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0 (토)

  • 흐림동두천 7.4℃
  • 구름많음강릉 10.0℃
  • 흐림서울 8.4℃
  • 흐림대전 5.8℃
  • 박무대구 1.8℃
  • 박무울산 8.0℃
  • 흐림광주 9.5℃
  • 맑음부산 12.8℃
  • 흐림고창 13.5℃
  • 흐림제주 15.0℃
  • 흐림강화 8.4℃
  • 흐림보은 1.3℃
  • 흐림금산 3.1℃
  • 흐림강진군 6.4℃
  • 맑음경주시 2.3℃
  • 구름많음거제 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지난 17일 치과감염학회 학술대회

URL복사

환자도 술자도 안전한 치과감염관리!

대한치과감염학회(회장 김선종·이하 치과감염학회)가 지난 17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2018년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학술대회는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세션 1에서는 이종호 교수가 좌장으로 나선 가운데 거인디에스 감염예방연구소 김소교 연구원과 박현주 원장(굿윌치과병원), 윤영경 교수(고려대의대)가 연자로 나서 △올바른 멸균기 선택과 멸균 신뢰성 확인 △임상가의 감염 예방관리 활동 사례중심 △결핵 : 치과 영역에서 고려할 사항 등에 대한 내용으로 강연을 펼쳤다.

윤영경 교수는 “환자의 비말 등 체액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환경에서 근무하는 치과 영역의 의료진은 공기 매개성 감염 질환인 호흡기 결핵 환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세션 2는 김수관 교수가 좌장으로 참석했으며 라성호 원장(서울미소치과)과 안세연 교수(동남보건대)가 연자로 나섰다. 라성호 원장은 ‘감염관리 decision making의 실제’를 주제로, 안세연 교수는 ‘치과감염예방 및 관리 프로토콜’에 대한 내용으로 열띤 강연을 선보였다.

또한 이성복 교수가 좌장으로 참석한 세션 3은 치과의사이자 미생물 연구자인 김혜성 원장(일산사과나무치과)이 21세기에 새롭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인체 미생물 군집체 연구를 바탕으로 구강미생물에 대한 적절한 관리의 필요성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치과유닛 수질관리’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 정환영 원장(중산연세치과)은 수질검사와 수관세척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수질을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 많은 호응을 받았다.

치과감염학회 김선종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멸균기 관련 내용 및 임상가의 감염관리예방에 도움이 되는 정보뿐만 아니라 치과 개원의들을 연자로 모셔 실제적 감염예방, 치과유닛 수질 개선, 입안 미생물이야기 등의 흥미로운 주제로 마련했다”며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결핵 질환과 관련해 치과 영역에서 고려할 내용에 대해서 다룬 만큼 짜임새 있는 학술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interview_대한치과감염학회 임원진


“감염관리 미래 기준 제시”


Q. 이번 학술대회에 대해.
국내 의료 환경에서 점차 병원 감염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학술대회가 추후 의료기관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감염관리의 기준을 충분히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한편, 환자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치과 영역의 감염을 적극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학습 및 연구의 장이 됐길 바란다.

Q. 내년 10주년 기념 학술대회는?
10주년을 맞이하는 ‘2019 국제종합학술대회’는 일본, 대만 등 해외연자들을 비롯한 국내외 저명한 연자들을 초청해 치과감염관리 최신지견 및 장비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로써 일반 개원의들이 평소 알기 어려운 치과감염관리 영역의 학술 지식 등을 각 나라의 케이스별로 살펴보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Q. 앞으로 학회의 행보는?
최근 우리학회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치의학회의 협조 요청으로 치과의료 감염 수가에 대한 각 치과 분과학회들의 의견 취합 및 치과감염관리 개선 노력을 위한 설문을 수행한 바 있다. 치과감염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핸드피스 소독 등에 대한 수가 편성이 필수적이다. 이에 올해도 치협, 치의학회와 함께 연구용역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치과감염관리 수가 편성을 위한 객관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학회지 발간, 인준 담당 이사 선임 등 인준학회로 거듭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12월 금리 인하 사이클 후반부, 나스닥100 자산배분

2025년 11월 3일 고점 이후 약 보름간의 가파른 조정을 거친 나스닥100 지수는 12월 10일까지 약 2주간 반등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주 금요일부터 다시 조정이 시작됐고, 이번 주 내내 이어지고 있는 하락 흐름은 자산배분 투자자에게 중요한 판단 구간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현 시점에서 나스닥100 지수의 위치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개별 종목이나 단기적인 수급보다도 연준의 금리 사이클과 그에 따른 시장 구조를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산배분 투자는 언제나 방향을 맞히는 수단이 아니라, 현재 시장이 사이클의 어느 지점에 위치해 있는지를 판단하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현재 자산 시장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틀 중 하나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이다. 이 모형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은 A, B, C, D 네 구간으로 나뉘며, 각 구간마다 자산별 유불리가 뚜렷하게 갈린다. 현 시점은 B에서 C로 넘어가는 과정의 최후반부에 해당한다. 아직 본격적인 위기 국면인 C에 진입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금리 인하가 누적되면서 시장 내부의 긴장도는 분명히 높아지고 있다. 이 구간의 특징은 위험자산이 마지막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