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0.1℃
  • 맑음강릉 9.4℃
  • 맑음서울 9.6℃
  • 맑음대전 10.3℃
  • 맑음대구 12.2℃
  • 맑음울산 11.0℃
  • 맑음광주 12.3℃
  • 구름많음부산 12.8℃
  • 맑음고창 10.5℃
  • 구름많음제주 12.2℃
  • 맑음강화 9.7℃
  • 맑음보은 10.0℃
  • 맑음금산 10.6℃
  • 맑음강진군 13.2℃
  • 구름많음경주시 11.2℃
  • 맑음거제 11.9℃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논 단] 커뮤니티 케어, 어디로 갈 것인가?

URL복사

곽정민 논설위원

우리나라의 노인 인구는 2018년에 전체인구의 14.3%에 도달하여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또한, 2025년에는 인구의 20%가 노인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미국이나 프랑스가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에 도달하는 데에 걸린 시간은 73년, 115년인 데 비해 한국은 18년 만에 고령사회에 도달했고, 초고령사회까지 보통 수십 년이 걸린 것에 비해 8년 만에 초고령사회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노인이 살기 좋은 나라인지의 여부가 그 곳의 복지 수준을 대변한다고 한다. 영국에서 발표한 Global Age Watch Index(2013)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노인이 살기 힘든 나라로, 같은 수준의 GDP를 가진 스페인이나 이탈리아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삶의 질뿐만 아니라 죽음의 질도 떨어진다는 보고(OECD 40개국 중 32위)가 있다.

노인이 되면 여러 가지 전신질환을 앓고, 인지 기능도 저하되며, 수기(手技) 능력도 떨어진다. 오래전부터 병원에 다니던 어르신 환자들이 구강환경을 점점 더 관리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러나 본인 스스로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오는 경우는 상당히 양호한 편이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인지능력이 떨어져서 집이나 시설에 계시는 분들의 상황은 더욱 열악하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에서 돌봄이 필요한 장애인이나 중증소아환자 등을 대상으로 케어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케어 시스템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2025년 전국적인 시행에 앞서 몇몇 지자체에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의 설명회나 유관단체의 설명회 등에 가보아도, 아직 이 사업이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는 인상이 강하다. 즉, 시범사업을 통하여 여러 전문인력의 활동과 현장의 반응을 보면서 우리나라에 맞는 제도로 셋업하고 시작하려는 듯 보인다.

시설에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찾아가서 기본적인 진찰과 진료를 제공하는 촉탁의 활동을 보면서, 치과의사가 장비나 재료 없이 찾아가서 할 수 있는 진료(복지부는 활동이라고 하지만)의 한계를 실감했다. 이번 커뮤니티 케어도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된다면… 하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

보건복지부는 지자체 차원에서 추진하는 시범사업에 관련 협회와 학회의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여기에 얼마나 많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느냐가 향후에 커뮤니티 케어에서 구강보건사업과 치과진료의 비중을 좌우할 수 있다. 그동안 등한시되어 왔던 노인들의 구강케어에 좀 더 많은 노력과 자원이 분배될 수 있는 것이다.

보건복지부에 구강정책과가 생긴 것은 진심으로 환영할 만한 일이다. 우리가 치무과가 아니라 구강정책과를 바란 것은 이러한 국가적인 보건복지제도나 사업에 국민들과 치과의사를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이어줄 수 있는 역할을 바랐기 때문일 것이다. 커뮤니티의 구강케어가 어떤 인력에 의해, 어떤 수준으로 이루어질지 지금부터의 노력이 그 길을 가를 것이다. 치과계가 그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금리 인하 사이클 후반부, 나스닥100 자산배분 전략

금리 인하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시장의 체감 온도는 낮아지고 있다. 미국 주가 지수는 고점 부근에 머물러 있지만 상승 속도는 둔화되고, 변동성은 점차 확대되는 흐름이다. 특히 지난 2년간 AI 주도 상승장을 이끌어 온 나스닥100은 추세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으나, 가격 구조 내부에서는 힘의 균형이 서서히 이동하는 모습이 감지된다. 금리 인하 사이클의 후반부에서는 유동성 기대가 상당 부분 선반영된 이후 작은 변수에도 시장이 크게 반응하며 상승과 조정이 교차하는 구간이 형성돼 왔다. 현재 역시 물가 압력과 정책 불확실성, 유동성의 질적 변화가 동시에 작용하며 긴장도를 높이고 있다. 본 칼럼은 단기적 지수 예측이나 매매 시점을 논하기보다, 금리 사이클의 위치와 나스닥100의 추세 구조를 함께 고려해 자산배분을 위한 비중 전략을 정리하고자 한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의 출발점은 연준의 기준금리 사이클이다. 기준금리는 단순한 정책 변수에 그치지 않고 자산 가격의 상대적 매력을 결정하는 핵심 축으로 작용해 왔다. 금리 인하 국면의 전반부에서는 유동성 기대가 위험자산에 빠르게 반영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기대는 상당 부분 선반영되고 작은 충격에도 변동성이 확대되는 환경이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