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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한국 치과산업 생산·R&D 현장을 가다 ⑤ … (주)네오바이오텍 생산본부

임플란트 혁신의 아이콘 ‘네오바이오텍’
Anytime Loading 개념 세계전파…전세계 50여개국서 인정

본지는 국내 주요 업체들의 생산본부 및 R&D 현장을 직접 탐방, 국내 치과의료기기산업 역량을 재확인하고, 치과산업의 현주소를 가늠해보고자 특집기획을 마련했다. 이번 호에서는 임플란트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의 본사 생산본부와 R&D센터를 찾아 ‘2020년 세계 Top 3’를 목표로 쉼 없이 달리고 있는 네오인(人)들을 만나보았다.

[편집자주]




네오, 획기적 성장의 동력 ‘기술개발’

네오는 지난 2000년 ‘Implant Service No.1’모토로 설립됐다. 국산 임플란트 제조의 선발주자로 나섰지만, 초기에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네오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7년, 지금의 허영구 대표가 설립한 오스케어와의 본격적인 합병부터다.

 

네오는 이 시기부터 회사경영의 일대 혁신으로 새롭게 탄생, 지난 2007년 초 상악구치부에 최적화 되고, IP, GDR, IL에 탁월한 결과를 보장하는 획기적 임플란트인 ‘SinusQuick’을 개발 출시했다. 기존의 네오 임플란트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면서 임상의들에게 임플란트 선택의 폭을 넓혀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2008년에는 새로운 방식의 SCA(Sinus crestal approach) kit와 SLA(Sinus Lateral approach) kit를 연이어 출시했다. 이는 Sinus 시술에 일대 혁신을 가져왔다는 세간의 평가와 함께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네오를 주목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네오 관계자는 “제품개발 컨셉은 보다 간편하고, 보다 안전하며, 보다 빠르게 시술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네오 제품을 사용해 본 유저들은 이 같은 컨셉을 이해하고 만족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임플란트 임상에 관한한 아이디얼하면서, 임상가들의 가려운 곳을 콕 집어서 긁어줄 수 있는 제품을 끊임없이 개발, 생산하고 있는 네오. 네오의 생산본부는 서울 구로의 디지털산업단지 내 위치하고 있다.

 

제품은 혁신, 경영은 아이디얼하게~

“네오는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글로벌 신제품을 지속 개발하고 서비스함으로써 기술력과 서비스 능력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일등 임플란트 기업이 될 것이다” 네오 김인호 대표는 기업의 가치와 목표를 이 한 마디로 정리했다.

 

생산본부와 마케팅 기획, 그리고 영업파트까지 네오 모든 직원은 이 같은 핵심 기업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네오 김인호 대표는 “현재 모든 임직원의 일정한 프로그램에 의해 스스로 자신의 업무를 평가하고, 이를 공유하는 등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는 기업성장의 원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직원 간 결속력을 높이는 데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네오는 분기별로 ‘분임조 & 미니혁신 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이는 직장 내 업무환경 개선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부서 간 경쟁을 통해 상호발전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이 미니혁신 경진대회는 지난 2012년 3분기부터 시작해 지난해 말 14회째까지 이어졌고, 올해 역시 지속해서 열릴 예정이다.

 

네오 관계자에 따르면 직원들이 직접 자신의 업무범위 내에서 현장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이를 경진대회로 이어지게 해 경쟁을 통해 원가절감,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의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이로인해 기업의 뿌리를 더욱 단단히 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실제로 네오는 이 같은 과정에서 도출된 생산공정 개선 관련 아이디어를 직접 적용. 지난 2015년 4분기에는 약 3억9,788만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파악됐고, 지금까지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 약 11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있다.

 

생산본부 이전으로 ‘퍼펙트’네오 기대

다품종 소량생산이라는 임플란트 제품의 특성상, 임플란트 제조공정은 매우 복잡하고, 인력이 집중적으로 투입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산공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고품질 제품의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한 자동화 시스템 도입은 임플란트 업계의 공통된 과제다.

