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허브(대표 염현철)가 통증 해소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자동주사기(Smart Automatic Injection Syringe) ‘i-JECT(아이젝)’을 SIDEX 2019에서 정식 론칭한다. i-JECT은 의료용 국소 마취액 자동 주입 시스템으로 마취 시 환자의 통증을 줄여주는 한편, 술자에게는 편안한 마취 시술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서울대치과병원 의료기기 R&BD 플랫폼과 공동 연구·개발한 자동마취기로서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완벽한 무게중심’ 인체공학적 디자인
i-JECT은 손의 무게중심을 완벽히 구현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자랑한다. 메디허브는 “치과 국소마취 시 그립시간이 길어지면 기존의 수동주사기와 펜(pen) 타입 자동주사기는 손의 피로도를 증가시킨다. 특히 펜(pen) 타입은 배터리가 뒤쪽에 있어 시술자로서는 손에 무리가 느껴질 수밖에 없다”며 “건(gun) 타입의 i-JECT은 배터리가 손잡이에 위치하는 등 안정적인 무게중심을 구현했을 뿐 아니라, 소형화·경량화로 손의 피로도를 해소했다”고 전했다.
또한 “오랫동안 수동주사기를 사용해온 경우 펜(pen) 타입의 자동주사기 사용 시 그립감이 완전히 달라 적응기간이 꽤 오래 걸린다. 이에 기존에 수동주사기를 사용했다면 자동주사기로 변경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i-JECT은 기존 수동형 주사기와 80% 유사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이러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수동주사기에서 자동주사기로 변경하더라도 불편함과 어색함을 줄여 적응기간을 단축시킨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인체 내 주사침 자입점 길이를 87㎜로 기존 수동주사기와 동일하게 해 술자 편의성을 더욱 증대한 점도 눈에 띈다. 이외 i-JECT은 한국, 중국, 일본, 유럽, 미국 등 5개국으로부터 디자인특허를 받은 바 있다.
Aspiration 기능으로 의료사고 방지 등 안전성 UP
i-JECT은 안전성을 높여 의료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니들이 혈관 내에 들어가 마취액이 주입될 경우 의료사고 발생의 우려가 있는데, i-JECT은 주입 전 모터 역회전으로 Hook를 이용해 백 스트로크 이동, 니들을 통해 혈액이 유입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전언이다. 메디허브는 이 기능을 ‘Aspiration’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니들 제거 시 잔류 압력에 의해 주사침으로 마취액이 흘러나와 술자와 환자 모두에게 불편함을 줬던 문제도 해결했다. 메디허브는 임상 자문단과의 지속적인 필드 테스트를 통해 정량적 데이터를 산출, i-JECT의 ‘Injection-Stop 후 모터 자동 역회전’ 기능으로 잔류 압력을 제거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메탈 시린지와 동일한 금속 재질로 가공해 멸균 후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엠플캡을 기본 제공하며, 한 바퀴도 되지 않는 270도 회전으로 탈착이 가능해 편리함은 물론 니들 제거 시 바늘 찔림에 따른 교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일회용 비닐 커버를 착용해 보다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메디허브 관계자는 “손쉬운 배터리 교체도 장점”이라며 “i-JECT 구매 시 탈착용 배터리 2개를 기본으로 제공해 배터리 수명이 다 됐거나 충전이 안 돼 있을 때 세컨드 배터리로 즉시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메디허브는 SIDEX 2019에서 i-JECT 500대 한정으로 총 50만원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현장 특판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타사 무통마취기 보상판매를 최대 30만원까지 진행하며, 전용 니들을 함께 구매하면 최대 20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패키지가가 적용된다.
[유저인터뷰] 현영근 원장(페리오플란트치과)
“ i-JECT, 환자와의 신뢰감도 높여줘”
Q. i-JECT의 특장점? 치과 국소마취 시 자입속도를 얼마나 균일하게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특히 최초 자입속도와 두 번째 자입속도에 따라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정도가 달라진다. 환자는 술자가 아무리 잘해도 아프게 하면 실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통증은 술자에 대한 환자의 신뢰감을 떨어뜨릴 수 있다. 통증의 유무는 술식이 아닌 마취에 따라 달라진다. 이에 통증 해소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i-JECT은 균일한 자입속도로 마취시 통증이 거의 없어 환자와 술자의 신뢰감을 높이는 한편, 궁극적으로 환자, 술자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시술이 될 수 있도록 돕는다.
Q. 기능적인 편의성은? 펜(pen) 타입의 자동주사기는 스위치가 앞, 뒤쪽에 위치에 있어 두 손을 사용해 조작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또한 배터리가 뒤쪽 끝부분에 위치에 있어 무게 중심이 뒤로 쏠리며 손에 많은 부담이 생겼다. 반면 i-JECT은 건(gun) 타입으로 무게 중심이 아래로 향해 그립감이 우수하며 스위치가 한손 조작이 가능하도록 위치해 있어 보다 편리하다. 또한 크기와 무게도 작고 가벼워 오래 들고 있어도 손에 무리가 없다. |
김인혜 기자 ki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