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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야기

경자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치과진료실에서 바라본 심리학 이야기(452)

경자년(庚子年)이 시작되었습니다. 새해에 좋은 일들이 가득하시고 원하시는 것들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경자년은 천간의 경(庚:金)과 지지의 자(子:水)가 합쳐진 해이다. 지지의 자(子)는 12갑자로는 쥐에 해당하며 오행으로는 수(水)에 해당한다. 방위로는 북방이며 계절로는 겨울을 의미한다. 형상으로는 씨앗을 의미하고 행위로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천간의 경(庚)은 오행으로 금(金)이며 수의 기운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경자년은 금생수(金生水)로 천간이 지지를 생하는 해로 지지의 수기운이 매우 왕성한 해다. 동양철학으로 판단하면 경자년은 새롭게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해다. 로마신화의 시작과 끝의 신인 야누스에 해당한다. 경자년은 기존에 준비되어있지 않았거나 완성되지 않았던 일들은 모두 정리하고 마무리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60년 전 1960년 경자년에는 4.19사건이 있어서 과거를 청산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해가 되었다. 국가적으로 혼돈의 시대에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개개인에게도 새롭게 시작하는 해가 되었을 것이다. 지나온 60년을 돌아보면 경제적으로는 국민소득 100달러인 극빈국에서 개발도상국을 지나 3만 달러로 선진국 문턱에 이르렀다. 정치적으로는 군사독재 정권을 지나 후유증은 있으나 민주정권을 이룩하였다. 문화적으로는 이름 없는 나라에서 한류열풍을 주도하는 위상까지 왔다. 교육적으로는 문맹률 30%에서 중고교 의무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제 새롭게 시작되는 2020년 경자년은 짧게는 10년이 시작되는 해고 길게는 60년이 시작되는 해다. 다가올 10년은 지나온 60년보다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60년 뒤 경자년인 2080년은 현재의 상상과 사고를 뛰어넘는 시대가 되어있을 것이다. 올해 경자년은 분명하게 4차 혁명이 시작되는 새로운 해일 것이다. 인류는 또 다시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하게 될 것이다. 석기시대에서 구리를 녹인 종족으로 인하여 청동기 시대로 넘어왔다. 힘이 약해 구리를 구할 수 없던 종족들은 구리 대용으로 철을 사용했지만, 철을 녹일 기술이 없어서 두들기던 것이 우연히 강철을 발견하게 됐고 철기시대가 시작됐다. 인류는 늘 그렇게 우연처럼 혁명적으로 발전해왔다. 이제 새로운 혁명이 시작되는 것을 4차 혁명이라 말하고 있다. 항상 그렇듯이 새로운 시작은 지나온 시대의 종말을 포함한다. 


필자가 중고생시절에는 시내버스에 차장이 있었고 대학생시절에는 고속버스에도 안내 차장이 있었다. 요즘 필자가 다니던 은행 두 곳이 통합으로 사라졌다. 필자도 스마트폰으로 송금하고 100만원 이하는 카카오뱅크를 사용해 은행갈 일이 많이 줄어들었으니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지난달 같은 건물에 개원했던 17년 된 산부인과의원이 폐업 이전했다. 출산율 감소라는 사회현상과 완전히 바껴버린 의료 환경이 원인이다. 집집마다 당연하게 있던 유선전화기가 사라졌다. 1970년대에 등장해 신청하면 설치까지 1년이 걸리던 다이얼 백색전화는 흑백 브라운관 TV와 함께 부의 상징이었지만, 현재 TV는 얇은 LED로 바뀌었고 유선전화기는 스마트폰에 밀려 집에서 사라졌다.

 

70년대 말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가 내한했다. 그때 가장 큰 이슈는 조깅이었다. 아무런 이유 없이 아침에 달리기를 하는 것을 보고 대부분 언론과 국민들이 이해하지 못했다. 배가 빨리 꺼지니까 뛰지 말라는 할머니 잔소리를 아이들이 듣고 자라는 것이 일상이었기 때문에 운동하기 위해 그냥 달린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던 시절이었다. 얼굴이 통통하고 배가 나온 사장이 부럽던 시절이었다.