 

네오 관계자는 “초기보다 월등히 많은 부분에서 공정을 자동화했지만, 수출 물량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고급 인력의 효율적인 활용과 절대적인 품질 표준화를 위한 완전자동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 예정인 생산본부 이전이 완료된 후에는 더욱 완벽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네오는 내년 경기도 군포시에 신사옥을 마련, 본사 및 생산본부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네오 생산본부는 물리적 환경 여건으로 인해 생산라인이 복잡한 편인데, 생산본부 이전과 함께 이 같은 부분은 완전히 해소될 전망이다.

 

네오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생산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며 “계속 늘고 있는 수출 및 내수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설비 확충이 필요하고, 이는 내년 본사 및 생산본부 이전으로 해결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세계가 주목한 ‘네오의 혁신’

네오는 업계 1위가 되기보다 품질 면에서 일등 임플란트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이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매년 국내에서 개최되는 네오 월드 심포지엄, 그리고 세계 각지에서 진행되는 각종 세미나 및 국제 심포지엄에서 네오의 혁신적인 임플란트 제품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네오는 허영구 대표가 개발한 ‘Anytime Loading’ 컨셉 임플란트의 완성을 이루기위해 디지털 기술력을 접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오는 10월 9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리는 네오 월드 심포지엄에서는 그 가시적인 성과물이 공개될 예정이다. ‘NeoGuide System Platform Leadership’을 주제로 열릴 이번 월드 심포지엄은 ‘NeoGuide’를 활용한 다양한 임상증례가 소개되고, 이를 통해 임플란트 임상의 흐름을 짚어주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허영구 대표는 “ISⅡ-active의 고정능력과 발치즉시 임플란트의 높은 성공률, 이를 바탕으로 NeoGuide를 활용한다면 좀 더 용이한 식립이 가능하다”며 “네오는 궁극적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환자에게는 최소한의 침습으로 부담 없이 임플란트 시술에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Interview] 네오바이오텍  허영구 공동대표

 

“침습은 최소화, 누구나 쉽게 식립할 수 있게”

 

 

지난 2000년 설립된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은 국산 임플란트 선도기업 중 하나였지만, 초창기부터 고전을 면치 못한 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회사 창립 7년만인 지난 2007년. 당시 허영구 원장이 설립한 오스케어와 네오가 전격적으로 합병, 지난 10년 간 지속성장을 거듭하고, 가히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국산 임플란트의 성장 속도에 가속도가 붙고 있었지만, 네오의 성적은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허영구 대표가 네오를 인수한 후, 네오는 급속도로 성장 속도가 붙었다.

 

국내 임플란트 대중화를 이끈 인물로 꼽히는 허영구 대표. 그는 여전히 임상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상에서 발현된 아이디어는 바로 제품개발로 이어졌고, 네오의 대표적인 임플란트 시술 키트인 SCA(Sinus crestal approach) kit와 SLA(Sinus Lateral approach) kit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허영구 대표는 “오랜 기간 임플란트를 해오면서 조금 더 편할 수 있고, 환자에게 조금이라도 적게 부담을 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다”며 “나의 고민은 곧 임플란트 임상을 하고 있는 대다수 치과의사들의 고민과 일치했을 것이고, 내 고민을 해결하는 것은 바로 네오의 고객들인 유저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GBR 술식을 좀 더 편안하게 안전하게 하기 위해 고안한 SCA, SLA 키트는 임플란트 임상에서 필수 도구가 됐고, 그가 고안한 SCRP는 이제 일반명사로 불려 지고 있다. △실패한 임플란트를 쉽고 안전하게 제거 △임플란트 주위염을 효과적이면서 임플란트 표면에 상처를 주지 않고 해결 △골이식재를 효과적으로 고정시키고 또한 쉽게 제거 등등 보다 편안하고, 쉽게 임플란트 치료를 하기 위한 그의 고민은 고스란히 제품화 됐고, 출시와 동시에 히트를 쳤다.

