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01 (수)

  • 맑음동두천 22.2℃
  • 구름조금강릉 22.7℃
  • 맑음서울 21.3℃
  • 연무대전 21.0℃
  • 구름많음대구 21.9℃
  • 구름조금울산 21.8℃
  • 구름조금광주 20.6℃
  • 박무부산 19.9℃
  • 구름많음고창 16.4℃
  • 구름많음제주 18.2℃
  • 맑음강화 17.0℃
  • 구름많음보은 20.2℃
  • 구름많음금산 20.7℃
  • 구름조금강진군 20.2℃
  • 구름많음경주시 21.6℃
  • 구름많음거제 21.3℃
기상청 제공

심리학이야기

마이너스 성장이 치과에 미치는 심리적 영향

치과진료실에서 바라본 심리학 이야기(421)

이번 한국은행의 상반기 -0.3% 경제 성장률 발표가 모두에게 충격을 주었다. 16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에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다. 주식시장과 환율에 미치는 영향 또한 지대하다. 해외에 유학을 보내고 있는 부모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통상 경제학에서 경제 성장률이 3% 정도일 때 경제적으로 예전과 비슷하다고 인식한다고 한다. 그동안 우리 대다수가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느낀 것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2%대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다.

 

어떤 모임에서 원로 선배님께서 개원하는 동안 경기가 좋았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씀하신 것도 그런 맥락이다. 이번 전반기 마이너스 성장은 금년도 전체 성장률이 2.4%를 넘기 어려움을 예시하는 지표이고, 현재 경제 상태가 매우 어려움을 나타내기 때문에 심각하다. LG 전자가 휴대폰 공장을 모두 베트남으로 옮긴다는 내용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마이너스 경제성장은 바로 소비 심리에 연결되어 급격히 소비가 위축되고 결국 소비 구조 말단에 있는 치과 또한 적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된다.

 

마이너스 성장이 치과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경제적 영향과 심리적 영향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우선 경제적 영향은 환자 의식 속에 치과는 비싸다는 생각이 있어서 기본적으로 진료를 받으려는 환자의 절대수가 차츰 감소할 것이다. 내원하는 환자들은 참을 만큼 참다가 견디지 못할 때나 돼서 내원하는 경향을 보일 것이기에 치료의 예후는 좀 더 나쁠 수도 있다. 심리적인 면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은 사람들의 기본 심리를 불안하게 하고 불안은 조그만 자극에도 불평이나 분노로 연결되기 쉽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목돈이 지출되는 치과 치료를 마지못해서 해야 한다면 심리적인 압박감이 커지고, 치과 내원 시에도 평소와 달리 사소한 자극에도 평소와 다른 심리반응을 보일 수 있다.

 

치과에는 환자를 불편하게 자극할 수 있는 많은 요소가 있다. 통증, 대기시간, 비싼 비용, 바쁨 등 다양한 원인이 도사리고 있다. 우선 치과 처치는 예민한 치아에서 이뤄지는 것이고 입은 상대적으로 작고 오래 벌리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환자의 불안이나 불평을 증가시킬 수 있다. 치료 전에도 대기시간이 길어진다거나 스탭의 태도나 대화에서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 같은 다양한 이유를 지닌 치과인데 마이너스 경제성장에 의한 경제적 어려움은 치과를 운영해야 하는 치과의사에게 결코 좋은 상황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 치과에 종사하는 치과의사를 비롯한 모든 스탭들이 예전과 다를 수 있음을 인지하고 이에 대비해야 한다. 치과 시스템에서 환자의 불편과 불만이 생길 수 있는 부분은 수정 보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장의 정신 건강이다. 치과가 경제적으로 어려워지기 시작하면 자기 탓으로 돌리고 그것을 해결하려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인테리어를 바꾸고, 간판을 바꾸고, 홍보 방법을 바꾸고, 자신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다. 그러나 마이너스 경제 성장률은 자구적으로 무엇을 해도 별로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제 전반의 문제이지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이때는 단기적 무리수를 선택하기보다는 롱런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간판을 바꾸기보다는 차라리 간판에 전기를 켜는 시간을 줄여 비용을 절감하고 지출을 줄이는 시스템 선택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가을에 낙엽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겨울이 임박함을 느끼고 긴 겨울에 대비하듯이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을 보고 치과에서도 이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환율이 오를 것이니 재료비는 상승할 것이고 지출은 더 증가할 것이다. 겨울이 길지 않으면 좋으련만 때가 되어야 봄이 오듯이 경기 또한 그러하다. 치과는 상품을 팔러 시장에 나가지 않는다. 기다리는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무엇을 찾으면 긴 겨울을 편하게 날 수 있을 것이다. 

