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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심미치과학회 학술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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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bite’ 교정부터 보철까지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김기성·이하 심미치과학회)가 지난 1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2018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여러 가지 주제를 한번에 다루는 것이 아닌 ‘Deep Bite’ 영역만을 심도 있게 파헤치는 기회가 됐다. 특히 학술적 측면에 의의를 두고 단일 주제로 개최된 만큼 학술대회 참여도가 저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이날 300여명이 강연장을 가득 메우며 우려를 일축했다. 치료에 다소 난이도가 요구되는 ‘Deep Bite’는 다루기 쉽지 않은 주제였던 만큼 많은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 이날 심미치과학회는 ‘Deep Bite’의 임상적 해결을 위해 교정, 보철, 교합, 심미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접근을 시도했다.

‘교정’에 초점을 맞춘 오전 세션은 최연석 원장이 ‘바이오교정 기법을 활용한 Deep Bite 치료’를 주제로 첫 강연을 선보였다. 또한 김재훈, 도한웅 원장이 연자로 나서 각각 △Deep Bite에서 티끌시스템을 이용한 하악전치절대압하치료 △Deep Bite의 부분교정-screw 없이 mini tube로 intrusion하기 등을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이어진 오후 세션은 ‘교합 및 보철’ 주제의 강연들로 진행됐다. 먼저, 장원건 원장이 ‘전치부 유도의 기능과 중요성’을 주제로 ‘Deep Bite’의 긴밀한 공간적 제약에서 전치부 유도 방법 등에 대한 강연으로 참가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우중혁 원장이 바통을 이어받아 ‘Deep bite 보철 Ⅰ - 전치부 국소보철과 악위변화를 동반한 전악보철’에 대한 강연을 선보였다. 우 원장은 ‘Deep Bite’의 국소적 해결 방법 및 전악보철 접근 등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연자로 나선 이관우 원장은 ‘Deep Bite 보철Ⅱ-When? What? How?’를 주제로 강연을 펼쳐 학술강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강연 후에는 참가자들이 오후 세션 연자들과 ‘Deep Bite’의 교합, 보철적 접근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되기도 했다. 또한 이날 심미치과학회 인정의교육원 수료식도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심미치과학회 김기성 회장은 “매 강연마다 참가자들의 집중도가 놀라울 정도로 높았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실제 치과 임상에서 자주 접하지만 해결책을 찾기가 쉽지 않은 Deep bite에 대한 임상적 고민을 해소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interview_대한심미치과학회 임원진


“Deep bite 해결에 도전장”



Q. 타 학술대회와 다르게 단일주제로 개최됐는데.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학술대회의 최신 흐름 속에서 단일주제 개최 결정은 한마디로 ‘도전’이었다. 많은 치과의사들이 임상적 해결책을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Deep Bite’를 주제로 정했지만 학술적 난이도 때문에 연자 섭외에도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단일주제 특성상 한 영역에만 국한돼 참여율이 저조하지는 않을지 내심 우려됐다. 하지만 예상보다 높은 참여율에 매우 놀랐다. 앞으로도 연 2회 개최되는 학술대회 중 춘계 학술대회는 한 주제를 깊이 파헤치는 시간으로 마련할지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Q. 올해 추계 학술대회 개최 방향은?
심미치과학회 추계 학술대회는 오는 12월 16일 코엑스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10 years-심미 영역의 Critical review(가제)’를 주제로 심미치과의 과거 10년을 되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10년을 그려보는 시간으로 마련하고자 한다. 특히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세션도 함께 마련해 치과계 발전을 위한 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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