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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앤피플] 대한치과보존학회 이광원 신임회장

60년 역사 보존학회, 국내외 학술교류 강화 ‘주력’

대한치과보존학회(이하 보존학회)가 지난달 개최된 ConsAsia 기간 중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광원 신임회장(전북치대) 체제로의 변화를 알렸다. 학회 창립 60주년, 국제학술대회 유치 등 굵직한 사업을 이뤄낸 보존학회는 이광원 신임회장과 함께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편집자주>

 

Q. 신임회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하는 소감 및 각오 한 말씀.
1959년 창립돼 올해 60주년을 맞이한 보존학회는 현재 2,000명에 이르는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오랜 기간 이뤄온 성장과 발전의 토대 위에서 이제는 성숙의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 전임 학회장님들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학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Q. 최근 근관치료 저수가에 대한 공식적인 문제를 제기했는데, 이를 비롯해 보존학회 당면 과제는 무엇인가.
대한치과의사협회 보험국에서는 2018~2019년 연구용역을 받아 최근 ‘근관치료 적정수가 연구보고서’를 최종 제출한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적정 근관치료 수가는 1근관 치아 25만9,627원, 3근관 치아 49만6,638원으로 산정됐다. 그러나 현 수가는 3회 시술 기준 적정수가의 30~40% 수준에 불과하다. 근관치료 수가를 현실적으로 보전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모색돼야 한다. 건정심 심의를 통과하지 않고 고시 수정으로 시급하게 해결할 수 있는 몇 가지 항목부터 우선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Q. 전문의 관련 헌법소원 제기로 치과계 내부에서 보존학회에 대한 반감이 적지 않았다.
지난 6월 28일 헌법재판소는 ‘치과의사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에 대한 판결 관련 소송에 대해 ‘각하’ 판결을 내렸다. 그동안 이번 헌법소원이 보존학회가 주도한 것이라 하여 보존학회 회장을 포함한 임원진에 헌소 철회를 요구하는 내외부의 압력이 있었고, 학회의 이익을 위해 제기한 것으로 오해하는 분들도 많았다. 하지만 실제 내용을 보면 만약 헌소가 인용됐다 해도 보존학회에서 얻는 이익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위헌소송을 제기한 437명과 보존학회는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앞으로 전문의제도를 포함한 치과계 현안에 대해 치협과 긴밀히 협의하며 갈등의 매듭을 풀고 더 단단한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Q. 임기 중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무엇인가.
보존학회가 중심이 돼 결성한 아시아·오세아니아 치과보존학연맹(AOFCD) 창립 학술대회 ConsAsia 2019가 지난달 서울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보존학회가 창립하고 주도한 이 학술대회가 안정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또한 보존학회는 1999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한·일치과보존학회 공동학술대회 교류 강화, 보존학회 영문학술지 RDE(Restorative Dentistry & Endodontics)를 Scopus 및 SCI 학술지로 등재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보존학회가 계획하고 있는 ‘민감성 치아의 날’ 제정 사업이 있다. 보존학의 목표인 자연치아 28개를 남길 수 있는 날을 기념하고 자연 치아에서 느낄 수 있는 민감한 치아를 잘 관리하자는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기 바란다.

 

Q. 학회 회원 및 치과계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보존학회 제28대 회장으로서 임기 동안 역대 회장단에서 추진해온 학회 사업을 계승 발전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회원 상호 간의 인화단결을 더욱 공고히하고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그리고 한국접착치의학회와 함께 상호 협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보존학회가 치의학의 발전과 국내외적인 학술교류의 장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조언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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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신문 편집인칼럼] 회원의 축제, 지부 행사 SIDEX
의료법은 제28조(중앙회와 지부) 제5, 6항에 보건복지부 장관의 승인과 시도지사 등에 신고를 통해 분회 및 지부를 설치한다는 근거를 적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산하 18개 지부 및 그에 따른 분회 등은 단순하게 치협 정관에 근거한 것이 아닌 의료법에 기반을 둔 단체라는 뜻이다. 동 조 제3항은 의료인은 당연히 치협의 회원이 되고, 정관을 준수해야 한다고 적고 있고, 그에 따른 치협 정관 제9조는 ‘회원의 의무’ 중 등록, 신상변동 및 회비납부 등과 관련하여 필히 소속 지부를 거치도록 명시하고 있다. 또한, 정관 제8장은 제52~57조를 통해 지부 및 분회 운영에 관한 근거를 명시하여 치협과 회원을 연결시키는 고리로서의 지부와 분회의 역할을 분명하게 적시하고 있다. 정보통신 기술이 나날이 발달하고, 협회장 직선제가 도입되는 등을 이유로 치협이 회원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회원 한명 한명의 민원을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쉽게 기대하지만, 치협은 치협의 역할이 있고, 지부 및 분회는 또 나름대로의 역할이 있다. 치협이 큰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지부, 분회가 튼튼한 구조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 회원들이 눈에 보이는 곳에서 직접적인 도움을 받는다는
[치과신문 논단] 어느 치과기공사의 죽음
출근길, 차창 너머 보이는 맑은 하늘이 싱그럽다. 간혹 보이는 구름 사이로 먼지 하나 없는 푸른 하늘이 어느덧 진녹색으로 변한 가로수와 어우러져 더욱 눈이 시리다. 늘 황사와 미세먼지로 뒤덮였던 5월 하늘… 오늘은 눈이 부시도록 깨끗하고 투명하다. 휑하던 거리에 하나둘 사람들이 늘어나고, 도로를 가득 메운 출근길 차들을 보니, 일상은 어느새 우리 곁에 온 듯하다. 급격하게 환자가 줄었던 치과도 조금씩 찾아오는 환자들의 발길에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코로나19라는 긴 어둠의 터널 끄트머리에서 이제부터는 일상이라고 축복하는 듯한 푸르고 맑은 하늘을 보면서도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 얼마 전 SNS를 통해 알게 된 한 분의 부고 때문이다. 이제 50대에 접어든 어느 기공사의 죽음.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생면부지의 사람이지만 1인 기공소 소장으로 ‘밤중에’ 홀로 기공물을 만들다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듣고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기공사들의 작업환경이 열악하고 노동시간이 불규칙하며 장시간 노동에 시달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비슷한 연배의 기공사가 과로로 인해 유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은 이번 코로나로 맞은 수백명의 안타까운 죽음보다 더 나를 슬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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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경영지원 10년차, 김부장이 전하는 치과생활 리얼 스토리 - 마지막회
가정이든 직장생활 속에서든 누구나 힘든 일은 있습니다. 특히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인간관계나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일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직장생활 잘하는 법은 누구에게나 고민일 것입니다. 2014년에 방영되었던 직장인의 교과서 ‘미생’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사람이 전부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건 사람이라고요. 일을 하는 사람, 일을 만들 줄 아는 사람.” ‘회사 간다’라는 건 내 ‘상사’를 만나러 가는 거죠. 상사가 곧 회사죠. 상사가 좋으면 회사가 천국. 상사가 좋지 않으면 회사가 지옥. 직장생활에서의 힘듦은 8할이 인간관계의 힘듦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와는 좋아하는 찌개도, 좋아하는 음료도, 좋아하는 동물도, 좋아하는 최애(最愛)도 다른,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늘 즐겁게 지낼 수는 없겠죠. 직장생활의 인간관계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경험했던 인간관계와는 굉장히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인간관계입니다. 이해관계로 얽힌 인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술 때문에 친해졌다면 술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돈 때문에 맺어졌다면 돈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이해관계로 맺어진 인연이라면 이