 

허영구 대표를 빗댄 수식어는 여러 가지다. ‘임플란트계의 작은 거인’, ‘임플란트계의 스티브 잡스’ 등 작은 체구에서 발현되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상용화 시키는 데까지 거침이 없는 모습은 이 같은 수식어를 낳게 했다.

 

‘누구나 쉽게 식립하고, 환자에게는 침습을 주지 않고, 조금 더 편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임플란트’. 허 대표가 개발한 ‘AnyTime Laoding’ 컨셉은 이제 누구나 인정할 수 있을 정도의 데이터를 축정한 상태다.

 

허 대표는 “10년 가까이 기간 동안 데이터 축적을 완성했다”며 “이 컨셉은 임플란트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 자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네오가 이룩하려는 궁극의 목적은 보다 확실하고 안전한, 장기적 성공을 보장하는 임플란트 및 관련 툴의 개발와 상용화”라며 “이는 ‘AnyTime Loading’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그의 노력과 꿈의 완성은 디지털 서지컬 가이드로 한 발 더 앞 당겨질 전망이다. 허 대표는 “서지컬 가이드가 상품화 된 것은 이미 20년 가까이 됐지만, 초기 가이드는 비용과 물리적인 시간 그리고 정밀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시장에서의 확장이 어려웠다”며 “하지만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이를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툴의 개발은 기존의 제약적인 요소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까지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임플란트를 우리나라처럼 개원가에서 적극적으로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며 “하지만 누구나 쉽게, 좋은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는 가이드 시스템이 보급된다면, 임플란트 시장은 더욱 확장될 수 있고, 그 중심에 네오의 기술력이 자리잡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Interview_   네오바이오텍  김인호 공동대표

 

“직원의 업무능력 향상은 기업의 성장과 직결”

 

 

“네오가 짧은 기간에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기술과 마케팅이 적절하게 조화될 수 있었고, 그 기반은 직원들의 역량이 빛났기 때문이다.”

 

허영구 대표와 함께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의 공동대표로서 회사성장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김인호 대표의 일성이다. 매출액 약 500억원, 직원 약 350명의 고용노동부지정 강소기업인 네오가 있기까지 김인호 대표는 그야말로 앞만 보고 달려왔다.

 

대기업 영업사원으로 시작해 마케팅 및 사업개발 업무 등 기업 성장에 있어 핵심 업무에서 잔뼈가 굵은 김인호 대표가 허영구 대표와 함께 네오를 인수할 당시, 네오는 고작 30명의 직원이 전부였고, 매출액 또한 지금에 비할 바가 못됐다.

 

회사를 인수하고 10년이 채 안된 지금, 네오는 매출액과 규모면에서 10배 이상의 성장을 이뤄냈다. 김인호 대표는 “대기업에서 업무할 당시 절실히 느낀 것은 현실에 안주하게 되면 결국 자신의 성장을 멈추게 한다는 것이었다”며 “지속성장이 가능한 직장은 곧 직원의 성장을 이끌고, 반대로 직원의 성장이 곧 기업의 성장을 주도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그의 경영철학은 네오를 경영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직원들의 자기계발에 아낌없는 지원과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것.

 

직원의 자기계발과 더불어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은 가시적인 업무성과일 것. 이에 네오는 최근 자기주도형 업무성과 평가를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는 생산라인뿐만 아니라 관리 및 영업부서 전 직원에 해당한다.

 

김인호 대표는 “스스로 자신의 업무성과를 평가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며 “처음에 이 같은 시스템을 도입하고, 교육을 받으면서 불만 섞인 목소리도 들렸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정착했고, 직원들의 변화된 모습도 보이기 시작했다”고.

