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1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편집인칼럼

[치과신문 편집인 칼럼] 의료수가 현실화를 위한 비급여 진료비 공개 보고 저지

URL복사

이재용 편집인

지난 4일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박성민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의협이 정부 의료정책의 중심축을 담당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의협이 전문가집단의 위상을 회복하지 못하면 안타까운 상황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밝히며, 대한민국 의료정책을 전문가집단인 의협이 주도해나가도록 주문했다.

 

치협도 코로나19 시국에 치과와 직접 연관 없는 보건의료 분야라 하더라도 의료법에 명시된 주요 의료인단체로서 사명감을 갖고 대한민국 의료정책이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나갈 필요가 있다. 좋은 예로 의료기기 생산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치과 의료기기를 활용한 바이오헬스를 들 수 있다.

 

2022년 신년사를 통해 보건복지부는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추진 계획을 밝혔다. 식약처 또한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헬스의 혁신성장을 위한 대규모 R&D 투자로 국가 인프라를 갖추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하였다. 보건산업진흥원 또한 올해 5대 목표 중 하나로 글로벌 바이오헬스 강국 도약 추진을 내걸었다. 대한병원협회는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와 다양한 로봇 산업의 발전을 헬스케어에 접목하여 비대면과 메타버스, 스마트 의료서비스 도입 등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한편, 2020년 12월 29일에는 조세특례제한법 제24조에 통합투자세액공제가 생겨, 병의원이 사업용 유형자산인 의료기기 장비를 구입할 경우 자산취득금액의 3~4% 금액에 대한 투자세액공제로 종합소득세 절세가 가능하므로 이를 개원가에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한 정부의 세액지원이 실질적으로 병의원의 투자확대를 가져와 3차원 CT나 3차원 치과용 스캐너 등 4차 산업을 이끌어나갈 장비의 세대교체를 이끌어 온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정책 효과를 대회원 조사를 통한 데이터를 통해 설득할 경우 10여년 이상 추진해온 한국치의과학연구원의 가시적 발판 마련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2018년 청년내일채움공제 제도가 시작된 이래 치협을 비롯한 의료계가 지속적으로 요청했던 5인 미만 의료기관 적용이 의료기관 대상의 맞춤형 정책으로 호평을 받듯이 국가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 성장을 위한 의료계에 대한 핀셋 지원효과(추가 세제 지원 등) 또한 가져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치협은 소규모 의원급에 대한 맞춤형 성장지원에 대해 끊임없이 정책연구를 하여 의원급이 다수를 차지하지 못해 의협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지원책을 강구하는 등 보건의료정책에 보다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올해 보건의료계의 신년사를 두루 살펴보니 타 단체에 비해 이러한 부분이 아쉬웠다.

 

지난 연말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 조사한 결과 협회가 추진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인 ‘의료수가 현실화’는 결국 ‘비급여 진료비 공개, 보고 저지’와 같은 맥락의 문제다. 정부는 비급여 진료비 공개를 통해 국민의 비급여 진료비가 낮아지길 기대하는 비급여관리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므로 이에 적극 대응해야 저수가 기업형 의료기관들에 대해 소규모 의료기관들이 의료수가 현실화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치협이 직접적으로 의료수가 현실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는가? 그렇다고 수가를 담합해 공정거래위에 고발당할 수는 없지 않는가?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복지부는 단 하나의 정책이라도 국민의 삶을 바꾸고 국민의 행복에 보탬이 되는지 늘 고민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소통하면서 일하겠다”고 하였다. 이 말에서 국민을 회원으로 바꾸면 우리 치협이 가야할 길이 보인다. 정책이라는 문자를 통해, 법령의 단어 하나하나를 바꿈으로써 회원의 경영개선이 가능한지를 고민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정부의 바이오헬스라는 큰 정책 파도를 탈 수 있는지 연구해야 할 것이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미국 증시 반등과 글로벌 유동성 증가에 따른 자산배분 전략

2025년 5월 1일 미국 증시가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4월 초 급격한 하락을 초래했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관련 충격은 경기침체를 동반한 위기라기보다는 일시적인 외부적 불확실성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미국 증시의 최근 반등과 글로벌 유동성 증가의 배경을 상세히 짚어보고,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최근 증시 변동의 핵심적인 원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발표였다. 이로 인해 시장이 크게 흔들리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는데, CNN의 공포탐욕지수는 2025년 4월 8일 최저점인 3까지 떨어졌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당시보다 더 낮은 수준이었으며, 투자자들의 공포가 극단에 달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이후 증시는 빠르게 회복해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반등했고, 공포탐욕지수도 회복세를 보이며 시장의 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양상이다. 연준의 기준금리 사이클을 기반으로 자산배분 전략을 수립할 때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는 글로벌 유동성(M2)이다. 최근 글로벌 유동성의 증가세가 뚜렷해지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추가적인 상승 여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달러 인덱스(D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