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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칼럼

[치과신문 편집인 칼럼] SIDEX, 치과 학술-전시산업 중흥(中興)의 주역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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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편집인

지난해 코로나19로 사회적으로 혼란스러웠던 와중에 개최돼 전시산업 전반에 방역의 모범을 보였던 서울시치과의사회 창립 기념 국제학술대회 및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 SIDEX가 6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COEX에서 개최된다.

 

치과의사는 물론 치과의료기관 종사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는 등 지난해와 사뭇 다른 분위기 속에서 차분하고 내실 있는 준비를 이어온 SIDEX 조직위원회는 최근 마지막 실무회의를 갖고 최종 점검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SIDEX는 정부의 명확하지 않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치과계 내부와 우리 사회 전체의 관심이 집중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울지부 임원 및 SIDEX 조직위원회의 헌신과 열정으로 안전하게 마무리 된 바 있다.

 

대면 행사 개최 자체가 어려워 좀처럼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치과 전시산업은 지난해 SIDEX 이후 하반기 영남권 5개 지부의 YESDEX가 많은 치과의사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된 바 있고, 이같은 여세를 몰아 지난 4월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가 주최하고 네오엑스포가 주관한 DENTEX 2021도 올해 첫 오프라인 전시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치러진 첫 번째 전시회라는 다양한 수식어와 함께 코로나19 이전과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성황리에 치러졌다.

 

6월 4일부터 6일, 서울 COEX에서 개최되는 SIDEX가 치과 전시산업의 확실한 회복을 알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이후 하반기에는 권역별 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가 모든 일정을 확정하고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오는 9월 25일과 26일 COEX에서 치과인들을 맞이할 경기지부의 GAMEX는 이번 달부터 8월까지 총 세 번에 걸친 학술대회 사전등록 경품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GAMEX와 같은 기간인 9월 25~26일 부산지부가 개최하는 BDEX 2021도 최근 유수의 치과기자재업체들을 메인스폰서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10월 2일과 3일 양일간에는 호남권 3개 지부가 공동주최하는 HODEX 2021이 이달초 발대식을 갖고 성공 개최를 다짐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오프라인 전시회의 백미가 됐던 영남권 5개 지부 YESDEX는 올해 경남지부 주관으로 11월 13일과 14일 부산 BEXCO에서 화려한 막을 올릴 예정이다.

 

심지어 지난해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조직적인 SIDEX 전시회 불참운동을 벌였던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까지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수원컨벤션에서 대한치과기공사협회와 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인 KDTEX를 공동 개최한다고 하니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SIDEX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SIDEX 국제종합학술대회에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등 총 6,300여명이 사전 등록했다. 국제치과기가재전시회는 158개 업체-807부스 규모로 COEX 1층 A홀과 3층 C홀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 이전의 활황세로 돌아가지는 못했지만, 올해 SIDEX 2021은 800부스의 전시부스가 일찌감치 완판되는 등 치과산업계의 큰 관심을 끌어모은 바 있고, 학술대회 사전등록자도 6,000명을 훌쩍 넘기는 등 고무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SIDEX 조직위원회 역시 지난해 방역 노하우를 십분 되살려 올해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정부의 방역지침을 상회하는 엄격한 방역시스템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치러지는 치과계 최초의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인 SIDEX 2021에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로 치과계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자는 범 치과계의 염원이 담겨있다. SIDEX 조직위원회는 끝까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수준 높은 학술강연과 볼거리가 풍성한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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