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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칼럼

[치과신문 사설] SIDEX의 세계적 비상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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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들이 현실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한국은 알게 모르게 발전해가고 있다. BTS가 지금과 같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룹이 되리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어릴 적 팝송을 들으면서 빌보드차트를 알게 되었고 인기 순위를 보면서 일희일비하던 세대였던지라 그 순위에 드나드는 것은 그들만의 리그라고 생각했지, 감히 한국인이 그 안에 이름을 올린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외국을 동경하고 영어에 대해 경외심까지 가지면서 늘 부러워하고 따라하던 기성세대들은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그들을 뛰어넘을 일은 애초에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은 두려움 없이 과감하고 당당하게 세계로 진출했고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다.


작년에 개봉한 영화 ‘기생충’도 마찬가지다. 한국영화사 최초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골든글러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수많은 외국 영화배우들이 화려하게 차려입고 상을 받는 모습을 그저 텔레비전으로 지켜봐야만 했던 기성세대들에겐 먼 나라의 일인 줄로만 알았다. 골프 채널에서 외국 골프경기를 바라만 보던 우리에게 박세리·최경주라는 낯익은 얼굴이 등장하면서 응원할 대상이 점점 늘어나게 된 것도 한국의 위상을 새삼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이제 내가 몸담고 있는 치과계도 세계 일류의 희망을 현실화시켜보자. 대한민국 대표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 SIDEX를 세계 1등 전시회로 만들어간다는 비전을 가져보자. 매년 기록을 갱신하며 성공개최를 이어가고 있고, 2020년 전시부스도 성황리에 판매되고 있는 등 국내외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이제 한국을 뛰어넘어 세계 속에서 빛을 발하는 치과기자재전시회로서의 위상을 기대해 보는 것은 어떨까. 치과계 내부 유관단체들도 시기와 견제보다는 상생의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더욱 크게 키워서 전 세계로 뻗어나가며 함께 먹거리를 창출해야 한다.


규모 면에서는 중국의 기자재전시회를 따라잡기 어렵다. 땅이 넓은 만큼 중국의 전시회들은 대부분 규모가 크다. 북경 SINO치과기자재전시회의 규모는 SIDEX의 몇 배에 달한다. 그러나 내실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 학술부문에서도 치의학발전 단계에서도 아직은 한국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 발전속도는 엄청나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한국의 모든 산업발전은 조금씩이라도 전진해 나가야 한다. 몇 년만 정체되어 있어도 도태되고 결국은 사라지고 마는 시대다.


SIDEX도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고 안주하지 말고 계속적으로 전진해야 한다. 그 방향은 기자재전시회 측면에서 살펴보면, 참여업체의 다양화와 5G나 AI와 같은 최첨단의 전시로 치과계의 현재와 미래산업의 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하는 전시회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참여 치과의사에게는 현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값싸고 좋은 제품들을 공급하는 풍성한 시장을 제공하고, 현장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도 마련해주면 좋겠다.


또한 학술대회는 더욱 많은 연구자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학문발전의 무대가 되는 한편, 개원의들을 위해서 임상진료에 바로 도움이 되는 명품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역량있는 연자를 섭외하고 좋은 강연을 만들어야 가야 한다. 특히 해외 유명 연자들의 강연을 듣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연자들이 서로 교류하면서 우리의 치의학 발전을 전 세계로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겠다.


SIDEX가 이제는 단순한 치과기자재전시회의 차원을 넘어 학술과 한류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전시회로, 전세계 치과계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SIDEX로 발전해나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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