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어사이드에 최적화된 밀링머신 ‘CS Mill 5X’
콤팩트한 사이즈·소재 호환성·검증된 기술력 삼박자 척척
치과용 캐드캠 전문기업 케어덴트코리아(대표 김요한·이하 케어덴트)의 5축 동시 가공 밀링기 ‘CS Mill 5X’가 안정적인 품질과 우수한 보철물 제작 퀄리티를 인정받고 있어, 치과 내에 체어사이드 CAD/CAM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치과의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르코니아는 물론, 다양한 소재 가공
토탈 캐드캠 솔루션 제공으로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선도하고 있는 케어덴트는 지난해 7월 밀링머신 전문 제조사 프리시덴을 인수하면서 치과용 CAD/CAM 솔루션에 박차를 가했다. 프리시덴은 산업용 CAD/CAM에서 국내 치과업계에 CAD/CAM이 처음으로 등장한 10여년 전부터 치과용 CAD/CAM 밀링 머신만을 전문으로 연구개발해 온 기업이다.
케어덴트는 프리시덴을 인수합병하면서 12년 기술력의 집합체인 ‘CS Mill 5X’를 선보였다. CS Mill 5X는 치과에 최적화된 밀링 시스템으로 5축 기반의 수평 동시 가공이 가능한 최신 밀링머신이다. CS Mill 5X는 밀링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지르코니아를 비롯해, 당일 진료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세라믹, PMMA 등 치과진료에 빼놓을 수 없는 다양한 소재들을 가공할 수 있고, 6만 RPM의 고속 스핀들과 12개의 오토 툴 체인저를 갖춰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원형으로 된 98Ø블록을 표준으로 채택해, 스틱형 블록에 비해 보다 경제적으로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 또한 큰 장점이다.
최적화된 콤팩트 밀링 머신
케어덴트 관계자는 “최근 치과 개원의 추세를 보면 대형 치과와 소규모 치과로 나뉘는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며 “소규모 치과에서는 어쩔 수 없는 공간의 제약 때문에 원내에 기공실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큰 부담으로 적용, CAD/CAM 시스템 도입을 고려하다가도 주저하기 마련”이라고. 이러한 고민을 반영해 CS Mill 5X는 좁은 공간에 콤프레셔, 집진기, 밀링 머신을 모두 설치할 수 있도록 콤팩트한 사이즈로 설계돼 원내에서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
관계자는 “국내 캐드캠 시장은 이제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들었다”며 “이러한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제품 경쟁력은 필수고, 지속적인 기술지원과 교육 서비스 또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고 강조했다. 이에 케어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본사를 가산동으로 확장 이전하고 쇼룸과 트레이닝룸을 구축해 장비시연 및 핸즈온 트레이닝 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꾸준히 치과용 캐드캠 솔루션을 제공해 온 케어덴트 측은 ‘CS Mill 5X’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치과시장에서 더욱 성장 가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 : 02-3443-8959
유저후기_글/허인식(허인식치과)
“보철치료 모든 과정을 치과 내에서 해결”
지르코니아 크라운 제작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5축 밀링기계인 케어덴트 CS Mill 5X를 구입하기 전에 여러 가지 고민을 했다.
과연 원내에 기공사가 없어도 원장 혼자 보철물을 디자인하고, 출력하고, 후가공하는 일을 할 수 있는지가 첫 번째 고민이었고, 두 번째 고민은 컴퓨터 파일만으로 주고받아 출력한 보철물이 구강 내에서 과연 잘 맞을지 여부였다.
최근까지 지르코니아 크라운을 밀링하는 기계는 규모가 매우 컸기 때문에 기공소에서 주로 사용됐다. 따라서 지르코니아 크라운을 제작하려고 하는 치과에서는 아날로그 방식의 모델을 보내거나 구강 내에서 스캔한 파일을 기공소에 보내는 방식으로 지르코니아 보철물을 만들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파일로 전송한 데이터로 제작한 보철물의 품질에 상당한 기복이 있었다. 어떤 경우엔 크라운의 마진이 맞질 않았고, 어떤 경우엔 접촉점이, 어떤 경우엔 교합에 문제가 많았다. 일관되지 않은 결과에 실망해서 아직은 구강스캔을 이용해서 자연치 보철을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 생각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한 고민 때문에 장비의 구입에 선뜻 결론을 낼 수 없었다.
그러나 케어스트림 덴탈 구강스캐너인 ‘CS 3600’과 케어덴트코리아의 ‘CS Mill 5X’를 구입하고 얼마 되지 않아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의 상당부분을 버리게 됐다. 현재는 검증단계를 지나 거의 모든 자연치와 임플란트 보철을 구강 내 스캔과 자체제작 보철로 해결하고 있다. 기존 외주방식과 비교하면 매우 많은 장점을 갖는다.
디지털 진료는 단순히 ‘할 수 있다’라는 가능성의 차원을 넘어 ‘더 편하고’, ‘더 쉽고’, ‘더 정확한’, 디지털 본래의 이상적 목표에 근접해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 그리고 추가적인 인력의 도움 없이도 진료 중간의 여유 시간을 통해 큰 문제없이 이 모든 과정을 처리할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디지털 진료가 흥미로움을 삶의 재미로 아는 일부 맹목적 추종자들의 취미생활을 넘어 진료실의 일상이 될 날이 머지않았다. |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