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김성교·이하 보존학회) 2012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보존학회 학술대회에는 치대 교수들이 현재 연구하고 있는 내용에 대해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이 신설돼 학문적인 깊이를 더했다. 해외연자를 초청한 특강도 큰 인기를 끌었다. 서병인 박사(Bisco Co.)는 보존학의 재료와 접착제 개발에 대해 강의했고 일본의 아키모토 교수(Tsurumi대학)는 오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레진의 장기적 유용성에 대해 강연했다.활발한 학술활동과 화려한 수상경력으로 세계적인 학자로 성장하고 있는 김상균 교수(컬럼비아대)는 치수보존 및 재생에 관련한 최신의 연구결과를 소개했다.이외에도 장석우 교수(삼성의료원)가 ‘MTA의 이해와 임상활용’을, 박정원 교수(연세치대)가 ‘2차우식을 억제하기위한 복합레진수복은 가능할까?’로 최근 업데이트된 이슈를 다뤘다.김의성 학술이사는 “포스터 발표를 통해 전공의들의 수준이 한층 높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신인학술상은 연구수준이 한층 높아져 경쟁이 치열했다”고 전했다. 김성교 회장은 “학술대회 참석자가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고 회
추계학술대회를 성공리에 마친 대한치과보존학회 김성교 회장은 “아말감의 유해성이나 근관치료에서 MTA의 유용성 등 개원의들이 혼란스러워하는 부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일반의 및 전문의, 학회 인정의가 원하는 보수교육이 같을 수는 없다”며 이에 대한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영문학술지로 개편돼 이번학술대회에서 첫선을 보인 ‘RDE(Restorative Dentistry Endodontics)’ 또한 기대된다. 김성교 회장은 “최근 치과계 학술지의 국제화 추세에 발맞춰 새롭게 발간한 RDE가 세계적인 학술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회보수교육이나 학술대회를 총해 최신 치과보존학 술식을 습득해 돌아가지만 실제 진료에서는 저평가된 수가로 인해 활용도가 낮아지는 것이 현실”이라며 “학회차원에서 최신 술식이 적정 수가를 책정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예년에는 500명 정도였던 학술대회 참석자가 700명이 넘은 것에 대해서는 “면허재등록제에 따른 보수교육 강화방침으로 인한 영향도 있겠지만 어려울 때 일수록 기본임상으로 돌아가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가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희수 기자/G@sda.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