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1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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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를 부탁해] 김진립 원장 (서울샤치과)

“구강 세균 유전자로 객관적 근거 제시해”

대부분의 치과 질환은 구강 내 세균이 원인이지만, 통증에 의한 치료에 집중하다보니 세균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예방을 위한 치료에는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 김진립 원장(서울샤치과)이 오는 23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진행되는 ‘2017 거인디에스 감염·멸균·예방 학술대회’ 연자로 나선다. 김 원장이 이번에 발표할 연제는 ‘구강 세균 유전자 검사를 활용한 예방 프로세스 구축’이다.

 

김 원장은 “환자에게 꼭 필요한 것이 원인을 분석하고 예방하는 치료지만 방법이나 근거가 없었다. 하지만 구강 세균 유전자 검사를 활용해보니 환자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질환의 원인이 되는 세균들의 종류와 양을 알게 되고 그에 따라 질환의 위험도도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며 주제 선정 이유를 밝혔다.

 

‘구강 세균 유전자 검사’ 시스템은 가글을 통해 간단하게 검체를 채취한 후 유전자 검사업체로 보내는 방식이다. 이후 검사업체에서는 Realtime PCR이라는 기법을 통해 구강 내 세균 유전자의 종류와 양을 검사하며, 그 결과를 치과에 통보한다. 이후 치과에서는 결과지를 토대로 환자에게 현재 상태에 대한 객관적 검사 결과를 설명한 후 치료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김진립 원장은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의 질환치료계획과 함께 예방치료계획을 함께 세운다. 어떤 환자는 예방치료가 선행된 후 질환치료가 진행되기도, 또 다른 환자는 모든 치료를 한 후 예방치료가 계획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치주환자가 교정환자의 경우 치료를 잘 한다 하더라도 환자 스스로의 관리가 미흡하면 치주환자는 또 다시 치주질환으로, 교정환자는 우식질환으로 더 큰 비용과 시간을 들여야 하기 때문에 예방치료를 통해 환자의 구강 건강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구강 세균 유전자 검사’를 통해 그 전과 달라진 점으로 ‘신뢰’를 꼽았다. 치과에서 제시할 수 없었던 진단의 객관적 근거를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고, 이를 토대로 수립된 치료계획에 대한 환자의 신뢰가 더 높아졌다는 점이다.

 

