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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치과생활

살롱 염색 vs 셀프 염색, 어떻게 선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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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유진 리파이너리 부원장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우리의 일상, ‘집콕’ 혹은 ‘셀프’라는 말이 점점 익숙해지고 생활 깊숙이 들어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인테리어는 물론 미용까지 혼자 스스로 척척 해나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 중 온전한 기분전환이 가능한 헤어 염색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만한 부분이다. 헤어 컬러의 변화를 주기 위해, 또는 희끗희끗 보이는 새치를 가리기 위해, 최근에는 핫한 컬러를 위해 탈색까지 도전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염색, 셀프로 충분할까? 집에서 하는 염색과 살롱에서 전문가에게 맡기는 염색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셀프 염색에 대한 오해와 진실

셀프 염색의 장점이라면 먼저, 원하는 시간에 편하게 할 수 있고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예약하는 번거로움이나 불필요한 접촉도 피할 수 있다. 무엇보다 다양한 컬러와 모델을 내세운 염모제는 마트만 가도 쉽게 구매할 수 있어 편리하다.

 

특히 시중에 나와 있는 염모제는 암모니아 냄새를 없애기 위해 여러 가지 향이 나는 성분을 넣다 보니 시술할 때보다 훨씬 냄새가 고약하지 않아 좋다. 때문에 염색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지만, 염모제의 색이 빨리 빠지고 퇴색이 되기 쉽다.

 

살롱에서 염색을 할 때 사용하는 산화제는 5vol. 10vol. 20vol. 30vol 등의 종류가 있다. 모발 손상도에 따라 구별해서 선택하고 시술하게 되는데, 집에서 사용하는 염모제는 강한 산화제를 쓰는 경우가 많다(특히 밝은 컬러인 경우). 새치 커버도 4주에서 6주 사이에 해야 하는데 방치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많아 모발과 두피 건강에 좋지 않다. 전체 염색이나 뿌리염색 같은 경우에도 얼룩이 생기거나 뜻하지 않은 컬러가 나올 수 있으며, 불필요한 부분까지 약제가 묻어나 모발 손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스타일에 따라 방법을 달리해서 시술해야 하는데 디테일한 부분까지 만족시킬 수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살롱에서 염색해야 하는 이유

따뜻해지는 날씨, 밝은 컬러를 원하는 요즘, 다채로운 컬러를 표현하기 위해 탈색이 기본 조건이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집에서나 살롱에서나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올 때가 있다. 집에서 문제를 해결해보려다 더 악화되는 경우도 종종 접한다. 그래서 뿌리염색이나 뿌리탈색의 경우 살롱에서 시술받는 것을 권한다.

 

두피는 열이 많은 부분도 있고 온도가 낮은 부분도 있다. 그래서 뿌리염색이나 뿌리탈색의 경우 살롱에서 시술받는 것이 좋다. 전문적인 교육과 트레이닝을 통해 많은 경험과 경력을 가지고 있는 전문 컬러리스트의 도움이 필요하다.

 

모발의 상태와 컬러에 따라 도포하는 염모제의 양을 조절해 최소한의 데미지로 균일하게 바르게 된다. 그래야 전체적인 컬러의 밸런스가 잘 조합되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일단 모발진단을 통해 염색을 하기 전 모발 보호를 위한 전처리 필요 여부를 결정하고, 모발 손상을 최소화시켜 추후에 펌이나 컬러를 시술받을 때 문제가 없도록 해준다.

 

살롱에서는 무한한 컬러 연출을 할 수 있게 customization(맞춤) 시스템이 되어 있다. 숙련된 디자이너와 상담을 통해 더 완벽한 컬러를 만들어낼 수 있다. 집에서 염색해야 하는 이유와 살롱에서 염색을 해야 하는 이유는 각각 있다. 시간적• 경제적으로 편한 것을 선택하게 된다. 올바른 사용법을 알고 시술하게 된다면 집에서도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부분 염색이나 탈색, 긴 머리 전체 염색의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먼저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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