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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야기

재(財)의 시대에 인성(人性)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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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진료실에서 바라본 심리학 이야기(505)
최용현 대한심신치의학회 부회장

요즘 발생하는 사건 사고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한마디로 정리된다. 돈과 인성이다. 동양사상은 삶을 두 가지 축으로 본다. 돈과 명예다. 명예를 추구하는 시대와 돈을 추구하는 시대가 순환한다. ‘폼생폼사 ; 폼에 살고 폼에 죽는다’라는 말이 있던 시대가 ‘명예의 시대’였다. ‘냉수 먹고도 이를 쑤신다’는 속담의 시대다. 어찌 보면 허세로 보이지만 도덕과 양심이 지배하는 정신이 건강한 사회이기도 하다. 돈(재;財)의 시대는 모든 것에서 돈이 우선한다. 돈은 두 가지 특성을 지닌다. 순기능을 하면 재생관(財生官)으로 명예를 살린다. 예를 들면 학자금은 자신의 지위를 상승시킨다. 남을 돕는데 사용된 돈은 자신의 명예를 높인다. 반면 돈을 벌기 위해 인성을 버리면 역기능이다.

 

즉, 돈(재:財)이 인성을 극하는 것으로 재극인(財剋印)이다. 인성이 무너지면 명예가 실추된다. 이런 돈의 시대와 인성의 시대는 순환을 하며, 지금은 ‘돈의 시대’다. 돈의 시대는 인성이 무너진 때이다. 돈의 가치가 인성의 가치보다 높다. 뉴스에 나오는 사건 사고의 내면을 보면, 돈 아니면 무너진 인성 때문이다. 후안무치한 정치인이나 관료, 아동학대, 학폭, 성폭력, 사악한 드라마 등은 인성이 무너지며 나타난 현상이고, 영끌, 빚투 등은 돈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며칠 전 의사면허를 취소할 수 있는 의료법 개정안을 다룬 뉴스 대담에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동안 성범죄 저지른 의사가 600명이 넘으며, 연간 100명이 넘는 데 이런 성범죄 전과가 있는 의사에게 환자의 몸과 건강을 맡겨도 되냐는 질문이 나왔다. 맞는 말이다. 필자는 예전부터 환자에게 성추행한 의사는 의사들 스스로 영원히 추방하는 데 앞장서야만 선량한 의사에게 불똥이 튀지 않는다고 늘 강조해왔다. 의사들이 자진해서 그런 의사들의 권리를 박탈하는 법 개정에 서둘렀어야 했다. 의사의 권위와 명예 추락은 의사에 대한 믿음 추락을 유도하고 결국은 진료행위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제 사회와 여론이 의사에게 준 면허권을 일부 되돌려 받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스스로 반성하고 철저하게 정화시키려는 노력보다 밥그릇 지키기로 비치면서 예견된 일이다. 의사들이 환자를 돌보기보다는 돈 버는 일에 더 치중한다는 생각이 사회 속에 만연되면서 나타날 일이었다. 오랜 세월 동안 조금씩 쌓여온 의사에 대한 나쁜 여론이 만들어낸 결과다. 대한의사협회에서 총파업 등을 이야기하지만 여론을 바꾸기에는 어려울 것이다. 필자가 지난 10년 동안 내내 우려하였던 일이 발생한 것이다. 환자를 전신마취하고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한 순간 모든 것은 그때 끝났다. 그때 모든 의사가 반성하고 철저히 정화노력을 했어야 했다. 그런데 1년에 100명씩 성추행 사건이 지속됐다는 것에 대해 의료계는 할 말이 없다. 지금에야 그들만 골라서 처벌하라고 주장하지만, 이미 여론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다.