시대에 따른 변화에는 두 가지가 있다. 기존의 것을 기반으로 변화를 주는 것과 기존의 것을 완전히 새롭게 변화시키는 것이 있다. 그래서 두 번째를 혁명이라 표현한다. 경자년은 두 번째에 해당하는 새로운 변화를 의미한다. 필자도 새로운 10년을 생각하며 한 해를 시작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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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신문 편집인 칼럼] 입병, 구내염 치료
입병이라 불리기도 하는 구내염은 가을로 접어드는 환절기에 자주 찾아오는 구강 내 질환으로 치과적으로도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비중있게 다루려 한다. 입병, 구내염은 임상적으로 다양한 양상이 나타나는데 궤양이 심한 경우 악성 구강암으로 진단이 될 수 있다는 무서움을 생각하면 간과할 수 없다. 간단한 경우가 아니라면 치과의사도 시간을 가지고 경과에 따라 수차례 치유양상을 관찰해야 하는데, 조직검사 혹은 별도의 구강암 진단검사 등을 해야 할 수도 있다. 비중있게 다루어야 하는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많은 환자들이 치과를 찾지 않고 스스로 자가진단을 해서 약국에서 연고 등의 치료제를 구입해 자가치료를 해온 바 있다. 하지만, 입병, 구내염 치료제의 경우 성분별로 크게는 스테로이드 계열(페리덱스 연고 등), 국소마취제 계열(페리톡겔 등), NSAIDs 계열(아프니벤큐액 등) 및 살균 방부제 계열(페리터치 등) 치료제 등으로 분류할 수 있으나 각기 치료기전이 달라 환자의 증상과 질환의 특성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경우에 차이가 좀 있다. 예를 들어, 심한 통증이 있는 부분에는 국소마취제 계열의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 감염성 구내염이 있는 경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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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법 시행규칙 제42조의 2, 2항’은 사악한 악법이다
내년 1월 1일부터 비급여 진료가격을 개설자(원장)가 ‘직접’ 환자에게 설명해야 하는 것으로 의료법 시행규칙이 개정되었다. 한마디로 이것은 ‘사악한 악법’이다. 현실 무시를 넘어 적어도 자신은 장사꾼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스스로 품위를 지키고 있는 선량한 의료인의 자존심을 짓밟는 악법이다. 환자와 의사는 돈이 매개가 아니다. 질환이 매개이고 그에 따른 결과가 돈이다. 의사는 돈을 벌기 위해 환자를 진료하는 것이 아니고 진료를 하니 돈이 들어오는 개념이다. 돈을 벌기 위해 진료를 한다면, 불법이 아니면 무슨 짓을 해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의료를 천직으로 알고 자긍심을 지닌 이들에게 이 개정은 악법 중의 악법이다. 환자에게 원장 스스로 비급여 가격을 직접 설명하게 하는 것은 경술국치 때 일본이 한국인에게 강제로 신사 참배를 시킨 것과 다르지 않다. 적어도 환자에게는 의사가 직접 치료비를 말하지 않는 것은 그동안의 자존심이었다. 이것은 옛날부터 훌륭한 서당 훈장님과 의원은 수업료와 치료비를 형편대로 받는 것이 미덕이었기 때문이다. 수업료를 낼 때가 되면 부모님이 형편에 맞춰 쌀이든 보리든 호박이든 문 앞에 놓고 갔었다. 악덕 의원이 아니라면 일단 먼저 약을 주고 나
치과경영지원 10년차, 김부장이 전하는 치과생활 리얼 스토리 - 마지막회
가정이든 직장생활 속에서든 누구나 힘든 일은 있습니다. 특히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인간관계나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일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직장생활 잘하는 법은 누구에게나 고민일 것입니다. 2014년에 방영되었던 직장인의 교과서 ‘미생’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사람이 전부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건 사람이라고요. 일을 하는 사람, 일을 만들 줄 아는 사람.” ‘회사 간다’라는 건 내 ‘상사’를 만나러 가는 거죠. 상사가 곧 회사죠. 상사가 좋으면 회사가 천국. 상사가 좋지 않으면 회사가 지옥. 직장생활에서의 힘듦은 8할이 인간관계의 힘듦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와는 좋아하는 찌개도, 좋아하는 음료도, 좋아하는 동물도, 좋아하는 최애(最愛)도 다른,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늘 즐겁게 지낼 수는 없겠죠. 직장생활의 인간관계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경험했던 인간관계와는 굉장히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인간관계입니다. 이해관계로 얽힌 인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술 때문에 친해졌다면 술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돈 때문에 맺어졌다면 돈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이해관계로 맺어진 인연이라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