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원장 김선종·이하 이대임치원)이 지난 18일 이대서울병원에서 ‘2019 치과종합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대서울병원 개원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학술대회는 이대서울병원 편욱범 원장,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종훈 부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축하해주었고, 4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김선종 원장은 “지난 2월 이화의료원의 숙원사업이었던 이대서울병원이 개원했다. 이화의료원의 발전을 위해 치과 연구 및 임상의 확충이 더욱 필요한 때”라며 “이대서울병원 치과는 이대목동병원과 함께 기본에 충실한 임상진료를 토대로 치의학계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루에 충분한 모든 임상 과의 요점정리’를 대주제로 펼쳐진 학술강연은 한국 치의학의 역사부터 임플란트 골이식, 임상해부학, 디지털 교정, 근관치료 등 치과의 모든 임상을 아우르는 핵심 내용들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이주연 원장(세브란스치과)은 ‘한국 치의학 역사를 통해 배우는 발전의 힘’을 주제로 △한국치과의사들의 전문직 위상 확보과정 △복지지향형 치과의료체계의 활성화라는 두 가지 틀에서 치의학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박정철 교수(단국치대), 김희진 교수(연세치대)가 연자로 나서 각각 △덮지 않은 뼈, 골이 될까? 임플란트 동시 GBR의 예후 △앞서가는 임상치의를 위한 해부학 강의 등을 주제로 강연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김성택 교수(연세치대)가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구강장치 치료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대임치원 김선종 원장이 바통을 이어받아 약물관련 턱뼈괴사질환에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들을 증례를 통해 살폈다.
이외 성상진 교수(울산의대서울아산병원), 김성오 교수(연세치대), 박지만 교수(연세치대), 정일영 교수(연세치대) 등이 △최신 디지털교정치료 △치아 맹출장애 진단 및 해결 △구강스캐너를 경제적으로 활용하는 임상팁 등에 대한 강연으로 호응을 받았다.
김선종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풍부한 임상경험 및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치과임상에 대한 최신 지견을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