지금 같은 돈(財)의 시대를 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돈의 속성 때문이다. 돈은 욕심을 기반으로 하여 아무리 많아도 만족되지 않기 때문이다. 욕심의 크기는 무한대다. 욕심을 줄이는 유일한 방법이 인성이지만, 돈이 인성을 파괴하기 때문에 욕심은 무한대가 된다. 돈의 시대에 정상적인 인성을 지니고 사는 것이 좀처럼 쉽지 않다. 부화뇌동하여 영끌하지 않고 빚투하지 않는 것이 매우 어렵다.

 

어제 뉴스에 가계 빚이 1,700조를 넘었다고 한다. 정부 부채 2,198조, 기업 부채 1,118조로 국가, 가계, 기업 부채가 총 5,000조이다. 역시 돈의 시대를 대변하는 모습이다. 가계 부채는 1인당 3,100만원, 한 가구당 8,000만원 꼴이라 한다. 한마디로 지금 우리 사회는 빚으로 굴러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빚은 이자를 기본으로 한다. 금리가 오르는 때가 문제다. 금리의 시작은 미국 FRB이다. FRB가 2024년까지는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발표하며 뉴노멀 시대라 말하지만, 그것이 더 신경에 거슬린다.


인성이 무너진 돈의 시대인 지금이 인성을 이야기할 때이며, 무너진 인성을 다시 세워야 할 적기이다. 돈 때문에 숨이 막히기 전에 욕심을 줄이는 인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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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 이어서 포트폴리오의 기하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비중을 조절해 투자하는 방법을 소개해 보겠다. ‘섀넌의 도깨비’라고 불리는 ‘균형 복원 포트폴리오’가 대표적인 예다. ‘클로드 섀넌(Claude Elwood Sha-nnon)’은 미국의 응용수학자이자 컴퓨터과학자다. 최초로 0과 1의 2진법으로 구성된 ‘비트(bit)’라는 용어를 만들고 비트를 통해 문자와 소리, 이미지 등의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그는 <수학적 커뮤니케이션 이론, The Mathematical Theory of Communication>을 발표해서 정보이론의 기초를 확립했다. 섀넌은 이 논문에서 전화선 등을 통해 소리와 같은 정보가 전달될 때 자연적으로 각종 오류와 노이즈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 통념을 깨고, 디지털화된 정보가 잡음 없이 원하는 장소에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음을 이론적으로 증명했다. 그는 미국의 전자통신시대 시작의 중심에 있었으며 ‘디지털의 아버지’라고 불렸다. 인류가 최초로 컴퓨터를 발명하게 된 하드웨어적인 창시자가 앨런 튜링이라면 소프트웨어적인 창시자는 클로드 섀넌이라고 할 수 있다. 섀넌은 수학, 컴퓨터, 인공지능, 암호학, 엔트로피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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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에는 서울시치과의사회에서 발간한 ‘2021 치과건강보험 가이드북’을 중심으로 진료실에서 치료가 많이 시행되고 있는 외과적 발치 치료에 대해 유의할 점과 심사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1. 유치가 많이 흔들려요 (유치발치도 난발치 청구) 대부분의 유치발치는 영구치 맹출로 동요도가 심해졌을 때 발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발치 전에 방사선 사진 촬영 후 판독료와 함께 청구하면 된다. 단, 유치발치 시 시행한 도포마취는 산정 불가하다. 가이드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유치 발치도 치료 및 진료기록 후 잔발치로 청구할 수 있다. 2. 발치를 시행했어요 (난발치는 상병명이 중요) 난발치는 인정 기준 외 다른 상병명은 인정되지 않고 단순발치로 심사 조정된다. 난발치의 적절한 상병명은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상병명을 참고하기로 한다. 발치와 동시에 실시한 치관수복물 제거는 기존에는 인정되지 않았으나 수복물 및 보철물을 제거하여 상태를 확인한 후 발치하기로 진단하는 것과 같이, 순차적으로 이뤄진 경우에는 진료 기록 및 내역 설명을 추가한다면 각각의 소정 점수를 인정한다. (보철물 제거: 단일 치아 발치–100:100) 3. 발치를 시행하다가 어쩔 수 없이 중단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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