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편집인칼럼

[치과신문 사설] 안전하고 성공적인 SIDEX 기원

URL복사

정부는 지난 19일을 기점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종료하고, ‘생활방역태세’로 바꾸는 것을 선포했다. 다만 5월 연휴까지는 국민 모두 외부 활동에 있어 신중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2일 ‘생활방역을 위한 집단방역 기본수칙’을 발표하고,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사회경제적 정상화를 이끌기 위한 기초 준비에 들어간 데 대해 환영하는 바이다.


또한, 5월 초 각급 학교의 개학 여부를 결정하는 등 대한민국 역사상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상황을 코로나19 세계감염 사태를 통해 경험하고 있다. 대다수가 개원의로서 소상공인과 같은 입장인 치과원장 대다수가 지난 사스, 메르스 사태 때와 같이 하루빨리 사회경제가 정상화되길 손꼽아 기다린다는 차원에서 이번 조치는 환영할 만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낮은 초기 방역체계로 인해 의료기관을 포함한 소상공 점포 모두를 폐쇄하는 등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했음에도 감염자가 늘어났다. 반면 우리나라는 지난 19일까지만 일부 다중이용시설을 잠정폐쇄하는 조치를 시행했음에도 감염자가 늘지 않고 있는 점에 있어 성공한 방역체계와 지침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6월 5일부터 7일까지는 치과계 1년 중 가장 큰 행사인 SIDEX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SIDEX는 치과인의 축제이기도 하지만, 개원의 입장에서는 한 해 중 가장 큰 소비가 이뤄지는 행사로 치과계 내에서의 경제적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더불어 한 해 치과산업의 경제적 방향을 가늠하기도 하는 중요한 행사이다.


지난 20일 SIDEX를 주최하는 서울시치과의사회 및 SIDEX 조직위원회는 통상적인 단체행사 방역지침을 훨씬 뛰어넘는 고강도 대책을 통해 올해 SIDEX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르겠다고 선언했다. 최근까지 이어졌던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같은 고강도 방역대책이 있지 않은 한, 행사가 열리는 코엑스 및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기본적인 방역지침을 의료인의 시각에서 완성한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사회적 방역체계가 5월 중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6월 초 SIDEX는 의료인이 개최하는 집단행사의 향후 지속적 개최 여부를 가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그 때문에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주최 측뿐만 아니라 행사에 참여하는 치과인 모두 의료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자가방역을 철저히 실천해 감염방지에 앞장서야 한다. 이를 통해 SIDEX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가 강화된 방역지침과 방역문화를 바탕으로 대규모 행사를 포함한 경제활동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시작점이 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주변 개원의들 얘기를 들어보면, 2월경 사라졌던 환자들이 최근 하나둘씩 치과의원을 찾고 있다고 한다. 반가운 소식이다. 치과의원의 운영이 활성화돼야 치과기자재 업체, 치과기공소 등 관련 업계의 경제상황도 호전된다. 더불어 보조인력들의 고용도 안정화되며, 치과의사들의 지갑도 열려 민간소비에도 도움을 줄 수 있게 된다.


오는 6월 의료인이 주최하여 개최되는 안전한 전시회 SIDEX가 치과의사들의 민간소비를 촉진하는 신호탄이자 모범이 되길 기대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우울과 불안의 관계
우울과 불안은 현대인 심리적 고통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다. 물론 개개인으로 접근하면 성격에 따라 나타나는 형태와 민감도의 차이는 있으나 양상은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과거에 대한 집착은 우울을 만들고,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 불안을 만들어낸다고 알고 있다. 우울과 불안과의 관계에서 불안은 늘 우울을 유도하기 때문에 우울 속에 불안이 포함되는 관계다. 진화심리학에서는 우울과 불안을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긍정적인 시각으로 파악한다. 인류가 탄생하고 좀 더 많이 우울하고 불안한 자들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런 성향이 결국 DNA 속에 내재되었다. 인체가 감염되면 염증유전자가 발현되며 면역체계가 활성화되고 이에 따라 기분저하 유발 시스템이 가동된다. 우울모드로 진입되면 외부 활동을 중지하고 에너지 비축으로 회복에 집중하는 효과가 있다. 우울한 모습은 다른 사회 구성원들에게 구조 신호를 보내고 도움을 받는 데 유리했다. 개인적으로는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의 집중력을 높이고 위험 회피나 환경 적응에 도움이 되어 생존가능성을 높였다. 불안은 사회적 민감성을 높여서 집단 내에서 갈등을 줄이고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또 신경계를 활성화하여 집

재테크

더보기

이스라엘-이란 분쟁 속 2025년 6월 원달러 환율 시황과 전망

2025년 6월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기습적으로 공습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이 빠르게 반응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 또한 민감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가와 달러인덱스의 움직임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됐으며, 환율의 향후 방향성에 따른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도 높아졌다. 이 칼럼에서는 원달러 환율의 흐름을 글로벌 금리 사이클과 프랙탈 분석을 바탕으로 전망하고, 투자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다뤄보려 한다. 2025년 6월 18일 현재 글로벌 경제는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후반부를 지나고 있다. 본격적인 경제위기 국면(C)의 진입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환율시장 역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필자의 지난 분석에 따르면, 경제위기 국면(C)의 시작은 2025년 4분기(10월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시기가 다가올수록 환율의 상승 압력도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과거의 금리 사이클과 환율 움직임을 분석해보면, 환율은 대개 경제위기가 본격화되기 직전에 급등하면서 이전 고점을 돌파하는 패턴을 반복적으로 나타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지난 두 달간 꾸준한 하락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