 

네오가 짧은 기간 양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에는 이 같은 직원역량 강화에 대한 구체적인 노력이 기반이 된 것. 국내 16개 지점망을 갖추고, 이제는 해외 수출에 전력하고 있는 네오는 현재 미주,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전 세계 50여개국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모든 라인의 인허가를 득한 중국은 타 국산 임플란트 업계와 마찬가지로 최대 수출국이 될 전망이다. 김인호 대표는 “이미 중국에는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지사를 설립, 수출 전초기지를 마련했다”며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임상교류회만 보더라도, 현장에 모인 중국 치과의사들은 네오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다양한 제품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네오는 ‘세계최고의 품질을 갖춘 임플란트 제조를 통해서 일류회사가 된다’는 것을 최고의 비전으로 삼고 있다.

 

김인호 대표는 “이러한 회사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네오의 임직원 모두는 Tri-P(try to be Professional, Positive and Practical) 정신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의 새로운 니즈를 찾고 이에 부응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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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 분리고시를 향한 치기공계의 위험한 도발
대한치과기공사협회가 대중적인 버스, 지하철 광고를 통해 마치 틀니와 임플란트 제작과정을 치과기공사가 단독으로 수행하는 것처럼 혼동을 줄 수 있는 문구를 사용해 치과의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건강보험 틀니, 임플란트 보철 치과기공사가 만듭니다’가 주 광고 내용이다. 엄밀히 건강보험 틀니, 임플란트 보철은 치과기공사가 만든다기보다 치과의사가 하는 의료행위다.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치과기공사는 업무를 수행할 때 치과의사가 발행한 치과기공물제작의뢰서에 따라야 한다. 따라서 치과기공사는 치과의사의 지시에 따라 성실히 기공물을 제작하는 것이 본연의 업무이고 기공물 제작의 일부를 담당하는 것이다. 모든 치과기공물을 이용한 시술은 치과의사가 책임을 지는 것이고, 그 권리 또한 치과의사에게 있다. 광고 하단에 ‘국민께서 내신 소중한 국민건강보험료가 어르신들의 틀니, 임플란트를 만드는 데 제대로 사용되길 바랍니다’는 내용도 문제 소지가 많다. 마치 국민건강보험료가 제대로 사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데 그 근거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면에는 기공료 분리고시와 기공수가를 공단에서 직접 받아야겠다는 억지가 묻어 있다. 치협, 복지부와의 협상이
[논 단] 심각한 보조인력 구인난의 해결책
개원의들의 가장 큰 고충 중에 하나가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 직원 개인 사정으로 그만두는 경우이다. 아무리 덴탈잡이나 각종 온라인 매체를 통해 직원을 구해 봐도 오랫동안 손발이 맞은 그 자리를 대신할 직원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 또한 직원 구하기도 쉽지 않으니 날이 갈수록 진료 보조인력의 급여와 복지비용은 올라가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치과 수입도 올라가고 같이 일하는 직원들의 연봉도 많이 줄 수 있다면 그보다 행복한 일은 없겠다마는 갈수록 척박해져만 가는 개원가의 실상을 생각해 볼 때 과연 적절한 타협선이 어디인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치과의 꽃이라 불리는 치과위생사들의 경우, 졸업생 숫자도 많지 않은데 여성의 특성상 결혼 후 출산과 육아가 시작되면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물론 출산 휴가나 육아 휴직이 있긴 하지만 직장을 다니면서 출산이나 육아까지 완벽히 해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리고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면 저학년 때 학교 끝나는 시간과 직원의 퇴근 시간에 차이가 있어서 어린이집을 이용해야만 하는데, 믿을 만한 어린이집이 거주지 가까운 곳에 많이 있는 것도 아닐 것이다. 매년 배출되는 치과의사는 늘어만 가고 배출되는 치과위생사의 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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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과 소통
