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4 (금)

  • 맑음동두천 10.7℃
  • 맑음강릉 11.7℃
  • 구름조금서울 11.1℃
  • 구름조금대전 11.9℃
  • 맑음대구 11.7℃
  • 맑음울산 12.4℃
  • 맑음광주 11.4℃
  • 맑음부산 13.7℃
  • 맑음고창 10.6℃
  • 구름많음제주 11.5℃
  • 구름조금강화 9.6℃
  • 맑음보은 11.6℃
  • 맑음금산 12.4℃
  • 구름조금강진군 12.6℃
  • 맑음경주시 12.9℃
  • 맑음거제 13.3℃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논 단] 심각한 보조인력 구인난의 해결책

URL복사

김영빈 논설위원

개원의들의 가장 큰 고충 중에 하나가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 직원 개인 사정으로 그만두는 경우이다. 아무리 덴탈잡이나 각종 온라인 매체를 통해 직원을 구해 봐도 오랫동안 손발이 맞은 그 자리를 대신할 직원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


또한 직원 구하기도 쉽지 않으니 날이 갈수록 진료 보조인력의 급여와 복지비용은 올라가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치과 수입도 올라가고 같이 일하는 직원들의 연봉도 많이 줄 수 있다면 그보다 행복한 일은 없겠다마는 갈수록 척박해져만 가는 개원가의 실상을 생각해 볼 때 과연 적절한 타협선이 어디인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치과의 꽃이라 불리는 치과위생사들의 경우, 졸업생 숫자도 많지 않은데 여성의 특성상 결혼 후 출산과 육아가 시작되면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물론 출산 휴가나 육아 휴직이 있긴 하지만 직장을 다니면서 출산이나 육아까지 완벽히 해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리고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면 저학년 때 학교 끝나는 시간과 직원의 퇴근 시간에 차이가 있어서 어린이집을 이용해야만 하는데, 믿을 만한 어린이집이 거주지 가까운 곳에 많이 있는 것도 아닐 것이다.


매년 배출되는 치과의사는 늘어만 가고 배출되는 치과위생사의 숫자는 한정되어 있다 보니 치과위생사 구하기가 아주 힘든 상황이 되었다. 고로 치과위생사의 입학 정원을 대폭 늘리거나 새로운 치과 관련 보조업무 자격증을 만들지 않고는 치과의 인력난은 도저히 해결될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오랫동안 치과에 근무했던 숙련된 치과위생사나 간호조무사들도 집에서 육아와 가사일 외의 남는 시간에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고 싶어 하지만 제도적, 시스템적인 뒷받침이 없기에 그냥 집에서 육아와 가사 일에만 전념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와중에 얼마 전부터 시간선택제 일자리 사업이라는 좋은 아이디어가 나왔다. 하지만 조건과 서류 작성 등이 까다로워서 혜택 받기가 쉽지 않았고 구직자, 구인자 모두에게 만족을 줄만한 어떤 모델이 만들어지기 전에 성급히 시행하다 보니 전반적으로는 그 효과가 미미했던 걸로 알고 있다. 그나마 치과 쪽에는 다소 실적이 있어서 협회와 고용노동부, 노사발전재단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기왕에 좋은 사업이 시작되었고 그 효과도 긍정적으로 느껴지기에 개선해야 할 점은 개선하고 구직자와 구인자간에 가교 역할을 할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과 협회가 함께 노력해 여러 가지 노출된 문제들을 해결해줘야 하겠다.


다행스러운 건 고용노동부나 노사발전재단에서 보기에 치과 쪽 시간선택제 일자리 사업은 예상보다 실적도 좋고 효과도 있다고 판단돼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치과의 업무가 세분화되고 전문화되고 있는 과정에 치과위생사가 리셉션업무, 프론트 업무, 진료 어시스트, 상담업무, 청구업무 등 모든 일을 처리하기엔 한계가 있고 또한 치과위생사 인력이 아주 많이 부족한 상황에서 따로 진료업무 외의 보조 인력의 교육이나 자격증 제도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시기에 실업 고등학교에서 진료업무를 제외한 치과 업무 전문 보조 인력들을 가르치는 커리큘럼이 생겨나기 시작했음은 아주 다행스러운 일이며 그 결실이 좋아 많은 실업계 고등학교에서 치과 보조인력 교육제도가 생기길 바란다. 협회에서도 실업계 고교에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상식이 통용되는 사회
전국이 산불로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였고 많은 산림이 훼손되었다. 광범위한 산불로 보이지 않은 수많은 동물이 희생되었을 것이다. 산불 진화에 수많은 인원과 헬기가 동원되었고 소방대원들은 쉬지도 못하고 위험을 감수하였다. 적지 않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였으며 소방헬기의 추락사고로 희생자도 발생하는 참극이 발생하였다. 이런 와중에 사진 한 장이 논란의 중심이 된 일이 있었다. 골프장 해저드 연못에서 소방헬기는 취수를 하고 있었고 그때 그린에서 티샷을 하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다. 그날 골프장은 산불 연기가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게임을 진행시켜서 안전 불감증이라는 논란을 유발하기도 했다. 차후에 골프장은 나름의 핑계로 해명을 하다가 결국에는 사과했다. 논란의 티샷 여성 또한 소방헬기 방향으로 공을 친 것이 아니고 후속 팀이 있어서 빨리 그린아웃하기 위해 샷을 한 것이란 해명을 했으나 결국에는 사과하고 끝났다. 사실 그녀가 산불을 낸 것도 아니고 골프 샷을 헬기 방향으로 날려서 방해한 것도 아니다. 골프장 입장에서 해저드 연못에서 취수할 것을 허락도 해주었으니 도움을 준 것인데 영업을 했다는 이유로 욕을 먹으니 억울할 수도 있다. 골프장이나 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2분기 비트코인 자산배분 전략 | 반감기 사이클과 글로벌 유동성 관점

최근 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전통적 투자자산과는 구분되는 독특한 특성이 있으면서 다른 자산들과 상관계수가 낮은 독립적인 자산군으로 인정받고 있다. 비트코인을 단순한 투기 수단으로 치부하던 과거와 달리, 오늘날은 자산배분 전략에 있어서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핵심 구성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통령과 행정부는 물론, 의회와 세계 1위 자산운용사 Blackrock까지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인정하고 지원하고 있다. 한편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와 정식 자산으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비트코인의 전통적인 반감기 사이클(Halving cycle) 상승 공식이 깨지고 있다. 이는 기존 투자자와 신규 투자자로서 비트코인 투자에 혼선을 가중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고유한 주기적 특성인 반감기 사이클과 글로벌 유동성(M2)과의 상관관계를 이해하는 것은 전략적 자산배분을 수립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비트코인 투자에 있어 반감기 사이클과 기준금리 사이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되고 있다는 의미다. 본 칼럼에서는 2025년 2분기의 비트코인 자산배분 전략을 중심으로 반감기 사이클과 글로벌 M2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자산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