김진립 원장은 “구강 세균 유전자 검사의 노하우라 할 만한 것은 없다. 단지 구강세균유전자 검사를 하며 공부했던 것, 병원에서 예방치료를 진행하면서 적용했던 몇 가지 경험들을 공유할 생각이다”는 계획을 내보였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사 설] 참여가 힘이다
서울지부 2017 치아의날행사준비위원회에 참석하기위해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다. SIDEX, 치아의 날 행사 등 임기 초반부터 서울지부의 여러 행사를 준비하느라 회장단, 이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고, 이른 아침시간에 회의를 준비했다고 했다. 예전부터 주위에서 꾸준하게 들어온 얘기가 있다. ‘지부회비, 치협회비를 받아서 어디에 쓰는지 모르겠다. 우리에게 실제로 혜택이 돌아온 것이 없지 않느냐’고. 그러나 막상 서울지부 임원으로 합류해 각종 행사를 준비하는 입장이 되고 보니, 매번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과 행사에 필요한 비용들이 이해가 되었다. 회비의 쓰임새를 어느 정도 감 잡을 수 있었고, 이젠 다른 치과의사들에게 자신있게 ‘여러분이 낸 회비는 정당하게 쓰이고 있다’고 말 할 수 있게 되었다. 치아의 날(구강보건의 날)은 개인이나 특정 치과의사를 위한 날이 아니다. 국민에게는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생각하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날이고, 치과계 자체적으로는 우리가 하는 일들이 국민 구강건강을 위한다는 거룩한 뜻을 되새겨보는 날이다. 그렇다보니, 개개인의 치과의원에서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뽑은 대표자들에게 믿고 맡겨서 대국민 홍보를 잘하게 하여 국민이 구
[논 단] 대여치의 Positioning
따스한 햇살과 형언할 수 없는 꽃들의 아름다움이 우리들의 마음을 싱그럽게 하는 봄이다. 나라는 대선정국으로 뜨겁게 달구어지고 있고, 치과계는 얼마 전 직선제를 통해 차기 협회장을 선출하였다. 첫 직선제라 생각지 못한 불찰로 여러 어려움이 있었고, 새로운 집행부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를 안고 출발하지만, 소통과 화합으로 치과계가 더욱 성숙한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라본다. 직선제를 통해 우리의 수장을 뽑는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학연, 지연을 뛰어 넘기에는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회원들에게 각 후보들의 정책에 관심을 갖게 했다. 특히, 대한여자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에서는 각 후보 캠프에 여성정책에 대한 질의를 했고, 이에 대한 대여치의 입장을 칼럼을 통해 발표했으며, 회원들에게 각 후보들의 여성정책을 알리려고 노력했다. 성의 있게 답변해 주신 후보들에게 지면을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어떤 단체의 품격은 그 단체에 소속된 여성의 위치에 따라 결정된다고 한다. 지금까지 치과계는 여성치과의사(이하 여치)들에 대한 배려는 어떠했으며, 여치들을 위한 정책은 있었을까? 이런 저런 고찰을 하면서 우리 스스로에 대한 방향성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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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말과 심리
어느 날 상담하던 환자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상담 내내 울고 가는 일이 있었다. 환자의 주소는 개교증 개선이었다. 환자의 상태를 검사해보니 장안모의 골격성3급에 심한 개교증을 지녔다. 자신은 외모에 어떤 불만도 없이 잘살아왔기 때문에 교정으로 개교증만 개선하면 된다고 하였다. ‘불만 없이 잘살아왔다’는 환자 말이 필자의 마음에 걸렸다. 필자에게는 “내가 불만 없이 잘살고 있다고 생각할 만큼 누구도 내 불만족에 관심을 준 사람이 없습니다”라고 들렸다. 환자가 느낄 수 있는 불만족할 사항을 조목조목 설명을 하자 환자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환자는 병원 문을 나갈 때까지도 자신의 불만족을 표현하지 않았다. 환자는 자신의 얼굴에 대한 불만을 무의식 깊은 곳에 묻어 놓고 자신은 외모에 불만이 없다는 부정을 지속적으로 강화한 듯하다. 그러던 것이 제 3자인 필자를 통하여 자신의 불만사항이 외부로 드러나자 감정이 복받쳐 눈물이 나온 것이지만, 머리의 이성은 갑자기 받아들이기 어려워서 말과 눈물이 전혀 다른 표현을 한 것이다. 즉 가슴과 머리가 따로 작용한 것이다. 아마도 시간을 가지고 자신의 감정을 다시 돌아보면서 가슴을 머리가 이해하는 순간이 오면
손정필 교수의 NLP 심리상담 - 39
봄이다. 어김없이 차디찬 겨울을 물리치고 따스한 봄이 왔다. 그러한 봄을 상징하는 화사한 꽃들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함과 동시에 봄은 어느새 우리 곁에 와있다. 이런 봄날이면 꼭 유명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상춘객(賞春客)들의 모습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겨울과는 달리 유독 봄날에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자전거 하이킹이다. 겨우내 움츠린 기운을 뒤로하고 화사한 꽃들이 만개한 길가를 자전거를 타고 힘차게 달리는 기분은 봄날의 또 다른 즐거움일 것이다. 필자도 어린 시절 자전거를 많이 즐겼었다. 특히 여름방학 때에는 매일 새벽마다 자전거 하이킹을 하였다. 방학이기에 좀 더 잠을 자고 싶고 게으름도 피우고 싶었지만 스스로 새벽 일찍 일어나서 상쾌한 공기를 가르며 자전거를 타고 달릴 때에는 가슴 가득 대견함과 뿌듯함을 느꼈다. 그리고 동이 틀 무렵 함께 달리는 자전거가 마치 가장 친한 친구처럼 소중하게 느껴져서 항상 깨끗하고 소중히 다루었었다. 비록 어린 청소년 시기였지만 자전거와 함께 달리면 이런 저런 생각도 참 많이 하게 되고 그러한 경험이 지금도 나의 삶에 좋은 추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런데 자전거와 함께 하는 즐거움 이면에는 일정의 고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