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9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6℃
  • 구름많음강릉 17.2℃
  • 구름많음서울 20.9℃
  • 흐림대전 18.6℃
  • 흐림대구 18.4℃
  • 흐림울산 14.7℃
  • 흐림광주 17.8℃
  • 흐림부산 15.7℃
  • 흐림고창 15.1℃
  • 흐림제주 15.2℃
  • 구름많음강화 15.9℃
  • 흐림보은 17.7℃
  • 흐림금산 17.3℃
  • 흐림강진군 17.8℃
  • 흐림경주시 16.1℃
  • 흐림거제 15.9℃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편집인칼럼

[치과신문 편집인 칼럼] 전시회 상생을 통한 세계적 치과산업으로의 도약

URL복사

이재용 편집인

지난해 11월 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방안에 따르면, 일정 인원 이상의 모임·행사는 금지하되, 전시·박람회, 국제회의는 필수산업·경제부문임을 고려해 1.5~2단계의 경우 관람객을 4㎡당 1명, 2.5단계의 경우 16㎡당 1명으로 개최가 가능하도록 예외를 둔 바 있다.


전시·박람회는 높은 층고를 가진 매우 넓은 전시장에서 공기의 순환량을 기계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실내 환기가 보장된다. 또, 신원이 확인된 감염경로 추적이 가능한 입장객만이 출입해 일반적으로 참가자 신원이 불확실해 감염경로 추적이 어려운 집합행사와는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 또한, 전시장 관리업체 및 각 전시주최자가 출입자 사이에 감염확산이 되지 않도록 사전에 검증받은 방역지침에 따라 동선을 설계하고, 감염방지 시설을 구비한 상태에서 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단순한 아이쇼핑 고객의 경우 경로추적이 불가능한 백화점이나 마트와 같은 쇼핑시설에 비해 그 안전성이 떨어진다고 할 수 없다.


지난해 12월 9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산업부 산하 특수법인인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주관하는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제51회 한국전자전 2020’이 코엑스 C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10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이 주관하는 ‘코리아 VR 페스티벌’이 코엑스 A홀에서 성황리에 열린 사실을 비춰볼 때 전시·박람회가 검증된 안전행사라고 정부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상설 전시가 여의치 않은 치과계는 지난해 각 시도에서 주요 기자재 장비 등을 전시해왔던 주요 학술대회나 전시회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정립되지 않아 혼란스러웠던 와중에 대거 취소되었다. 이로 인해 ‘Digital dentistry’ 등의 분위기가 확산하는 초입에 있었던 대한민국 치과계는 그 기세가 꺾였다. 때문에 전 세계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고 앞장설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상당했다.


다수의 개원의가 유니트체어, X-Ray, 3차원 스캐너 등 고가의 대형 장비에 대해 지난 한 해 2개 이상의 제품을 비교할 수 있는 행사가 거의 없어 장비 교체를 계속 미루는 상황이라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신규 개원의 역시 눈으로 직접 보고 사용하지 않은 상황에서 고가의 기자재나 임플란트, 교정 등 주요 진료 시스템을 선택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며 한계를 체감한다는 이야기가 많다.


지난해 하반기 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여러 단체와 후원 업체들의 평을 들어보면, 교육 대상자의 입장에서 온라인 행사는 일정 기간 반복적으로 꼼꼼하게 수강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고 한다. 반면 주최 측은 치과의사들이 반복 수강을 위해 로그인을 여러 번 하는 탓에 참가 연인원은 늘었지만, 실제 참가인원의 정확한 카운팅이 어려웠다고 한다. 또 막상 온라인으로 접속한 참가자들이 강의에만 집중하는 탓에 홍보 배너 접속이 기대치를 밑돌게 되고 실제로 업체에서는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클릭 수를 보면 홍보 효과가 불분명하다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고 한다. 회원 역시 막상 온라인 브로슈어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기자재를 새로 도입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치과 특성상 실물을 직접 봐야만 구매 의사가 확실해지기 때문이다. 학술행사 역시 오프라인에 비해 생동감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다는 평이다.


즉, 치과의사들의 진료 수준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매개체로서 오프라인 전시회가 자리매김해야 우리 스스로뿐만 아니라 치과계 단체 및 업체 등 모두가 상생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사회적으로 혼란스러운 와중에 개최돼 전시회 방역의 모범을 세웠던 SIDEX 2021이 오는 6월 개최된다. SIDEX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가 대한민국 치과산업이 국가 중요 전략사업으로서 자리매김하는 중심축이 되고, 나아가 세계적으로 ‘Digital Dentistry’를 선도할 수 있는 도약점이 되길 바란다. 이를 위해 치과계 모두가 ‘상생’을 위한 ‘화합’을 도모해야 할 시기임이 분명하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레바논에서 발생한 신성모욕
이스라엘 병사가 레바논의 예수상을 파괴하는 사진은 25년 전 아프카니스탄에서 바미안 석불이 파괴되던 일을 떠올리며 충격과 더불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종교적 성인인 부처나 예수님 상에 저 정도 짓을 한다면 포로나 피점령지 사람들에게 행할 짓은 미뤄 짐작이 된다. 종교적 상징물을 파괴하는 것은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선민사상이다. 내가 믿는 신이 최고니 나머지는 모두 우상이고 미신이라서 무슨 짓을 해도 본인이 믿는 신을 위한 잘한 짓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정령신앙이 없는 것이다. 정령신앙은 모든 사물에 영혼이 있다는 신앙이다. 이는 고등종교가 발달하기 전에 원시 종교형태였으며 아직도 우리나라는 민속종교 형태로 남아있다. 예를 들면 만약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불상이나 예수상을 실수라도 파괴하거나 손상을 입히면 그날부터 꿈자리가 사납고 잠을 설치게 된다. 천벌을 두려워하는 것도 정령신앙의 일종이다.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수많은 종교가 들어오고 정착과정에서 종교적 박해는 심하게 있었으나 아직까지도 종교 간에 유혈사태는 없었다. 그 근간이 정령신앙이다. 상대 종교의 신이나 상징물에도 힘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히 해하려 하지 못한다. 한반도에 살

재테크

더보기

금리 사이클 전환 구간, 미국채의 역할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최근 미국 증시는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장기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 내부의 긴장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은 현재 시장이 단순한 상승 국면이 아니라 사이클 전환 구간에 위치해 있음을 시사한다. 금리 사이클로 보면 현재는 첫 금리 인하 이후 B 구간을 지나 경제위기 C 국면으로 이동하는 흐름에 가깝다. 과거에는 이 구간에서 비교적 빠르게 경기 침체로 이어졌지만, 이번 사이클은 금리 인상 폭이 컸음에도 경기 둔화가 지연되면서 B에서 C까지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다만 구조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이 구간의 후반부에서는 결국 경제위기 국면(C)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반복돼 왔다. 미국채 30년물 수익률 월봉 차트를 보면 이러한 구조 변화는 더욱 명확하다. 1980년대 이후 장기 금리는 하락 채널을 형성하며 디플레이션 사이클을 이어왔지만, 최근에는 저점과 고점이 동시에 높아지는 상승 채널로 전환됐다. 이는 단순한 금리 반등이 아니라 인플레이션 사이클로의 구조적 전환을 의미한다. 현재 금리도 이 상승 채널 안에서 움직이며 4.8%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구조에서 중요한 포인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