 구인난 상태에 이르렀다. 근로자의 보호조치인 근로기준법 강화와 4대 보험(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 산재보험)은 1인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장에서는 원칙적으로 의무가입을 해야 하고, 근로자들의 보험료를 지원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직업 선호도를 높이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 것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우선은 고용주인 치과의사가 숨기려 해도 이미 노동법(근로기준법)에 대해선 직원들이 더 잘 알고 있는 상황이다. ‘눈가리고 아웅한다’고 지나갈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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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년 입동 아침에
오늘이 입동이다. 14시 38분이 입절시각이다. 겨울이 시작되는 날이다. 예전 같으면 김장 준비를 하려고 분주한 때여야 하건만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아직도 방에 모기가 날아다닌다. 아직도 모기향을 피우는 필자는 입동으로 겨울이 시작되건만 환경 변화로 계절 인지능력이 떨어졌다. 그런데 이것이 필자만의 문제는 아닌 듯하다. 불과 2주 전 여의도에서는 벚꽃과 장미가 피었고 아파트 공원 앞 은행나무는 일찍 노란색으로 물든 잎을 떨치고 가지만 남아 가는데, 그 옆 단풍나무는 아직도 붉은 색으로 변하지도 않았다. 자연도 온난화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원래 24절기는 태양에 대한 지구의 위치를 표현한 것이다. 따라서 절대로 변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변화가 나타나는 것은 지구 내부의 문제 때문이다. 지구온난화는 인간이 만들어낸 내부적 문제이다. 인류는 공전과 자전을 제외한 자연계의 질서에 변화를 주는 문제를 유발시키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지구온난화이다. 요즘 오징어가 금값이고 우리나라 바다에서 예전엔 볼 수 없었던 열대성 어종이 잡히고 있다. 만약 인류가 스스로 자제하지 않고 이런 파괴적인 행동을 지속한다면 자연계의 항상성
손정필 교수의 NLP 심리상담 - 49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미당(未堂) 서정주 시인의 글이다. 초록이 지쳐 단풍이 가득한 계절이다. 어린 시절 단풍이라는 것이 초록이 지쳐 생긴다는 시적 표현의 힘에 감동을 받았었지만 사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이라는 말이 그 시절에는 그렇게 와 닿지 않았었다. 하지만 요즘 들어서는 청명한 하늘을 보면서 눈이 부신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특히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에서 내뿜는 강한 자외선 앞에서는 눈이 부시는 것을 넘어서 오랜 시간 눈을 뜨고 있기가 힘들 때도 있다. 특히 운전을 하거나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푸르고 맑은 날씨가 오히려 불편함을 주기도 한다. 그래서 선글라스를 착용하려고 노력한다. 이전에는 선글라스를 연예인들이나 혹은 멋쟁이들의 전유물인 것처럼 여겼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대중화 된 것 같다. 아마도 눈 건강의 필요성을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실천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선글라스의 색깔은 검은색이나 갈색이 많은 것 같다. 물론 파란색이나 초록색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사람도 더러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검정이나 갈색을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