 



[치과신문 사설] 회비는 자발적 납부가 기본이다
지난해 치협은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과 회비완납 연계 건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았다. 전문의 자격시험에 응시한 기수련자 전원에게 회비완납 증명서를 요구했고, 이에 반발한 일부 미납회원이 공정위에 제소해 조사가 시작됐다. 치협은 전문의제도 시행 이래 14년간 회비납부 의무를 성실히 다한 다수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미납 회원 간의 형평성을 지킨다는 대원칙으로 회비완납 증명서를 요구했다고 소명했고, 이와 비슷한 갈등은 과거에도 상당했다. 회원과 비회원의 학술대회·보수교육 등록비 차등적용 등이 대표적이다. 대다수 회가 구성원들의 회비로 조직을 운영하고, 사업에 필요한 경비를 충당한다. 때문에 회비 집행내역은 낱낱이 기록되고 구성원들에게 결산이 보고된다. 이는 치협도 마찬가지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활동하고 있는 치과의사들은 소속 지역의 분회와 지부에 가입하고, 분회는 일정 금액의 연회비를 거둬 지부와 협회에 전달한다. 각각의 회비로 분회, 지부, 협회가 구성원들의 권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치과의사 대다수가 개인행동을 좋아하긴 하지만) 우리 스스로 치과병의원을 운영하며 부딪히는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없기에 직군이나 지역을 대표하는 집행부를
[치과신문 논단]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에 치과계의 관심을
지난주 토요일, 치과위생과학회 학술대회에 연자로 초청받아 커뮤니티케어에 대한 강의를 할 기회가 있었다. 전 강의가 일본의 커뮤니티케어인 지역포괄케어에 대한 내용이라, 미리 가서 들어보려고 일찍 도착했다. 일본에서 다년간 지역포괄케어를 연구한 교수의 강의를 열심히 듣고 있는데, 마지막에 한마디가 “지금은 혁명기와 다름 없다”라는 일성이었다. 우리나라의 노인, 장애인, 정신질환자 등 그동안 보건복지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사람들을 주 대상으로 하는 보건복지의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는 말이었다. 작년 중반부터 보건이나 복지와 관련한 단체나 학회들은 줄줄이 커뮤니티케어를 주제로 학술대회나 심포지엄 등을 개최하고, 정부도 민관협력 세미나나 워크숍 등을 계속해오고 있다. 지난 4월 초에는 전국의 8개 지방자치단체를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지자체로 선정하여 그 중 5개는 노인 대상, 2개는 장애인 대상, 1개는 정신질환자 대상으로 올해 6월부터 사업을 진행한다. 북유럽은 북유럽 나름대로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모델이 있고, 일본, 미국도 모두 그 나라의 상황에 맞는 사업모델을 찾아왔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지역사회 통합돌봄인 커뮤니티케어도 정답은 없고, 지금부터 모델을 만들고 시행착





배너
마이너스 성장이 치과에 미치는 심리적 영향
이번 한국은행의 상반기 -0.3% 경제 성장률 발표가 모두에게 충격을 주었다. 16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에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다. 주식시장과 환율에 미치는 영향 또한 지대하다. 해외에 유학을 보내고 있는 부모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통상 경제학에서 경제 성장률이 3% 정도일 때 경제적으로 예전과 비슷하다고 인식한다고 한다. 그동안 우리 대다수가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느낀 것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2%대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다. 어떤 모임에서 원로 선배님께서 개원하는 동안 경기가 좋았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씀하신 것도 그런 맥락이다. 이번 전반기 마이너스 성장은 금년도 전체 성장률이 2.4%를 넘기 어려움을 예시하는 지표이고, 현재 경제 상태가 매우 어려움을 나타내기 때문에 심각하다. LG 전자가 휴대폰 공장을 모두 베트남으로 옮긴다는 내용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마이너스 경제성장은 바로 소비 심리에 연결되어 급격히 소비가 위축되고 결국 소비 구조 말단에 있는 치과 또한 적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된다. 마이너스 성장이 치과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경제적 영향과 심리적 영향으로 나눠
치과경영지원 10년차, 김부장이 전하는 치과생활 리얼 스토리 - 마지막회
가정이든 직장생활 속에서든 누구나 힘든 일은 있습니다. 특히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인간관계나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일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직장생활 잘하는 법은 누구에게나 고민일 것입니다. 2014년에 방영되었던 직장인의 교과서 ‘미생’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사람이 전부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건 사람이라고요. 일을 하는 사람, 일을 만들 줄 아는 사람.” ‘회사 간다’라는 건 내 ‘상사’를 만나러 가는 거죠. 상사가 곧 회사죠. 상사가 좋으면 회사가 천국. 상사가 좋지 않으면 회사가 지옥. 직장생활에서의 힘듦은 8할이 인간관계의 힘듦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와는 좋아하는 찌개도, 좋아하는 음료도, 좋아하는 동물도, 좋아하는 최애(最愛)도 다른,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늘 즐겁게 지낼 수는 없겠죠. 직장생활의 인간관계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경험했던 인간관계와는 굉장히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인간관계입니다. 이해관계로 얽힌 인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술 때문에 친해졌다면 술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돈 때문에 맺어졌다면 돈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이해관계로 맺어진 인연이라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