카프카의 소설 ‘변신’에서 주인공은 어느 날 아침에 눈을 뜨니 자신이 한 마리의 벌레로 변신해 있었다. 주인공은 변신한 외모로 인해 사회와 가족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소통이 두절된 채로 고독하게 홀로 죽어갔고 반대로 그의 죽음은 모든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었다. 현대를 사는 모든 사람들의 하루하루가 ‘변신’ 속의 주인공과 같이 고독과 고립감 그리고 소통의 부재 속에서 독립된 섬처럼 살고 있다. 이 소설은 세상은 변하지 않았는데 내가 변신되어 사회로부터 차단되는 것을 전제로 하였다. 반면 ‘1984’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는 세상이 변하여 있는 것을 전제로 하였다. 자신이 변신을 하던 세상이 변하던 결과는 같다. 소통의 부재에 의한 개인적 고립이다. 그런 고립은 고독과 외로움을 증가시키고 심화되면서 이에 순응하면 우울증으로 혹은 반발을 하면 분노조절장애와 같은 이상심리로 진행되기도 한다. 요즘 부쩍 증가한 보복운전이나 묻지마 폭행 등이 이런 맥락이다. 과거에는 한 개인이 소속된 사회의 크기가 작았다. 집과 직장뿐이었다. 그 작은 사회 이외의 국가나 세계 등 큰 사회의 변화는 개인에게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어떤 사건이 발생해도 그것은
손정필 교수의 NLP 심리상담 - 23
얼마 전 지방에 강의를 갔다가 중간에 시간이 남아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오랜만에 영화를 보기로 마음을 정했었다. 그래서 스마트폰으로 최신영화를 검색하고 그 중에 관객순위 1위 영화를 선택하였다. 마침 시간도 맞고 관객순위 1위라는 평가에 주저없이 관람하였다. 그러나 영화내용은 다른 사람들의 평가와는 달리 나에게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였다. 그래서 주변사람들에게 그 영화를 별로 권하지 않게 되었다. 이처럼 우리가 경험하는 일들의 결과에는 감정이 남게된다. 즉, 경험이전에는 감정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다. 물론 본인이 직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직접경험은 당연한 것이고 또한 다른 사람의 경험을 통하여 어떤 감정을 갖게 되는 간접적 경험도 우리가 경험하는 범주에 포함된다. 가령 어떤 물건을 구매하려 하거나 혹은 영화관람을 하려고 할 때 주변사람들의 반응을 들어보거나 사용자 후기를 살펴보는 것들이 바로 간접적 경험에 포함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경험의 결과인 감정이 그 다음의 행동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마케팅을 할 때에는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고 신경을 쓰는 행위들이 모두 이러한 인간의 심리요인에 의한 것이다. 즉 되도록이면 경험하는 사
대한의사협회 회장의 구강악안면외과 폄하와 관련하여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많은 의사 선후배를 지인으로 하고 있는 입장에서 대한의사협회 회장 (이하 의협회장)의 의견에 반박하는 시론을 쓴다는 것이 부담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의협회장의 무지하고 부당한 주장에 대하여 아무런 반박이 없다는 것은 치과의사들이 의협회장의 주장에 무언의 동조를 보내는 것으로 일반 국민들이 오해할 수 있어 부득이 펜을 들게 되었다. 의협회장이 2016년 2월 23일에 보건복지부 장관 앞으로 ‘치과의사 전공의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관련 대한의사협회 개정 의견이라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이 공문에서 의협회장은 구강악안면외과 연차별 수련교과 과정에서 ‘안면미용성형’을 삭제하여 달라는 것이다. 그 이유로 의사협회장은 치과의사인 구강악안면외과의사가 수술을 하게 되면 국민 보건에 심대한 위협을 가하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상기 공문에서 “수술 전, 중, 후의 환자의 전신상태의 응급변화에 대한 대응력이 있는가가 중요한 이유는 치과에서 응급의학과, 의과나 마취과를 하지 않는 이유와 같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치과에도 병원급 기관에서는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고, 치과마취과학회가 치과의사협회 (이사 치협)의 인준 학회로 존재하고 있는 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